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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in Check Fashion
A Study on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in Check Fashion
Fashion & Textile Research Journal. 2015. Feb, 17(1): 22-32
Copyright © 2015 (by) the authors.
This article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and condition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 Received : November 18, 2014
  • Accepted : January 25, 2015
  • Published : February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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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 김
jmkim@pknu.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check fashion of the 20th century and to analyze the formativeness for them shown in recent collect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Before the First World War, check patterns were used for S silhouette dresses and hobble dresses. During the two wars, they were used for garçonne style dresses and military suits. Check patterns were used for mini style in the 1960s, uni-sex style in the 1970s, and power suits in the 1980s. Especially after the 1980s, check patterns have followed the fashion trend of each season and appeared in retro styles. Consequently,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check dresses of the 20th century are traditionality, ornamentation and eclecticism. 2) Traditionality of check fashion shown in recent collections was implied in the classic styles like suits with its grey glen check, avant-garde styles like boxy coat with its dark blue tartan check, and so forth. Ornamentation was shown in the modern styles like jackets decorated with block check colored white and black, casual styles like bomber jackets with hound tooth check colored white and black, and so forth. Eclecticism was reflected in the romantic styles like one-piece dresses with hound tooth check colored white and light blue, elegant styles like low-cut dress with its dark blue window pane check, ethnic styles like long cape with gingham check colored white and black, and so forth.
Keywords
1. 서 론
최근 체크 패션은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면서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프라다(Prada)는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 ‘도로시’를 떠올리는 파스텔 톤의 체크 원피스와 코트를 선보였고, 루이 비통(Louis Vuittion)은 큼지막한 체크 패턴이 인상적인 원피스와 수트를 선보였다. 그리고 생 로랑(Saint Lauren)의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은 캘리포니아 그런지(California Grunge)에서 영감을 받은 베이비돌 원피스를 발표하였고, 파우스토 푸글리지(Fausto Puglisi)는 타탄체크의 킬트 스커트(Kilt skirt)로 글램 펑크 룩(Glam punk look)을 완성하였다. 또한 체크 패턴은 지방시(Givanchy)의 빨강과 검정이 뒤섞인 블라우스, 모스키노(Moschino)의 더플 코트, 디올(Dior) 하우스의 우아한 드레스,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의 복고풍 스커트와 코트에서도 등장하였다. 이러한 체크의 열풍은 런웨이에서 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이어졌는데, 유니클로(Uniqlo)는 산뜻한 색상의 체크 셔츠와 반바지들로 매장을 가득 채웠으며, 자라(Zara)는 그런지 풍의 체크 셔츠와 정갈한 코트를 출시하였다(“2013/14 F/W trend”, 2013; “Gingham check vs tartan check”, 2013; “The return of check shirts”, 2013). 이처럼 체크 패션은 하이 패션과 스트리트 패션을 넘나들며, 각기 개성이 다른 수 많은 패션디자이너들을 하나로 아우르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진행된 체크 패션에 관한 논문은 주로 패턴 및 소재 개발 (Kang et al., 2011 ; Kim & Lee, 2004) , 선호도 분석 및 착용 평가 (Choi, 2010 ; Choi, 2012 ; Chung, 1998 ; Jeong & Choi, 2011 ; Moon & Jung, 2014) , 패션디자인 분석 및 개발 (Chung, 2002 ; Jo, 2003 ; Lee, 2009 ; Yoon et al., 2006) 에 관한 연구가 다수 있다. 이 중 본 논문과 관련 있는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Chung(2002) 은 체크패션이 신조형주의(Neo-platicism)와 이에 영향을 받은 옵아트(Op Art)와 미니멀리리즘(Minimalism)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현대패션에서 체크패턴은 클래식, 캐주얼, 장식적, 민속적 이미지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그리고 Kang et al.(2011) 은 체크패턴에 따른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은 성별에 따라 분명한 차이를 보였으며, 이것은 체크패션의 가치 평가 및 구매의도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였다. 이들의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체크 패션은 예술사조에 영향을 받아 인간의 내재된 미의식을 표현하는 조형물이며, 체크 패션의 미적 가치는 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크 패션에 표현된 미에 관한 연구는 전무하며,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의복의 종류, 실루엣, 색상, 소재, 코디네이션 방법 등이 다양하므로 여성의 체크 패션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 따라서 이 연구는 체크 패션의 미적 가치를 이해하고, 여성복 브랜드의 체크 패션상품 기획시 디자인 자료로 제시함으로써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등 모든 방면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 온 20세기 여성들의 체크 패션에 표현된 미적 특성을 밝히고, 그러한 미적 특성이 최근 컬렉션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데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연구 방법으로 먼저, 복식미학과 복식사에 관한 저서‧논문을 주로 하고, 신문 및 패션전문지 기사를 참고하여 문헌 연구를 한다. 다음으로 패션 전문지「컬렉션(collection) 동아 TV」에 나타난 체크 패션 사진을 대상으로 하여 사례 연구를 실시하며, 범위는 2011/12년 F/W부터 2014년 S/S까지의 여성 컬렉션으로 한다.
2. 이론적 배경
본 장에서는 체크 패션의 미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체크 패션에 대한 정의와 20세기 여성들의 복식에 나타난 구체적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시기는 당시 여성들의 복식에 큰 영향을 준 두 차례의 세계전쟁, 청년문화의 성장, 포스트모더니즘을 중심으로 구분하였다.
- 2.1. 체크 패션의 정의
체크는 수직선과 수평선이 교차하여 만들어진 격자무늬로, 그 시작은 기원전 6세기경 에트루리아시대 이전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체크는 크게 마드라스 체크(Madras Check)와 스코틀랜드 체크(Scotland Check)로 구분할 수 있다. Chung(2002) 에 따르면, 마드라스 체크는 평직(plain weave)의 면직물로, 인도 마드라스지역의 뱃사람들이 머리에 쓴 천에서 유래하였으며, 채도가 높고 밝은 색 조합으로 다양한 무늬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에 반해 스코틀랜드 체크는 능직(twill weave)의 모직물로, 스코틀랜드 고원지대의 씨족들의 의상에서 유래되었는데,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조합으로 전통적인 무늬가 특징이다.
이처럼 체크는 본래 다른 색의 선염사를 사용해 경사와 위사의 규칙적인 색상 변화로 인한 격자무늬를 직조해내는 것이지만, 오늘날에는 프린트(print)나 격자무늬의 염색, 혹은 직조방법에 따라 그 종류가 수백 가지에 이른다. 즉, 체크는 수직선과 수평선의 굵기와 수, 간격, 농색과 담색의 색상 차이, 소재 등에 변화를 주어 수많은 체크 패턴으로 연출할 수 있다 (Kim & Lee, 2004) .
이러한 체크 패턴을 사용한 패션을 일반적으로 체크 패션이라 일컫는데, 선행 연구들을 살펴본 결과 체크 패션은 체크 패턴이 있는 의복을 전체 또는 일부 착용한 차림을 말할 때 사용하는 용어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체크 패턴을 사용한 의복 아이템을 일컬을 때는 체크 복식이라고 하고, 체크 복식을 전체 혹은 하나 이상 입은 차림을 말할때는 체크 패션이라 정의한다.
- 2.2. 20세기 체크 패션의 미적 특성
- 2.2.1. 1900년 ~ 1913년
20세기 전후로 크게 발전한 과학과 기술 분야는 당시의 생활양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직물‧색채‧재단 및 봉제기술 등은 의복 착용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그리고 의사‧예술가‧여성단체들에 의해 제기된 복장개혁(Clothing Reform)과 아르누보(Art Nouveau)의 영향으로, 단순화된 디자인‧생동감 있는 색채‧새로운 장식방법 등이 등장하였다. 특히 코르셋으로 가슴, 허리, 힙을 강조하는 S형의 실루엣이 크게 유행하였는데, 이 실루엣은 1908년경까지 지속되었다. 그리고 남성복에서 받아들인 셔츠 웨이스트 블라우스와 스커트의 착용이 널리 보급되었는데, 블라우스는 기성복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프릴‧터킹‧주름‧레이스‧자수 등 장식이 있었다. 스커트는 여러 폭으로 된 고어드 스커트(gored skirt)가 많았는데, 브레이드‧주름‧터킹‧스티치‧러플 장식 등이 주로 사용되었다. 재킷은 길이가 허리에서 엉덩이까지 다양했는데, 짧은 재킷은 비교적 몸에 꼭 맞고 긴 재킷은 남성복 재킷과 같이 헐렁한 색 스타일(Sack style)이었다(Geum et al., 2002). Fig. 1 은 1907년 여성의 골프복 스타일로, 여성은 체크 직물의 테일러드 재킷과 발목 길이의 긴 스커트로 구성된 수트를 착용하고 있다 (Laver, 1969/19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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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style. Costume and fashion: a concise history (1969/1988), p. 231.
1908년에는 기능적이고 고전적인 직선미를 추구하는 엠파이어 스타일(Empire style)이 등장했으며, 이 시기 불어 닥친 오리엔탈리즘과 러시아 발레의 영향으로 폴 푸아레(Paul Poiret)는 호블 스커트(Hobble skirt)와 하렘 팬츠(Harem pants), 미나렛 스타일(Minaret style) 등을 선보였다. 특히, 호블 스커트가 크게 유행하였는데, 1910년경에는 7~8 cm 이상의 보폭으로는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스커트의 폭이 좁아져, 여성들은 브레이드로 만든 족쇄달린 허블카터를 착용하였다. Fig. 2 는 호블 스커트를 착용하고, 커다란 모자를 쓴 여성들의 모습으로, 오른쪽 여성은 화려한 체크 직물로 된 호블 스커트를 통해 동방적 이국주의를 표현하고 있다 (Laver, 1969/19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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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le style. Costume and fashion: a concise history (1969/1988), p. 234.
이처럼 제 1차 세계대전이전까지 여성복은 S형과 호블 스타일이 크게 유행하였는데, 이러한 스타일의 체크 패션에서는 여성의 몸을 강조하는 곡선의 실루엣에 단순한 직선의 체크패턴이 어우러져 절충성이 표출되었다.
- 2.2.2. 1914년 ~ 1959년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전쟁에 참전한 남성들을 대신하여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직업을 갖게 되면서, 스커트 길이가 짧아졌다. 당시 신여성의 상징은 테일러드 수트(tailored suit)를 입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니커보커즈(knickerbockers)와 승마용 짧은 바지가 출현하였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여성들의 의복은 기능성과 실용성을 추구하게 되어 직선적이며 원통형의 의복과 기하학적인 패턴이 애용되었다. 1927년에는 스커트의 길이가 무릎 위로 올라갔으며, 드레스는 직선적인 허리선과 로 웨이스트 라인으로 상체 부분이 길어졌고 가슴선과 허리선의 구분도 사라졌다. 당시의 이상적인 여성미는 소년같은 모습의 ‘가르손느 스타일(garçonne style)’이었으며, 미국에서는 ‘플래퍼 룩(flapper look)’이라고 불렀다(100 years of Modern Fashion Compilation Committee, 2002). Fig. 3 은 1924~1925년 자크 두세가 디자인한 가르손느 스타일이다. 드롭 웨이스트 드레스(drop-waist dress)와 코트는 직선적인 실루엣에 거추장스러운 장식적 디테일 대신 대담한 색상의 체크 직물을 사용하여 젊고 활동적인 여성상을 선보였다 (Mendes & De la Haye, 1999/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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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Doucet suit. 20th century fashion (2009), p. 67.
1939년 일어난 제 2차 세계대전은 동‧서양을 막론한 모든 강대국과 관련 국가들이 참가하면서,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여성들이 노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여성들은 기능적인 의복을 착용하였으며, 군복에서 영향을 받은 밀리터리 룩이 유행하였다. 그리고 전쟁 물자의 부족으로 인해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의류산업에 제제를 가했는데, 1941년 영국에서는 실용복에 대한 규정을 발표하였고, 미국 정부에서도 법규 제85조를 발표하여 디자인 및 소재의 사용에 제한을 두었다(Geum et al., 2002). Fig. 4 는 1942년 10월호 <보그 Vogue>지에 실린 사진으로, 런던 패션디자이너협회가 디자인한 수트들로, 중간에 보이는 수트는 체크 소재로 된 고어 스커트와 앞자락을 사선으로 처리한 재킷으로 된 기능적이고 단순한 실용복이다 (Mendes & De la Haye, 1999/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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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suit. 20th century fashion (2009), p. 115.
이와 같이 1차 세계대전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 여성복은 가르손느 스타일과 스커트 길이가 짧고 폭이 좁은 실루엣, 밀리터리 룩이 크게 유행하였다. 이러한 스타일의 체크 패션에서는 실용적이고 단순한 형태에 체크패턴이 강조되어 장식성이 나타냈다. 특히 밀리터리 룩은 전통적인 남성복을 차용한 것으로, 여기에 사용된 체크패턴은 남성의 전형적인 기표로 작용하여 전통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 2.2.3. 1945년 ~ 1959년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1946년 파리 패션계의 복구 소식을 알린 <모드극장>에서는 1938~1939년의 로맨틱 스타일이 부활하였다. 그리고 1947년 2월 12일 크리스티앙 디오르(Christian Dior)는 <코롤 (Coroll) >과 <8>, 두 개의 라인으로 구성된 최초의 봄 컬렉션에서 ‘뉴룩(the New Look)’을 발표하였다. 뉴룩은 어깨는 좁고 부드럽게 경사졌으며, 허리는 웨이스피(waspie) 혹은 게피에르(Guêpière) 라고 알려진 속옷으로 가늘게 조이고, 스커트는 굉장히 넓고 정강이 아래까지 오는 긴길이였다. 사실 뉴룩은 그리 새로운 스타일이 아니라 과거, 특히 19세기 중반 드레스를 다시 부활시킨 것이었다. 그러나 이 스타일은 전시 스타일을 완전히 거부하고 의복에 대한 규제에 도전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것이었다. 물자가 부족했던 시기에 막대한 양의 옷감이 사용되는 사치스러운 스타일에 대한 혹독한 비난이 가해졌음에도 이 스타일은 여성들에게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졌으며, 미국에서도 열정적으로 개발되었다 (Mendes & De la Haye, 1999/2009) . Fig. 5 는 1949년 뉴룩 스타일의 코트로, 꽉 조인 허리와 힙을 강조한 글래머러스한 실루엣에 기하학적인 체크 패턴을 사용하여 현대적인 여성미를 표현하고 있다 (Chung,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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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look style coat. A history of fashion. (2004), p. 384.
디오르의 모드는 1950년대에 선풍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는데, 그는 <지그재그 zig-zag >(1948), <버티컬 vertical ](1950), <튤립 tulip >(1953)과 <에이치 H >, <에이 A >, <와이 Y >(1954~1955), <스핀들 spindle >(1957)라인들을 연이어 발표하였다. 이들 라인들은 복잡하고 정교한 구성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Mendes & De la Haye, 1999/2009) , 공통적인 특징은 여성의 우아함을 강조하기 위한 부드러운 어깨, 풍만한 가슴, 가는 허리, 꽃처럼 펼쳐지는 스커트로 표현된다. 이 외에도 1950년대에 유행한 스타일로는 숄 칼라, 몸에 꼭 맞는 슬림한 시스실루엣, 다리에 꼭 맞는 타이트한 카프리 팬츠 등이 있다. Fig. 6 은 하디 아미스(Hardy Amies)가 1954년 발표한 S라인 수트로, 재킷과 스커트는 디테일 장식 없이 몸에 꼭 맞는 실루엣에 체크 직물을 사용하여 세련된 여성미를 표출하고 있다(Geum et al.,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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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aparelli suit. 110 years of modern fashion (2012), p. 180.
이처럼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50년대까지 여성복은 1947년 디오르가 발표한 뉴 룩과 디오르의 우아함을 강조하는 라인들이 크게 유행하였다. 이러한 스타일의 체크 패션에서는 여성의 몸을 강조하는 글래머러스한 실루엣에 단순한 형태의 체크패턴이 사용되어 절충성이 나타났다.
- 2.2.4. 1960년 ~ 1979년
1960년대는 베이비 붐(baby boom) 세대가 청소년이 되어 전체 인구의 높은 비율을 차지한 시기로, 다수의 젊은이들은 부모 세대와는 다른 물질적 풍요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비의 주요 계층으로 성장하였다. 이러한 젊은이들은 젊고 발랄한 스타일을 추구하게 되어 유니섹스 스타일과 캐주얼웨어가 등장하였다. 또한 우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능적이고 미니멀한 스타일을 주류로 한 스페이스룩(space-look)이 소개되었다. 그리고 무릎길이의 깔끔한 샤넬 수트와 미니스커트가 크게 인기를 얻었다. 미니스커트는 1965년에 메리 퀀트(Mary Quant)가 소개하면서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되었으나, 서구 여성들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 전 세계 여성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Geum et al., 2002). Fig. 7 은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짧은 길이의 원피스 드레스로, 단순한 형태에 굵고 대담한 컬러의 체크직물을 사용하여 젊고 날씬한 몸매를 강조하고 있다 (Black & Garland, 1980/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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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skirt. A history of fashion (1980/1997), p. 237.
1973년 석유파동을 계기로 세계경제가 매우 침체되어 좀 더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생활을 추구하게 되었다. 여성의 의복은 니트웨어와 유니섹스 스타일의 팬츠 수트가 주류를 이루었다. 그리고 젊은이들의 패션은 비구조적이고 일상적이며 편안함을 추구하게 되어 티셔츠와 진이 유행하였고, 의상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layered look)이 일반화되었다 (Chung, 2004) . Fig. 8 은 1972년 존 베이츠(John Bates)가 선보인 피나포어 드레스(pinafore dress)이다. 이 드레스는 에이프런 스타일에 폭이 넓은 스커트로 이루어진 매우 실용적인 형태에 클래식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 체크를 사용하였다. 한편, 영국에서의 실업률 급증은 특히, 이민 온 흑인과 파키스탄계 인도인들의 자녀들에게는 굉장히 심각했다. 이들은 기존의 패션을 거부하고 파괴적이고 위협적인 차림인 펑크 스타일(Punk style)로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결핍 및 분노를 표출하였다. Fig. 9 는 1970년대 펑크들이다. 이들은 체인과 징으로 장식한 검정 가죽 재킷에 찢어진 바지를 입고 군화를 신고 현란한 색상으로 염색하여 위로 치켜세운 헤어스타일과 검정 메이컵을 하였다. 이 스타일의 특징은 스코틀랜드의 상징이자 전통 유산인 타탄 체크와 강렬한 호피 패턴을 사용하여 전통사회를 부정하고 공격하는 성향을 더욱 강조한 데 있다 (Black & Garland, 1980/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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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afore dress. Fashion (2012), p.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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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k style. A history of fashion (1980/1997), p. 264.
이와 같이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여성복은 샤넬수트와 미니스커트, 유니섹스 스타일의 팬츠 수트, 티셔츠와 진이 크게 유행하였으며, 레이어드 룩이 일반화되어 캐주얼 스타일이 붐을 이루었다. 이러한 스타일의 체크패션에서는 장식성이 강하게 드러났다. 그리고 영국에서 등장한 펑크스타일은 기성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분노를 표출하기 위한 안티패션으로, 여기에 사용된 타탄 체크는 스코틀랜드의 상징이자 전통 유산을 드러내는 기표로서 전통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 2.2.5. 1980년 ~ 1999년
1980년대는 낙관과 번영의 시기로, 물질 만능주의 풍조와 과시적 소비가 만연하였는데, 이러한 사회적 상황은 보수적이고 성공지향적인 젊은 계층인 여피(Yuppie)들을 등장시켜, 이상적인 여성상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자아주체성이 확실하고 남성들과 경쟁적으로 일하는 여성들이 매력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많은 직장 여성들은 남성 수트와 유사한 파워수트(powersuit)를 착용하였다 (Kim, 2011) . Fig. 10 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패션이다. 그는 둥근 네크라인의 심플한 실크 블라우스 위에 넓은 어깨와 품이 넉넉한 비구축적인 재킷에 폭이 넓은 개더스커트로 이루어진 빅룩을 통해 여성을 위한 남성적인 시티 수트를 선보였다. 재킷은 심지와 안감을 최대한 없애 부드럽고 여유있는 형태이며, 여기에 침착한 색상의 체크패턴을 사용하여, 권위적이면서도 중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Mendes & De la Haye, 1999/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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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rgio Armani suit. 20th century fashion (2009), p. 268.
그리고 이 시기에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에 의해 고정된 사고가 해체되면서, 주변문화로서 그 동안 도외시되어 온 다양한 에스닉 그룹들이 새롭게 부각되고, 혼재되어 나타났다. 따라서 동양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의 절충, 남성인 것과 여성적인 것의 절충, 그리고 앤드로지너스 룩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등장하였다. Fig. 11 은 1985년 <보그 Vogue >지 2월호에 실린 장폴 고티에의 앤드로지너스 룩이다. 그는 체크 직물로 된 심플한 셔츠와 어깨가 넓고 품이 넉넉한 재킷을 걸친 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소개함으로써 의복의 성 구별에 대한 전통적인 사고에 도전하였다(Geum et al.,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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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Paul Gaultier suit. 110 years of modern fashion (2012), p. 330.
1990년대가 되자,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동유럽의 국가들은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 경제 등을 표방하였다. 그리고 교통수단과 전자 통신이 발전하고, 인터넷이 급속도로 확산되면 서 국가 간의 정보가 신속하게 전달되었다. 이러한 경향으로 패션은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세계의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파리 컬렉션에 진출하였으며, 에스닉 패션‧그런지 룩(Grunge look)‧복고풍‧미니멀 패션‧아방가르드 패션‧시스루 룩 등 다양한 스타일이 등장하였다. 특히,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자국의 전통 복식과 역사적인 스타일을 불손함과 세련미로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발표하였다. Fig. 12 는 1993/94 F/W의 <앵글로매니아 Anglomania > 컬렉션이다. 여기에서 그녀는 셔츠와 타이 그리고 미니 킬트 폴로네즈(mini kilt polonaise) 스커트에 타탄 체크를 사용하여 전통과 현대, 여성성을 동시에 강조하였다 (Mendes & De la Haye, 1999/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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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enne Westwood suit. 20th century fashion (2009), p. 289.
이와 같이 1980년대 여성복은 남성 수트와 유사한 파워 수트 스타일이 유행하였는데, 이러한 스타일의 체크패션에서는 남성 수트의 전통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그리고 1990년대 등장한 다양한 스타일에서 체크 패션은 전통 복식과 역사적인 스타일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전통성을 부각시키거나 절충성을 드러냈다.
3. 최근 컬렉션에 나타난 체크 패션 분석
본 장에서는 최근 컬렉션에 나타난 체크 패션의 경향을 알아보고, 20세기 체크 패션을 통해 도출한 미적 특성인 전통성, 장식성, 절충성이 최근의 컬렉션에서는 어떻게 나타났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3.1. 체크 패션의 경향
최근 컬렉션에 나타난 체크 패션의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패션 전문지 「컬렉션(collection) 동아 TV」에서 최근 3년간 체크 패턴이 있는 사진 자료를 검토한 결과, 총 600점의 체크패션을 수집하였다.
Table 1 에서와 같이 체크 패션은 2011/12년 F/W 98점, 2012년 S/S 51점, 2012/13년 F/W 91점, 2013년 S/S 133점, 2013/14년 F/W 152점, 2014년 S/S 75점으로, 매 시즌 꾸준히 등장했다. 이러한 현상은 2000년대부터 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등장한 웰빙과 지속 가능성이 부각되었기 때문으로, 패션에서는 20세기 전반에 걸쳐 나타났으며,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트랜드와 접목하기 용이한 체크 패턴에 주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2013년에는 70년대 펑크 스타일과 90년대 그런지 룩의 부활로 체크 패션이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났다.
The frequency of check items in collections
Season Year Item Onepiece Suit Shirt Jacket Coat Skirt Pants Total

S/S 2012 7 6 13 8 · 9 8 51
2013 35 21 31 15 · 19 12 133
2014 18 12 21 10 · 8 6 75
Subtotal 60 39 65 33 · 36 26 259
F/W 11/12 15 14 15 15 18 13 8 98
12/13 11 13 11 9 20 13 14 91
13/14 34 12 32 17 37 11 9 152
Subtotal 60 39 58 41 75 37 31 341
Total 120 78 123 74 75 73 57 600
그리고 체크 패션을 시즌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S/S시즌에서는 2012년 51점, 2013년 133점, 2014년 75점으로 2013년에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났는데, 루이비통의 컬렉션에서 블록 체크(block check)가,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의 컬렉션에서 타탄 체크가 많이 활용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F/W시즌에서는 2011/12년 98점, 2012/13년 91점, 2013/14년 152점으로 2013/14년에 특히 많이 나타났다. 이것은 루이비통의 컬렉션에서 오버 체크(over check)가, 구찌(Gucci)의 컬렉션에서 하운드 투스 체크(hound tooth check)가 많이 이용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아이템별로 살펴보면, S/S시즌에서 체크 패턴은 셔츠 65점, 원피스 60점, 수트 39점, 스커트 36점, 재킷 33점, 팬츠 26점으로 총 259점이 나타났다. 그리고 F/W시즌에서는 코트 75점, 원피스 60점, 셔츠 58점, 재킷 41점, 수트 39점, 스커트 37점, 팬츠 31점으로 총 341점이 나타났다. 이와 같이 체크패턴은 모든 아이템에 애용되었으나, 특히 셔츠와 원피스는 시즌에 관계없이 많이 활용되었으며, F/W시즌에는 코트에도 많이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셔츠에 체크 패턴이 많이 활용되는 이유는 체크 셔츠가 전체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기 때문이며, 원피스와 코트에 많이 활용되는 이유는 체크 패턴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3.2. 체크 패션에 나타난 조형적 특징과 미적 특성
- 3.2.1. 전통성
20세기 체크패션에 있어서 전통성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터로 나간 남성들의 공적인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 여성들이 착용한 밀리터리 수트와 1980년대 직장에서 남성과 동등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여성 여피들이 입은 파워 수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의복들은 전통적인 남성복을 차용한 것으로, 특징은 남성의 전형적 기표로 인식되어 온 테일러드 수트와 체크패턴을 같이 사용한 데 있다. 그리고 이러한 조형적인 특징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재의 사용과 디테일 등에 있어 변화는 있지만, 클래식 스타일(Classic style)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2011/12년 F/W 컬렉션에서는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의 수트와 코트, 2012/13년 F/W 컬렉션에서는 랠프로렌(Ralph Lauren)의 팬츠와 수트, 2013년 S/S 컬렉션에서는 마르니(Marni)의 긴 셔츠, 2013/14년 F/W 컬렉션에서는 루이비통과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의 코트, 2014년 S/S 컬렉션에서는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의 셔츠와 스커트 등에서 나타났다. 여기에는 주로 그레이‧화이트와 블랙의 글렌(glen)‧하운드 투스‧깅엄(gingham) 체크와 다크 그린의 타탄 체크가 있는 울‧실크 등이 사용되어 스트레이트와 박시한 실루엣을 이루었다. Fig. 13 은 페라가모가 2011/12년 F/W 컬렉션에서 발표한 수트로, 80년대 파워 수트를 재해석한 것이다. 이 수트는 넓고 각이 진 어깨에 넓은 라펠을 가진 원버튼의 더블브레스트(double-breast) 재킷과 무릎길이의 스커트로 구성되어 스트레이트 실루엣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인 소재인 화이트와 블랙의 체크 패턴이 있고 표면의 질감이 살아있는 러스틱 재질의 울을 전체적으로 사용하여 클래식 스타일을 완성하였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칼라 없는 재킷과 허벅지까지 오는 긴 슬릿을 준 스커트에 하운드 투스 체크와 글렌 체크를 달리 사용한 데 있다. 이러한 체크 패션에서는 전형적인 테일러드 수트와 파워 수트에서 오는 획일적이고 중성적인 감각이 아닌 권위적이면서도 페미닌(feminine)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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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atore Ferragamo 11/12 F/W. Collection (2011), p. 240.
한편 전통성은 1970년대 영국에서 등장한 펑크들이 기성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안티패션으로서 착용한 스타일에서도 나타났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에는 개성을 추구하는 스트리트 패션과 클래식 스타일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하는 하이 패션에서도 많이 나타났다. 이러한 스타일은 주로 기존의 전통이나 격식에서 크게 벗어난 패션 스타일로, 아방가르드(Avant-garde) 디자이너들에 의해 다양하게 시도되면서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2013년 S/S 컬렉션에서는 드리스 반 노튼의 셔츠, 13/14 F/W 컬렉션에서는 루이비통과 지방시의 코트, 그리고 생 로랑의 셔츠 등에서 나타났다. 여기에는 주로 그레이 계열의 오버‧글렌 체크와 다크 그린‧다크 블루의 타탄 체크가 있는 울‧퍼‧코튼 등이 사용되어 오버 사이즈의 박시한 실루엣을 이루었다. Fig. 14 는 루이비통이 13/14 F/W 컬렉션에서 발표한 오버사이즈 코트이다. 이 코트는 넓고 두툼한 어깨에 넓은 테일러드 칼라와 라펠을 가진 더블브레스트 타입이다. 여기에 다크 블루의 타탄 체크가 있는 매끈한 울과 유사한 색상의 긴 퍼(fur)를 조합하여, 코트의 형태를 모호하게 만들었으며, 가는 벨트로 실루엣에 변화를 시도하였다. 이처럼 루이비통은 디테일의 변형, 암울한 색상과 특수 소재의 사용 등을 통해 전통적인 테일러드 코트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패션은 전통적인 테일러드 코트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전위적이고 냉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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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Vuittion 13/14 F/W. Collection (2013), p. 106.
- 3.2.2. 장식성
장식성은 체크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 20세기 전반에 걸쳐 거의 모든 복식에서 나타났다. 특히, 여성들이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의복을 추구하게 되면서 입게 된 1920년대 가르손느 스타일과 1940년대 실용적인 스타일, 1960년대 등장하여 지금까지 유행하고 있는 미니멀 스타일, 캐주얼 스타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복식의 특징은 기능적이면서도 단순한 실용복에 대담한 크기와 색상의 체크패턴을 사용하여 장식하는데 있다. 그리고 이러한 조형적인 특징은 매 컬렉션 마다 도회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표현하는 모던 스타일(Modern style)에서 나타나고 있다.
2011/12년 F/W 컬렉션에서는 생 로랑의 재킷과 스커트, 프라다(Prada)의 원피스 드레스, 2012년 S/S 컬렉션에서는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의 원피스 드레스, 2012/13년 F/W 컬렉션에서는 디스퀘어드 투(Dsquared 2)의 스커트, 2013년 S/S 컬렉션에서는 루이 비통의 원피스 드레스와 스커트, 마르니의 셔츠와 스커트, 2013/14년 F/W 컬렉션에서는 프라다의 원피스 드레스와 코트 셀린느(Celine)의 코트, 2014년 S/S 컬렉션에서는 발망(Balmain)의 원피스 드레스와 재킷, 펜디(Fendi)의 원피스 드레스와 스커트 등에서 나타났다. 여기에는 주로 무채색의 블록‧오버‧하우드투스 체크와 블루계열의 깅엄 체크‧레드의 타탄 체크가 있는 실크‧울‧퍼‧코튼 등이 사용되어 슬림 핏의 스트레이트 실루엣을 이루었다. 특히, 루이비통은 13 S/S 컬렉션에서 60년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룩을 선보이면서 체크패턴에 다양한 변화를 주었다. Fig. 15 Fig. 16 은 당시 발표한 수트들로, Fig. 15 의 스커트 수트는 꼭 맞으면 서도 부드러운 어깨 라인의 긴 재킷과 미니 스커트로 구성되어 스트레이트 실루엣을 이루고 있다. 재킷은 칼라가 없고, 품이 넓으며, 소매는 통이 좁고 길이는 짧으며, 스커트는 로 웨이스트에 길이가 짧다. Fig. 16 의 스커트 수트는 꼭 맞으면서도 부드러운 어깨 라인의 짧은 재킷과 긴 스커트로 구성되어 스트레이트 실루엣을 이루고 있다. 재킷은 칼라가 없고, 소매는 통이 좁고 길이는 짧으며, 스커트는 로 웨이스트에 길이가 길다. 이처럼 루이 비통은 수트의 디테일과 구성선을 최소화하고, 화이트와 블랙 색상의 블록 체크를 사용하여 패턴의 장식적 효과를 크게 부각시켜 형태와 실루엣의 차이를 패턴을 통해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재킷의 몸판과 소매, 스커트의 허리와 밑단에는 패턴이 잘려나가지 않고 계속 연결되도록 배치함으로써 블록 체크를 더욱 강조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체크 패턴을 단순하고 미래적인 느낌으로 변화시켜 장식한 패션에서는 젊고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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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Vuittion 13 S/S. Collection (2013), p.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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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Vuittion 13 S/S. Collection (2013), p. 104.
한편, 장식성은 캐주얼 스타일에서도 많이 나타났는데, 2011/12년 F/W 컬렉션에서는 생 로랑의 재킷과 스커트, 2013년 S/S 컬렉션에서는 마르니의 셔츠와 스커트, 드리스 반 노튼의 셔츠, 2013/14년 F/W 컬렉션에서는 생 로랑의 셔츠, 2014년 S/S 컬렉션에서는 발망의 원피스드레스와 재킷 등에서 나타났다. 여기에는 주로 화이트와 블랙의 글렌‧하우드 투스 체크와 블루 톤의 깅엄 체크‧레드의 타탄 체크가 있는 실크‧울‧코튼 등이 사용되었다. Fig. 17 은 생 로랑이 11/12 F/W 컬렉션에서 발표한 것으로, 넓고 두툼한 어깨를 가진 붐버 재킷과 배기 형의 팬츠로 구성되었다. 재킷은 블루종 타입으로, 래글런 소매로 어깨와 소매가 넉넉하며, 지퍼로 여밈을 하고, 허리까지 오는 짧은 길이이다. 여기에 화이트와 블랙 색상의 글렌 체크를 구성선에 따라 달리 배치하고 표면의 질감이 거친 울을 사용하여 전체를 장식하였다. 그리고 여기에 매치한 팬츠는 허벅지는 풍성하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급격하게 좁아진 형태로, 블랙 색상의 매끈한 울을 사용하여 재킷의 패턴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러한 체크 패션에서는 젊고 스포티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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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es Saint Lauren 11/12 F/W. Collection (2011), p. 139.
- 3.2.3. 절충성
20세기 체크패션에서 절충성은 제 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여성들이 착용한 S형과 호블 스타일, 1947년 뉴 룩을 시작으로 1950년대 유행을 이끈 글래머러스 스타일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에는 역사적인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에서도 나타났다. 이러한 복식의 특징은 여성의 몸을 강조하는 곡선적인 실루엣에 직선의 체크패턴이 사용되어 절충성이 표출된 데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복식에 나타난 조형적인 특징은 매 컬렉션 마다 등장하고 있는 로맨틱 스타일(Romantic style)과 엘레강스 스타일(Elegance style)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로맨틱 스타일은 2012년 S/S 컬렉션에서는 마크 제이콥스와 디올(Dior)의 원피스 드레스와 스커트, 2014년 S/S 컬렉션에서는 발망의 원피스 드레스와 재킷 등에서 나타났다. 여기에는 파스텔 톤의 하우드투스 체크와 무채색의 깅엄‧윈도우 페인 체크가 있는 실크‧울에 셔링‧브레이드‧러플‧레이스 등의 장식이 있으며 아우어글래스 실루엣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발망은 14 S/S 컬렉션에서 19세기 로맨틱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룩을 선보이면서, 러플‧셔링‧레이스‧브레이드등과 함께 체크패턴을 다양하게 이용하였다. Fig. 18 은 당시 그가 발표한 원피스 드레스로, 아우어글래스(hourglass) 실루엣을 이루고 있다. 이 원피스는 드롭숄더 네크라인(drop-shoulder neckline)에 상의는 몸에 꼭 맞고 스커트는 폭이 넓고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짧은 길이로 목, 어깨, 다리를 노출시켰다. 그리고 골드 컬러의 브레이드로 화려하게 장식하여 허리를 더욱 강조하였는데, 여기에 파스텔 톤 블루의 굵은 하운드 투스 체크를 사용하여 현대적인 미를 더하였다. 이러한 체크 패션에서는 낭만적이고 사랑스러운 느낌과 동시에 현대적이고 경쾌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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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in 14 S/S. Collection (2013), p. 316.
엘레강스 스타일은 2012년 S/S 컬렉션에서는 디올의 원피스 드레스와 스커트, 2013/14년 F/W 컬렉션에서는 빅토리아 베컴의 원피스 드레스, 2014년 S/S 컬렉션에서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셔츠와 스커트 등에서 나타났다. 여기에는 주로 무채색과 다크 블루의 윈도우 페인 체크가 있는 실크‧울 등이 사용되어 길고 슬림한 실루엣을 이루고 있다. Fig. 19 는 빅토리아 베컴이 13/14 F/W 컬렉션에서 발표한 원피스 드레스로, 길고 슬림한 실루엣을 이루고 있다. 이 원피스는 터틀넥에 슬리브리스로,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상의와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미디길이의 스커트로 구성되어 가슴, 팔, 다리를 노출시켜 여성의 몸을 강조하고 있다. 최소한의 디테일로 절제된 느낌을 주는 형태에 다크 그레이에 블루 컬러의 선으로 강조된 윈도우 페인체크를 사용하여 실용적인 미를 더하였다. 이러한 체크 패션은 성숙한 여성의 아름다움과 우아한 품위를 주는 동시에 세련되고 활동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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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a Beckham 13/14 F/W. Collection (2013), p. 338.
한편 절충성은 1980년대 이후 등장한 에스닉 스타일(Ethnic style)에서도 나타났는데, 특징은 주로 민속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형태와 디테일 장식에 체크패턴이 사용된 데 있다.
이러한 특징은 2012/13 F/W 컬렉션에서는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의 케이프(cape)와 코트, 2013년 S/S 컬렉션에서는 드리스 반 노튼의 원피스 드레스 등에서 나타났다. 여기에는 주로 무채색의 깅엄 체크와 레트 계통의 타탄 체크가 있는 두꺼운 울‧니트‧퍼 등에 프린지와 레이스로 장식되어 오버 사이즈의 박시한 실루엣을 이루고 있다. 특히, 마이클 코어스는 12/13 F/W 컬렉션에서 니트‧퍼‧레이스‧술 장식 등과 함께 체크패턴을 다양하게 이용하여 에스닉 룩을 선보였다. Fig. 20 은 당시 그가 발표한 케이프로, 멕시코의 민속의상인 판초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이다. 케이프는 어깨가 넓고 넉넉한 품에 길이가 긴 사각형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더욱이 술과 퍼로 장식하여 에스닉 스타일을 더욱 강조하였다. 그리고 여기에 화이트와 블랙의 커다란 깅엄 체크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였다. 이러한 체크 패션은 이국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와 동시에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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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Kors 12/13 F/W. Collection (2012), p. 299.
위에서 분석한 최근 컬렉션에 나타난 체크 패션의 미적 특성을 정리하면 Table 2 와 같다.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check fashion in collections
Aesthetic Traditionality Ornamentation Eclecticism

Characteristics style Classic Avant-garde Modern Casual Romantic Elegance Ethnic

Formative charactreistics

Formative factor Line · Silhouette ·straight ·over-size ·straight ·loose fit ·hourglass ·slim ·over-size
·boxy ·boxy ·slim fit ·drop-shoulder neckline ·long & lean ·boxy
Color ·grey ·dark blue ·black & white ·black & white ·sky blue ·dark grey
·dark green ·grey ·light grey ·red ·gold ·dark blue ·black & white
·black & white ·dark grey ·red ·blue ·baby pink ·black & white ·red
·red ·light blue ·black & white
Pattern ·glen check ·block check ·gingham check ·tartan check
·hound tooth check ·over check ·over check ·tartan check ·window pane check ·gingham check
·tartan check ·tartan check ·gingham check ·glen check ·gingham check ·window pane check
·gingham check ·glen check ·tartan check ·hound tooth check ·hound tooth check
·hound tooth check
Material ·wool ·silk ·knit
·silk ·wool ·silk ·cotton ·wool ·fur
·flannel ·wool ·cotton ·silk ·lace ·silk ·wool
·wool ·cotton ·wool ·shirring ·wool ·fringe
·wool ·silk ·flannel ·braid ·lace
·ruffle
Item ·skirt suit ·skirt suit ·one-piece ·skirt suit
·pants suit ·coat ·coat ·jacket ·skirt suit ·one-piece
·coat ·skirt suit ·one-piece ·pants ·skirt ·skirt ·cape ·skirt
·one-piece ·pants suit ·jacket ·shirt ·coat ·shirt
·shirt ·shirt ·skirt ·coat
·skirt
Image ·Authority ·cynical ·young ·young ·lovely ·graceful ·exotic
·Feminine ·personality ·sophisticated ·sporty ·cheerful ·active ·stylish
Designer ·Salvatore Ferragamo ·Louis Vuittion ·Louis Vuittion ·Saint Lauren ·Michael Kors
·Louis Vuittion ·Saint Lauren ·Marc Jacobs ·Dries Van Noten ·Dries Van Noten
·Ralph Lauren ·Dries Van Noten ·Saint Lauren ·Marni
·Oscar de la Renta ·Givancy ·Balmain ·Balmain ·Balmain ·Oscar De La Renta
·Victoria Beckham ·Fendi ·Dior ·Victoria Beckham
·Marni ·Dsquared 2 ·Marc Jacobs ·Dior
·Marni
·Celine
·Prada
Design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체크 패턴을 사용한 복식을 전체 혹은 하나 이상 입은 차림을 체크 패션이라 정의하고, 이러한 체크 패션에 표현된 미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먼저, 20세기 여성들의 복식에 나타난 구체적 사례들을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체크 패션은 여성의 몸을 강조하는 S형의 실루엣과 호블 스타일에 단순한 직선의 체크 패턴이 사용되어 절충성을 표출하였다. 둘째, 1차 세계대전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 체크 패션은 가르손느 스타일과 스커트 길이가 짧고 폭이 좁은 실루엣에 체크 패턴이 사용되어 장식성이 나타났다. 그리고 전쟁 중 남성의 공적인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 전통적인 남성 군복을 차용한 밀리터리 수트에 사용된 체크패턴은 남성의 전형적인 기표로 작용하여 전통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셋째,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50년대까지 체크 패션은 여성성을 강조한 뉴 룩과 글래머러스한 실루엣에 단순한 형태의 체크 패턴이 사용되어 절충성을 띄게 되었다. 넷째,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체크 패션은 젊고 발랄한 미니 스타일, 유니섹스 스타일, 캐주얼 스타일과 같은 단순한 형태에 체크 패턴이 사용되어 강한 장식성을 드러냈다. 그리고 영국에서 등장한 펑크 스타일에서는 타탄 체크가 스코틀랜드의 상징이자 전통 유산을 드러내는 기표로 작용하여 전통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다섯째, 1980년대 체크 패션은 여피들의 파워수트를 통해 남성 수트의 전통성을 더욱 강조하였으며, 1990년대 체크 패션은 전통 복식과 역사적인 스타일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을 통해 전통성을 부각시키거나 절충성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20세기 여성들의 복식을 통해 도출한 체크 패션의 미적 특성이 2011/12년 F/W부터 2014년 S/S까지의 여성 컬렉션에서는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성은 스트레이트와 박시 실루엣의 원피스 드레스‧수트‧코트 등에 주로 고전적인 체크패턴인 그레이‧화이트와 블랙의 글렌‧하운드투스‧깅엄 체크와 다크 그린의 타탄 체크가 있는 울‧실크 등이 사용되어 권위적이면서도 페미닌한 감각의 클래식 스타일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오버 사이즈와 박시 실루엣의 셔츠‧수트‧코트 등에 디테일과 실루엣의 변형을 가하고, 그레이 계열의 오버‧글렌 체크와 레드‧다크 블루의 타탄 체크 같은 고전적인 체크패턴이 있는 울‧코튼에 이질적인 소재가 사용되어 개성이 넘치고 냉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방가르드 스타일에서도 나타났다. 둘째, 장식성은 디테일과 구성선을 최소화한 원피스 드레스‧재킷‧스커트‧코트 등에 무채색의 블록‧오버‧하우드 투스 체크와 블루계열의 깅엄 체크‧레드의 타탄 체크가 있는 실크‧울‧코튼 등이 사용되어 체크 패턴을 크게 부각시킴으로써 젊고 세련미를 추구하는 모던 스타일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셔츠‧재킷‧팬츠‧코트 등에 주로 화이트와 블랙의 글렌‧하우드투스 체크와 블루 톤의 깅엄 체크‧레드의 타탄 체크가 있는 실크‧울‧코튼 등이 사용되어 루즈 핏을 이루어 젊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캐주얼 스타일에서도 나타났다. 셋째, 절충성은 주로 로맨틱 시대 복식을 연상시키는 아우어글래스 실루엣에 셔링‧브레이드‧러플‧레이스 등의 장식이 있는 원피스 드레스와 스커트 수트에 파스텔 톤의 하우드 투스 체크와 화이트와 블랙의 깅엄‧윈도우 페인 체크가 있는 실크‧울 등이 사용되어 사랑스러우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주는 로맨틱 스타일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길고 슬림한 실루엣을 이루는 원피스 드레스, 스커트와 스커트 수트 등에 무채색과 다크 블루의 윈도우 페인 체크가 있는 실크‧울 등이 사용되어 우아하면서도 활동적인 여성미를 강조하는 엘레강스 스타일에서도 나타났다. 또한 민속의상을 연상시키는 케이프와 코트 , 프린지와 레이스 장식이 있는 원피스 드레스 등에 주로 무채색의 깅엄 체크와 레트 계통의 타탄 체크가 있는 두꺼운 울‧니트‧퍼 등이 사용되어 이국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표출하는 에스닉 스타일에서도 나타났다.
이와 같이 20세기에 나타난 체크 패션의 미적 특성은 최근의 컬렉션에서 소녀 감성의 로맨틱 스타일에서 냉소적인 분위기의 아방가르드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조형적 특징은 각각의 스타일마다 매 시즌 트랜드의 영향과 디자이너의 미적 감각으로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체크패턴에 관심을 갖고 고유의 컬러와 크기에 변화를 주는가 하면 의복 구성선에 따라 체크 패턴의 방향을 바꾸거나 다른 체크 패턴과 매치하는 등 다채로운 변화를 통해 디자인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체크 패션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포착할 수 있는 한, 더욱 더 다양한 스타일로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본 연구는 과거와 현재의 체크 패션에 나타난 공통된 미적 특성에만 제한된 분석이라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어, 후속 연구에서 최근 체크 패션에서 새로이 나타난 미적 특성을 중심으로 과거 체크 패션과 비교‧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한다면 체크 패션의 미적 특성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명확한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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