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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and Sustainable Development in the Educational Aspects
Fashion and Sustainable Development in the Educational Aspects
Fashion & Textile Research Journal. 2015. Oct, 17(5): 681-690
Copyright © 2015 (by) the auth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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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ceived : September 25, 2015
  • Accepted : October 27, 2015
  • Published : October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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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희, 도
whdo@jnu.ac.kr

Abstract
Sustainability has been a important issue in fashion industry that reflects the modern phase of the time. More education institutions than ever before are beginning to offer specialized courses, certificates and degrees related to sustainability in fashion, and many fashion institutions are working to embed sustainability issues into the educational contents. In this study, I investigate how sustainability is being integrated into the curriculum of leading fashion institutions, corporate management activity across the world and overview the world leading educational programmes related to sustainable fashion, pulling out the unique expertise and areas of specialization for each institution. In conclusion, the sustainable fashion were still not widely promoted domestical fashion institutions compare with other foreign leading fashion institutions. This happens in fashion business as well. Korean fashion institutions have to make educational program and certificates and degrees related to sustainability because the educational program can transform domestic fashion industry to sustainable fashion leading country level.
Keywords
1. 서 론
자원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고갈의 위험 속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자원 한계의 문제에 당면하여 이를 극복해야 하는 것은 전 지구적인 관심이자 패션산업의 생존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자원 순환의 필요성과 가치 인식의 증가는 패션산업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지속가능성은 미래사회를 위한 발전과 윤리적인 책임문제에 관한 모든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근래 들어 지구환경 문제와 윤리적 문제를 인식한 선진국의 패션기업들은 더 이상 트렌드와 아름다움만을 쫓아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는 일이 패션기업의 목표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Lee, 2013) 친환경, 지속가능성, 윤리패션제품, 업사이클링(Upcycling), 리스타일링(Restyling) 등과 같은 용어들이 제품과 함께 사용되고 있으나 이러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패션제품을 통한 지구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적인 성격을 가지는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생각된다. 패션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의 변천을 용어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1970년대 이후 환경문제의 심각성으로 인한 건강상의 폐해가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던 에코 혹은 친환경 패션의 개념이 내전이나 정치불안, 아동노동력 착취 등과 같은 정치사회적 이슈와 더불어 윤리적 패션으로 변화했다가 지속가능 패션(Sustainable Fashion)으로 개념이 통합되고 있다. Kim(2007) Lee(2013) 와 같은 연구자들은 지속가능 패션상품의 조건에 대하여 생산, 판매 및 소비, 사용 후 처분의 3단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속가능 패션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생산단계에서는 자원 사용의 최소화, 제품 수명의 최대화, 환경 지향적, 에너지 사용이 적은 원료를 사용하며 환경 지향적 제품의 생산 증대, 재활용 재료의 사용, 생산과정에서의 폐기물 최소화, 공정무역을 통한 원료공급, 합당한 노동 인권 보장을 통한 생산이어야 한다. 또한, 판매 및 소비 단계에서는 친환경 포장 및 용기사용, 과대포장 금지, 소비자 안전이 보장되는 제품, 환경 지향적이고 진보된 스타일과 기능, 유지 및 보수가 쉽고 대체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사용 후 처분단계에서는 폐품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 에너지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 사용 후 폐기물 양을 최소화하는 제품 등이 지속가능 패션상품의 조건이라고 하였다. 즉, 지속가능 패션은 기존의 친환경패션, 윤리적 패션을 포함함은 물론 환경이나 사회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하여 경제적 수익과 환경보호 및 경제사회적 평등을 동시에 실현시키려는 이상을 가지고 다양한 패션 제품으로 유형화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패션관련 기업이나 단체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속가능 패션 제품의 생산유형을 살펴보면 폐기물이나 쓸모없는 제품을 가치상향형의 업사이클링이나 리스타일링 제품으로 변환시키는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지속가능 패션과 관련된 학계의 연구동향도 앞서 기술한 지속가능 패션 제품의 생산유형과 더불어 Palmer and Clark(2005) MacDonald(2009) 와 같은 국외 연구와 Bae(2008) , Jeong (2012) , Kim and Lee(2006) , Kim(2007) , Kwan(2012) , Lee and Do(2012) , Syn(2011) 와 같은 국내의 연구에서와 같이 헌옷이나 폐기물을 직접 활용하거나, 리디자인 및 업사이클링의 개념을 도입한 디자인 이론이나 제시에 관한 연구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Jeong(2009) 에 의해 소비자 관점에서의 친환경 패션제품에 대한 소비자행동 및 마케팅 관련 연구도 이루어졌다. 지속가능 패션교육 분야에서는 ‘미국 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의 지속가능한 패션디자인 교육 (Ha, 2011) ’과 같이 서구 패션선진국 교육기관에서의 지속가능 교육사례나 Lee(2013) 의 연구와 같이 지속가능 패션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등이 이루어져 왔고, 선진국의 패션업계에서는 디자인, 혁신적 사업모델, 소비자 캠페인 등의 움직임이 있어 왔으나, 지속가능 패션산업을 견인할 ‘지속가능 패션교육’은 여전히 주류 교육 프로그램으로 편승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패션비지니스에서 요구되는 지속가능성을 해외와 국내 사례를 통해서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의 소비자이자 동시에 패션 전문인력인 패션 전공자를 양성하고 있는 국내외 패션교육기관의 지속가능 패션 관련 교육과정 운영 현황 및 사례 조사를 통하여 패션과 지속가능성의 접목에 대한 교육적 측면에서의 상생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패션교육기관의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2. 패션 비즈니스와 지속가능성
지속가능성은 두 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 의미로서의 지속가능성은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자원의 고갈 및 환경오염 등과 같은 위협적 요소로부터 지구를 지켜내는 전지구적 차원에서의 지속가능성을 말하는 것이고, 두 번째의 의미는 패션 비즈니스 자체의 지속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 두 의미요소는 상반된 면도 있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 생산자나 소비자 측에서 확립되지 못한 지속가능 패션제품은 현재까지로서는 패션기업의 이윤 창출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와 같은 글로벌 기업평가 지수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환경경영 등의 항목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때문에 직접적 이윤 창출이 아니더라도 기업에서는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하여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을 경영차원에서 도입하여 실행시키고 있다. 지속가능 패션 비즈니스의 초기에는 패션상품으로 미적인 가치와 트렌드를 추구하기보다는 지속가능성의 개념 자체에만 충실하여 실험적인 요소에 주목한 결과 패션성과 대중성이 미흡하였으나 최근 유명 디자이너와 글로벌 패션 기업이 참여하여 독립적으로 혹은 콜라보레이션의 형태로 진행됨에 따라 패션제품으로서의 상품적 가치가 있는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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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material of Freitag’s bag. http://www.freitag.ch
이 장에서는 국내외 패션업체들의 사례를 통하여 생산, 마케팅, 경영 전반에 걸쳐서 패션 비즈니스에 실현된 지속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 2.1 해외의 지속가능한 패션 비즈니스
유럽은 세계 다른 어느 국가보다 앞서 지속가능 패션을 비즈니스 차원으로 끌어올려 시도하였는데, 현재 가장 유명한 지속가능 패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스위스의 프라이탁(Freitag)으로서 이 업체는 튼튼하고 방수가 되는 트럭 덮개와 자동차의 안전벨트를 이용하여 끈을 업사이클링 가방제품 제조로 유명한 글로벌 사회적 기업이다. 이 프라이탁의 인기에 힘입어 유럽에서는 몇몇 유사한 기업이 생겨났는데, 그 기업들은 독일의 포이웨어(Feuerwear)와 영국의 정키 스타일링(Junky styling)이다. 먼저, 포이웨어는 소방호스로 가방을 제조하고, 정키 스타일링은 헌 의류로 새로운 의류제품을 만들고 있다. 영국의 경우 한 해 70만톤의 옷감이 매립되는데, 매립된 옷감은 땅 속에서 분해되지 않을 뿐더러 메탄가스를 내뿜고 있어 친환경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영국 소비자들은 이 회사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핸드백 브랜드인 V73은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에코백 앞에 프린트한 친환경 에코백으로 유명한데, 고가의 명품 가죽가방과는 대조되는 이미지를 갖는 친환경 에코백이라는 조형성과 함께 재미를 통한 사회비판 정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적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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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y styling. http://dh-osteroy.blogspo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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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ptworks laptop sleeve. http://northshorekid.com
미국에서도 지속가능 패션기업들이 활발히 생겨났는데, 룹트웍스(Looptworks)는 의류업체에서 나온 헌 옷을 모아서 다시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회사로 헌 방수복으로 만든 노트북 가방, 헌 옷으로 만든 티셔츠 등이 있는데,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고, 비교적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율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에코이스트(Ecoist)는 과자와 사탕포장지를 재활용하여 만든 독특한 소재의 가방으로 유명하다. 탐스(Toms)는 미국인 청년 블레이크 마이코스키(Blake Mycoskie)가 2006년에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며 많은 아이들이 신발없이 맨발로 생활하는 것을 본 후 시작한 신발 브랜드이다. 탐스의 유명한 마케팅 프로모션 행사인 원포원(One for one)은 신발을 하나 구매할 때마다 신발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를 위해 기부할 수 있다는 나눔의 정신을 브랜드 철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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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ist candy wrapper bag. https://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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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een Uniqlo project. http://blog.naver.com/uniqlo
한편 저렴한 가격으로 트렌디한 패션을 제시하는 SPA브랜드들은 의류 디자인부터 생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책임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고,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신속히 파악하여 대량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일명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으로 불리우며 지속가능패션을 저해하는 의류기업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글로벌 SPA브랜드들의 지속가능 패션을 살펴보면 현재 글로벌 SPA브랜드의 대표주자인 유니클로(UNIQLO)는 지속가능성을 지속 가능한 CSR에서 찾고 있는 중이다. CSR활동의 일환으로 2010년에 설립된 그라민 유니클로(Grameen Uniqlo)는 옷을 통해 방글라데시에서 빈곤, 위생, 교육 등의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인에 의해 돌아가는 사이클을 가지고 소셜 비즈니스를 진행함을 통하여 지속가능패션 경영을 실현시키고 있다. 그라민 유니클로의 가장 독특한 점은 방글라데시 현지인인 ‘그라민 레이디’를 통한 위탁판매방식을 취한다는 점인데, 그라민 레이디는 방글라데시 시골 지역의 빈곤층 여성으로 그라민 뱅크의 소액대출을 이용해 그라민 유니클로의 상품을 위탁받아 대면 판매방식 즉 흔히 말하는 방문판매 방식으로 마을을 돌며 이웃들에게 상품을 소개하며 판매하거나, 자신의 집에 일부 공간을 마련하여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판매 금액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다. 따라서 그라민 레이디가 되면 소자본 융자와 자신의 잉여시간, 공간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그 수입으로 자녀들을 먹이고, 입히고, 교육시킬 수 있는 자립기반이 마련된다. 이 활동은 무슬림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방글라데시 사회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여성들에게 일자리와 수입을 생기게 하여 그 사회에서의 여성의 위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의 대표적 SPA 브랜드인 에이치앤엠(H&M)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가지고 온 헌 옷을 모아 단열재 또는 청소도구로 만들고, ‘Conscious Collection’을 통하여 유기농 면과 가죽의 사용을 통해서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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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conscious collection. http://www.hm.com
글로벌 명품업체의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도입한 활동을 살펴보면 프랑스의 에르메스(Hermes)는 ‘Petit h’라는 생활용품 및 액세서리 라인을 만들어 헌 스카프와 버킨 백을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기존 의류업체들도 친환경 지속가능한 패션 관련 제조 및 마케팅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미국의 친환경 아웃도어 기업인 파타고니아(Patagonia)는 2005년부터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영국의 유통 회사인 막스 앤 스펜서(Max & Spencer)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물론이고 소비자들의 소비방식까지도 윤리적, 지속가능한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기업 중 하나이다. 그 예로 막스 앤 스펜서는 캠페인 ‘Shwopping’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버려지는 옷으로 인한 폐기물 증가의 경각심을 알리고 소비자 스스로 입지 않는 옷을 재활용, 재사용 하자는 취지로 이 캠페인을 진행하였는데, 여기에서 ‘Shwopping’은 쇼핑(Shopping)과 스와핑(Swapping)의 합성어다. 구체적인 방식은 막스 앤 스펜서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 입지 않는 의류들을 매장에 설치된 ‘Shwop box’에 넣으면 구입 금액의 일부를 할인해 주고 박스에 모아진 옷들은 옥스팜(Oxfam)으로 보내져 분류된 후 일부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재판매되고, 일부는 재활용시켰는데, 수집된 의류는 1%도 쓰레기장으로 버려지지 않고, 오히려 이렇게 모아진 돈으로 전 세계에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하는 지속가능패션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이 캠페인은 원래 영국에서 하루에 버려지는 의류가 1만장이라는 사실에서 착안되었기 때문에 이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의 하나로 런던의 한 건물 외벽에 1만장의 버려진 의류를 부착하는 ‘Old truman brewery warehouse’라는 행사를 열어 무분별한 소비문화를 반성하는 기회를 가지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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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knot bracelet by Hermes Petit h. http://www.poisepolish.com
일부 유명 디자이너들의 지속가능 패션은 매우 활발한데,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eny)는 아름다움의 추구를 위한 동물의 희생에 반대하는 철학에 의해 가죽과 모피를 사용하지 않고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고, 마틴 마지엘라(Martin Margiela)는 기존의 인습에 도전하는 실험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일찍부터 남들과 다르고 새로운 재료를 찾기 위해 재활용을 시도하였고, 그 후 빈티지 의상을 재디자인하거나 종래 패션 제품의 소재로 사용되지 않았던 재료의 사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시도하고 있다. 사회적 이슈와 하위문화를 아방가르드한 실루엣과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잘 표현하여 펑크패션을 명품반열에 올려놓은 디자이너인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는 2009년 컬렉션에서 우리 주변에 있는 식탁보나 커텐, 침대커버를 이용해 손쉽게 랩스커트를 만들수 있다는 실천적 측면의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패션의 물질주의를 비판하고 패러디한 디자이너인 이탈리아 출신의 프란코 모스키노(Faranco Moschino)는 친환경 소재와 염색을 사용한 에코컬쳐 컬렉션(Ecoculture collection)을 전개하였다. 플리츠기법을 의상디자인에 도입하여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일본의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는 1998년 A-POC(A Piece of Cloth) 컬렉션을 통해 재단과 봉제과정이 생략되는 의복제조시스템을 사용하여 재활용실의 사용으로 인한 자원재활용 및 자투리 원단의 최소화로 폐기물 감소 등의 기존 지속가능 패션의 개념뿐만 아니라 착용자가 직접 디자인 과정에 참여하며 그 디자인이 갖는 가치를 인지할 수 있는 영역으로까지 지평을 넓혔다. 전문적인 패션디자이너는 아니지만 뉴욕의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인 쉬나 마테이켄(Sheena Matheiken)이 2009년에 선보인 유니폼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하여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똑같은 미니 블랙 드레스 7벌만을 활용하여 매일 1가지 스타일을 연출하여 1년 동안 365가지 스타일에 도전하는 것이었는데, 이는 패스트 패션의 유행으로 매일 새로운 디자인의 옷이 출시되지만, 그로 인해 수많은 의류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폐기물로 전락하는 패션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한 가지 아이템으로 얼마나 많은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가를 보여줌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고, SNS를 통한 모금운동으로 인도 빈곤층의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닐수 있게 하는 윤리적인 개념도 포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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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truman brewery warehouse by M&S. http://slowalk.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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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ycling work by Traidremade. http://www.rewardrobe.eu
그 밖에 디자인 그룹이나 단체 활동으로는 리사이클 패션을 테마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단체인 트레이드리메이드(Traidremade)가 있는데, 각각의 디자이너는 개성을 살린 자신만의 테크닉과 스타일로 다양한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작업을 통해 얼룩이나 흠집이 있는 옷들과 패브릭을 재활용, 재구성하여 새롭게 재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재활용 패션상품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배우 엠마 왓슨이 직접 디자인과 홍보에 참여하여 더욱 인기가 많아진 브랜드인 피플트리(People Tree)는 패션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정무역 친환경 브랜드로서 피플트리의 모든 상품은 유기농 면만을 사용해 천연염색을 하고, 바나나 섬유, 재활용한 사탕 포장 등을 이용하여 개발도상국에서 수공으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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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otion for People Tree. http://coolspotters.com
- 2.2. 한국의 지속가능한 패션 비즈니스
지속가능 패션을 위한 국내 패션업체의 동향은 서구 패션 선진국에 비하며 아직 초기 단계이나 대기업 및 소비자 단체를 통하여 시도되고 있다. 먼저, 대기업들의 노력을 살펴보면 코오롱 FnC는 해당 시즌에 판매율이 좋지 않거나, 단지 시즌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자사의 재고품을 해체해 새롭게 디자인한 제품들만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래코드(RE;CODE)'를 2012년 3월에 런칭하였다. 제일모직의 SPA형 브랜드 에잇세컨즈(8 SECONDS)에서는 2013년 3월 8인의 신진 디자이너와 협업해 ‘업사이클 앤 리디자인(Upcycle & Redesign)’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에코파티메아리(Ecopartymeary)는 국내 지속가능 패션 시장의 선두 주자로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재활용, 재사용, 재디자인을 사용한 창의적인 상품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로서 현수막, 소파가죽, 종이박스, 의류 등을 재활용하여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상품을 만들어 재활용 디자인 상품의 희소성에 따른 가치를 창출시키고 있다. 또한, 브랜드 홈페이지와 별도로 블로그를 운영하여 브랜드의 현재 고객을 비롯한 잠재적 고객과의 커뮤니티 활동으로 보다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에코파티메아리의 블로그는 기업의 전반적인 소개와 이념 등의 브랜드 스토리를 비롯한 브랜드의 최고 가치로 여겨지는 그린(Green)을 키워드로 디자인, 사람들, 예술, 미디어, 라이프의 카테고리로 각 분야별 뉴스와 지식을 알리고 있다. 사회적 기업으로서 터치포굿(Touch4good)은 2008년 1대 업사이클 기업을 시작으로 2015년 약 7년여 동안 업사이클 제품 제작, 90여종의 활용가능한 소재 발굴 및 소재별 가공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외 업사이클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 기업,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국내 첫업사이클 연구소를 독립적으로 시작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국내 최초 공정무역 패션기업인 그루(g:ru)는 면, 마, 울, 실크 등의 천연소재를 사용하여 공정무역과 노동인권 보장을 거친 제품만을 판매한다. 판매되는 제품은 생산자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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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ycling leather wallet by Ecopartymeary. http://www.mearry.com
3. 패션교육과 지속가능성
- 3.1. 국내외 학부 및 대학원의 지속가능성 관련 패션전공 교과목 조사
이 장에서는 패션교육기관의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고자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의 소비자이자 동시에 패션 전문인력인 패션 전공자를 양성하고 있는 해외와 국내의 대학 및 대학원의 지속가능 패션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 현황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겠다. 조사대상 대학 및 대학원은 외국의 경우 패션선진국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일본 6개국의 섬유·의류·패션 관련 전공이나 학과가 있는 대학 및 패션 교육기관의 17개 학부와 10개 대학원을 조사대상으로 하였고, 국내의 경우 의류·패션 관련 전공이 있는 4년제 대학교 총 25개 학부와 31개 대학원 전공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4년 7월부터 9월과 2015년 9월에 2차례 온라인 웹사이트에 나타난 교육 커리큘럼을 조사·비교하였다.
Fashion education institutions surveyed in this study
Nation N Education institutions

UK 7(4/3)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
Winchester School of Art, London College of Fashion, UAL
France 1(1/0) Chambre Syndicale de la Couture Parisienne
Italy 1(1/0) Istituto Maragoni
German 1(1/0) ESMOD Berlin
Japan 1(1/0) Bunka Fashion College
USA 16(9/7) 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 Cornell University,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Oklahoma State University,
Oregon State University, Otis College of Art & Design,
Parsons school of design, University of Delaware, University of Missouri
Korea 56(25/31) Chonbuk National Universit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Chung Ang University,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ongduk Womens University, Ewha Womans University(1/4), Gachon University, Hanyang University, Incheon National University,Myongji University,Pusan National University, Sangmyung university,Seoul Womens University,Seoul National University,Sejong University,Sogang University, Sungkyunkwan University, Sungshin Women's University,Keimyung University(1/3),Konkuk University, Kookmin University, Kyung Hee University,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1/2),Yeungnam University(1/1), Yonsei University
(undergraduate/gradu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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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ycling bags by Touch4good. http://www.touch4good.com
본 연구에서 지속가능패션 관련 교과목은 지속가능패션 키워드가 직접 사용되거나 패션 제품의 디자인시 리사이클링이나 업사이클링을 도입하거나 제조과정에서 천연소재 혹은 친환경 제조과정 도입 혹은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이나 스마트웨어(Smart wear) 등의 첨단기술에 의한 지속가능성 실현과 윤리적인 측면에서의 패션 관련 내용을 담고 있는 교과목으로 정의하였다.
지속가능패션 관련 교과목 개설 및 교육프로그램과 전문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외 학부와 대학원과 조사기간 내에 각 교육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세부적인 조사결과는 Table 2 Fig. 13 에 나타낸 바와 같다.
List of subjects related to sustainable fashion at fashion schools
Devision Nation Education institutions Subjects

Under graduate USA 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 Sustainability Seminar
Cornell University Sustainable Development
Sustainable Interior Environments
FIT Ethical fashion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Materials and eco-labels
Responsible manufacturing and product
Parsons school of design Sustatinable Fashion
Otis College of Art & Design
UK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
Winchester School of Art Founder of Engage by Design
Korea Chung Ang University Eco-friendly fashion materials design
Ewha Womans University Natural dyeing
Pusan National University Natural dyeing
Sungshin Women's University Natural dyeing
Graduate UK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Developing new digital technologies for recycling fabrics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
London College of Fashion, UAL
German ESMOD Berlin Upcycle workshop
USA USA 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 Sustainability workshop
University of Delaware Current Initiatives for Apparel Industry Labor Compliance
Worker-Centric Social Responsibility for Apparel Industry
Redesigning Green Apparel:Design, Sourcing&Packaging
Producing Environmentally Responsible Apparel
Apparel Supply Chains and Social Responsibility
Socially Responsible Apparel: Global Policy
Sustaining Global Apparel Supply Chains
Culture & Work in the Apparel Industry
Apparel Consumers and Social Responsibility
Social Responsibility toApparel Corporate Culture
Current Initiatives for Apparel Industry Labor Compliance
Worker-Centric Social Responsibility for Apparel Industry
RedesigningGreen Apparel: Design, Sourcing& Packaging
Producing Environmentally Responsible Apparel
Korea Chonnam National University Natural dyeing study
Chung Ang University Natural dyeing in eco-friendly fashion design
CSV fashion merchandising & VMD design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Traditional costume & natural dyeing
Natural dyeing & practice
Pusan National University Natural dyeing
Myongji University Design ethics
Sungshin Women's University A study of traditionally natural d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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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centages of having subjects related to sustainable fashion at ashion schools.
먼저, 지속가능패션 교과목 개설비율을 살펴보면, 외국 패션 관련 학부의 경우 총 17개 조사대상 기관 중 7개로 약 41%가 지속가능패션 교과목 개설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국내 학부는 총 25개 중 4개 대학 약 16%에서만 지속가능패션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어 외국과 국내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원의 경우 더욱 심하게 나타났는데, 전체 조사대상의 약 60%에 해당하는 외국 대학원에서 지속가능패션 관련 교과목 개설이나 전문 학위과정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 대학원의 경우에는 전체 31개 조사대상 대학원 중 6개 대학원에 해당하는 19%만이 지속가능패션 관련 교과목 개설하고 있었고, 외국과 같이 지속가능패션에 특화된 전문 학위과정 자체는 한 곳도 없었다. 이로써 지속가능패션 교육의 전반적인 운영실적은 국내외 모두 학부보다는 대학원에서 조금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고, 국내외를 비교해보면 해외 패션선진국에 비해서 국내가 매우 저조함을 알 수 있었다.
세부전공의 구별이 국내와 차이가 있고 각기 다른 외국 교육기관을 제외하고 국내 학부 및 대학원의 지속가능패션 교과목을 패션 세부전공으로 살펴보면 Table 3 에서와 같이 학부에서는 전체 4과목 모두가 섬유과학 혹은 소재 영역 교과목으로 설강되어 있고, 대학원에서는 전체 8과목 중 섬유과학 혹은 소재 영역 교과목이 6개 과목, 디자인 영역 1과목, 마케팅 영역 1과목으로 현재까지는 특정 분야에 치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Major field of sustainable fashion subject in domestic education institutions
Devision Major field Number of sustainable fashion subject

Undergraduate (n=4) Textiles 4
Graduate (n=8) Textiles 6
Design 1
Marketing 1
- 3.2. 지속가능성 패션교육 사례
앞서 기술한 국내외 학부 및 대학원의 지속가능성 관련 패션전공 교과목 조사의 결과와 2012년에 영국 런던의 비영리단체인 윤리적 패션 포럼(EFF: Ethical Fashion Forum)이 선정한 지속가능 패션교육 프로그램(Top10 Sustainable Fashion Programmes and Courses) 상위 10개 패션교육 기관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대학이나 전문학교와 같은 고등 교육기관과 정부기관, 사회적 기업 및 각종 사회단체 등에서 시도되어 온 지속가능성 패션교육에 대한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해외의 경우 미국과 영국, 독일의 대학에서 지속가능 패션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었다. 미국의 대학을 살펴보면 Califomia College of the Arts에서는 대학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는데, 보다 구체적으로는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세미나를 필수적으로 수강하도록 하였으며 교과과정 외에 환경 예술과 디자인 공동체인 ‘Community for environmental art and design’과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지속가능한 패션 워크숍시리즈(Fashion sustainability workshop series)등과 같은 다양한 교내활동으로 지속가능 패션을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해외 교육기관 중 하나인 FIT에서는 지속가능 디자인 기업가 자격증(‘Sustainable Design Entrepreneur Certificate’) 과정을 운영하고 있었고, 같은 지역의 Parsons school of design에서는 제로-폐기물 남성복(zero-waste menswear) 현역 디자이너이자 작가인 Timo Rissanen가 강사로 지속가능한 패션 코스를 운영한 사례가 있었다. Otis College of Art & Design에서는 앞서 기술한 미국의 다른 대학과는 달리 사회, 정치, 경제적인 환경이슈에 관한 폭넓은 이해를 교육하는 지속가능성 기초과목인 ‘Sustainability Minor’를 운영하고 있었다. 반면에 University of Delaware에서는 대학원과정에 어패럴 산업에서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으로 준석사 프로그램(‘Graduate Certificate program in Socially Responsible and Sustainable Apparel Business’)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어패럴, 텍스타일뿐만 아니라 신발산업에 이르기까지 날로 확대되는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s)에서 발생하는 환경과 노동의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 해결하는 노력을 해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었다. 영국의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과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에서는 창조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텍스타일 디자인 교육을 받음으로써 패션의 지속가능성 특화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London College of Fashion에서는 2008년부터 지속가능패션센터(The Centre for Sustainable Fashion)에 패션기업과 협력하여 ‘지속가능패션랩(Sustainable Fashion Lab)’을 설치하여 관련 교육 및 R&D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패션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국내의 경우는 현재까지 외국의 사례처럼 지속가능패션 특화 교육프로그램은 없어 대학에서의 시도보다는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 단체중심의 교육활동이 전부로 판단되고 역사도 서구 선진국보다 짧은 시작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속가능패션 교육 및 사업을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는 영국의 옥스팜(Oxfam)을 모델로 하여 2002년 설립되어 2008년 6월 비영리 법인으로 독립한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가 있다. 여기에서는 주로 재사용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을 통하여 교육을 하고 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터치포굿은 환경교육진흥법 제 13조에 따라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우수성, 안정성을 인증받아 창의적 체험활동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시로 '터치포굿과 함께하는 에코디자인 교실'은 실용성이 강화된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교육으로서 이 교육모델은 지속가능 패션교육에 전문가를 양성하는 고등교육 과정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생활교육으로까지 저변확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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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10 Sustainable Fashion Programmes and Courses by EFF. http://www.ethicalfashionforum.com
4. 전 망
미래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는 산업 전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서 자원의 한계 문제에 당면하게 됨에 따라 이루어 내어야 하는 혁신은 패션 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자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디자인이나 새로운 실천의 방향 제시와 같은 지속가능 패션은 미래 패션 산업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하다고 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패션 교육의 범위에서 벗어나 있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지속가능 패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임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극소수의 패션 선진국의 교육기관과 기업에서만 선도해 가기 위한 준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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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able Fashion Lab of LCF. http://blogs.arts.ac.uk
상기의 내용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속가능 패션교육은 학부보다는 주로 대학원 교육에서 이뤄지고 있었고, 해외의 소수패션선진국과 그 이외의 다른 국가들 간의 교육격차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 지구적 자원고갈 및 환경문제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현재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패션산업은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이러한 시점에서 패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패션 교육기관에서는 교과과정 운영에 따른 다양한 어려움으로 인하여 지속가능관련 교과목을 도입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지만 지속가능패션을 위한 교육과정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패션교육기관들의 인식전환과 더불어 선도적인 교육커리큘럼의 재정비가 필요하다. 이에 기존의 글로벌 패션기업들이 시도해오고 있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다양한 CSR 중 본문에 기술한 유니클로의 사례에서와 같이 자사의 사회적 책임을 정립하고 CSR 활동을 소셜 비즈니스 모델로 설계해서 진행시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교육 또한 현재의 무한경쟁에 따른 피로감과 미래에 준비해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사회적 책임에 기반한 지속가능패션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여 배출된 전문인력으로 하여금 소셜 비즈니스 창업으로 이어가는 모델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2013년도 전남대학교 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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