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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inical Experience of Hypogeusia induced by Onion Juice
A Clinical Experience of Hypogeusia induced by Onion Juice
The Journal of Korean Medicine Ophthalmology and Otolaryngology and Dermatology. 2015. Nov, 28(4): 165-174
Copyright © 2015, The Korean Oriental Medical Ophthalmology and Otolaryngology and Dermatology Society
This is an Open Access journal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 Received : October 08, 2015
  • Accepted : November 16, 2015
  • Published : November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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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수 강
정화 최
수연 박
민영 정
종한 김
kim02040@paran.com

Abstract
Objective :
To find whether Herbal medicine(Chengsimyeunja-eum) and acupuncture can correct hypogeusia.
Method :
One patient with hypogeusia related to the effects of onion juice was selected. Herbal medicine(Chengsimyeunja-eum) was administered and acupuncture was applied for 30 times in 2 months. Taste function was evaluated by self report, the way to gustometry based on Visual Analogue Scale(VAS).
Result :
Chengsimyeunja-eum and acupuncture treatment improved taste after 2 months of treatment. Adverse effects were not reported.
Conclusion :
This study shows that the Korean medicine treatment was effective in improving hypogeusia related to the effect of onion juice.
Keywords
Ⅰ. 서 론
전통적으로 맛은 단맛, 쓴맛, 신맛, 짠맛, 감칠맛으로 분류하며, 미맹(Ageusia)은 완전히 미각을 잃은 것을 뜻한다. 맛을 느낄 수 있지만, 능력이 저하가 있는 것을 미각감퇴(hypogeusia)라고 한다 1) . 미각장애는 미각상실(ageusia), 미각감퇴(hypogeusia), 미각과민(hypergeusia), 미각왜곡(dysgeusia), 환상미각(phantogeusia) 등으로 나눠진다. 이 중 미각감퇴(hypogeusia)가 가장 흔하며, 미각왜곡(dysgeusia), 환상미각 (phantogeusia), 미각과민(hypergeusia), 미각상실(ageusia) 순으로 나타난다. 약 38%의 환자가 두가지 이상의 미각 장애의 종류를 나타내었으며, 가장 많은 조합은 미각왜곡과 미각감소를 같이 보이는 경우이다 2) .
몇몇 사람들은 미각 장애를 가진 채 태어나나, 대부분은 상해나 질병을 겪은 이후 진행이 된다. 미각 이상의 원인에는 상기도감염 및 중이의 감염, 두부나 경부의 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 항균제와 항히스타민제를 포함한 살충제 및 일부 약물 같은 특정 화학 물질에의 노출, 두부 외상, 중이 수술과 같은 이비인후과 수술 혹은 사랑니의 발치, 부족한 구강 위생 및 치과적인 문제 등이 있다 3) .
한의학에서의 미각 장애는 口淡無味라 하여, 口淡乏味, 口不和味, 口爽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口內가 淡淡하여 맛을 느끼지 못해 無味가 발생되는 것으로 정상인에서 口味에는 이상이 없이 나타나는 口淡이 있으며, 口淡無味는 病的인 상태의 口淡을 말한다 4) . 東醫寶鑑 外形篇 口舌門에 따르면 ‘口舌主五味’ ‘입과 혀는 5가지 맛을 주관하고’, ‘心氣通於舌能知五味’ ‘심기(心氣)가 혀에 통하기 때문에 5가지 맛을 잘 알 수 있다.’고 하였고, ‘口之津液通乎五藏藏氣偏勝則味應乎口’ ‘입 안의 진액은 5장(五藏)에 통하므로 5장의 기(氣) 가운데서 어느 것이나 치우치게 성하면 거기에 해당되는 맛이 입에 나타난다.’고 하였다. ‘傷胃陽虛則口中無味傷腎陰虛則口中有味’ ‘위(胃)가 상하여 양기가 허해지면 입 안에 어떠한 맛도 나타나지 않지만 신(腎)이 상하여 음(陰)이 허해지면 입 안에 맛이 나타난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미각 장애는 心脾二臟에 문제가 와서 생긴 것임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미각 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치험례는 안면신경마비로 인한 미각 장애가 주를 이루었고, Viral infection, Idiopathic, Dental implant가 원인인 미각 장애에 대해 한방치료를 적용한 치험례가 2014년에 유일하게 나와 있다 5) . 미각 장애를 가진 환자의 대부분은 양방 병의원을 먼저 방문하게 되는데, 이들 중 미각 장애 증상의 호전된 비율과 완치된 비율의 합이 60% 정도로 나타났고, 전혀 증상의 호전이 없는 환자가 40%나 되었다 6) . 미각 장애 환자에게 한방 치료를 적용한 치험례가 더 발표가 되어 양방 병의원에서 호전이 없는 환자에 대한 적절하고 적극적인 한방 치료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저자는 동신대학교 목동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 피부과에서 건강기능식품인 양파즙의 부작용으로 미각 장애가 발생하여 치료받은 환자 1명을 대상으로 한방치료를 적용하여 호전을 보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Ⅱ. 대상 및 방법
- 1. 연구대상
2015년 3월 26일부터 2015년 5월 29일까지 약 2달간 총 30회 동신대학교 목동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 피부과에 내원한 환자로, 처음에는 주 5회 정도 내원하였고, 간격을 늘려 치료 종료시에는 삼일에 한 번 꼴로 내원하였다. 침 치료 및 한약 치료를 기본으로 한방 치료를 시행하였고, 진료 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효과를 관찰하였다.
- 2. 치료방법
처방은 총 3차례(각 20첩 40팩) 청심연자음(Chengsimyeunja-eum)에 몇 가지 본초를 가감하여 처방되었다. 외래로 내원시 침(Acupuncture), 침전기자극술(Electroacupuncture), IR(Infrared ray), 기기구술(Moxibustion), 황련해독탕약침(Hwangryunhaedok-tang herbal acupuncture), 습식 부항(Wet cupping), 건식부항(Dry cupping) 등이 진행되었다.
- 3. 평가방법
- 1) 자가보고법(Self reports)을 이용한 미각의 평가
미각을 평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이번 환자의 미각 평가는 자가보고법(Self reports)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자가보고법(Self reports)은 설문지를 통한 미각기능 측정으로, 환자가 미각 장애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에는 큰 도움(Net present value가 높다는 점)이 되고, 환자의 주관적인 주소 호소를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내는 쪽으로 이용할 경우 에 좋은 도구이기 때문에 그 임상적인 유용성이 인정된다 7) . 자가보고법(Self reports)에서 느껴지는 미각의 강도는 Visual Analogue Scale(이하 VAS로 표기)로 평가하였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환자가 내원했을 때 환자 본인이 느끼는 맛의 정도를 설문지를 통하여 기록하였다. 추가로 환자가 특정한 맛의 호전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시약을 투약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진료실에서 직접 쓴 맛의 미각 측정을 실시하였다. 쓴 맛을 내는 물질은 알칼로이드·배당체 등으로 기본 맛 중에서 가장 예민하게 느낀다. 따라서 미량으로도 맛을 느낄 수가 있으며, 이를 이용해 대략적인 미각 회복 정도를 가장 빠르게 측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내원시 본원 약재실에서 가져온 황련 절편 조각을 혀에 대봄으로써 미각의 회복 정도를 파악하였다.
Ⅲ. 증 례
1. 성명 : 강○○ (F/47)
2. 치료기간 : 2015년 3월 26일 - 2015년 5월 29일, 외래 총 30회.
3. 주소증 : 미각감퇴(hypogeusia)
4. 진단명 : R432 미각이상
5. 발병일 : 2015년 3월초
6. 현병력 : 상기환자는 현 47세 女患으로 2015년 3월 초 미각감퇴가 발생하여, 2015년 3월 9일 local ENT에서 진찰 받고, 4일치 경구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였으나 호전양상 보이지 않았고, 이후 자연치유를 기대하고 별무 치료 받으시다가 구강 내 텁텁한 느낌이 들면서 침이 짜고 떫은 맛이 나는 등 새로운 증상까지 생기면서, 酸苦甘辛鹹 五味중에 辛味만 느끼고 酸甘鹹味는 평소의 20%정도만 느껴지고, 苦味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어, 상기 증상으로 한방치료 원하여 2015년 3월 26일 본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외래로 내원함.
7. 가족력 : (-)
8. 과거력 : 2014년 고지혈증 진단 후 경구약 투여중.
2014년 갱년기증후군 진단 후 호르몬제 경구약 투여(약 1개월 뒤 투약 중단)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양파즙을 약 1년간 복용.
9. 초진시 한방소견 : 心火亢盛으로 변증하였다.
1) 食 欲 : 正常 食事 GD 3 回/日, 1 bowl/回
2) 消 化 : 良好
3) 大 便 : 1 回/ 2∼3日, 大便秘結
4) 小 便 : 7∼8 回/日
5) 睡 眠 : 5∼6 시간/日 (淺眠)
6) 皮 膚 : 面赤, 頭部 上熱感
7) 舌 診 : 舌紅苔薄
8) 脈 診 : 脈浮數
9) 其 他 : 心煩, 口渴, 口舌生瘡好發
10. 치료사항 :
1) 한약(Herbal medicine)
2015.03.26에 처방한 첩약( Table 1A )을 2첩을 360 ㏄로 끓여 1회에 120㏄로 나누어 1일 3회, 식후 30분 정도에 복용시켰다. 이어서 2015.04.12에 처방한 첩약( Table 1B )을 2첩을 360㏄로 끓여 1회에 120㏄로 나누어 1일 3회, 식후 30분 정도에 복용시켰다. 마지막으로 2015.04.24에 처방한 첩약( Table 1C )은 1일 2회, 조석 식후 30분 정도에 복용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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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침(Acupuncture)
동방에서 제작한 20*30㎜ 침으로 少府(HT08), 內關(PC6), 陰陵泉(SP09), 合谷(LI04), 足三里(ST36), 太衝(LR3), 三陰交(SP6), 迎香(LI20), 扶突(LI18), 百會(GV20), 印堂(經外奇穴)을 내원시마다 1回 자침하였다.
3) 침전기자극술(Electroacupuncture)
전침기는 Pulse generator PG306 모델로 L-cont 모드로 Low frequency 2로 迎香(LI20), 扶突(LI18)에 좌우대칭으로 연결하여 내원시마다 시행하였다.
4) 뜸(Moxibustion)
동방 쑥숯탄과 햇님 신기구를 사용하였다. 中脘(CV12)에 기기구술을 내원시마다 1回 시행하였다.
5) IR(Infrared ray)
자침 후 안대를 씌우고 顔面部에 IR을 내원시마다 시행하였다.
6) 약침(Herbal acupucture)
황련해독탕 약침(Hwangryunhaedok-tang herbal acupuncture)을 風池(GB20), 肩井(GB21) 및 厥陰兪(BL14), 心兪(BL15)를 비롯한 背兪穴에 1㏄를 혈위마다 각각 약 0.1㏄가량 주입하였고, 이를 내원시마다 시행하였다.
7) 부항(Cupping)
습식부항(Wet cupping)은 내원 중 발견된 압통 부위에 시행하였고(총 6회), 건식부항(Dry cupping)은 肩井(GB21) 및 背兪穴에 시행하였다.(총 22회)
8) 기타치료
기저질환인 만성 비염 치료를 위해 부분흡입, 비강 레이저를 내원시마다 1回 시행하였다.
Ⅳ. 경과
- 1. 경과기록지
2015.03.26.에는 첫 치료 후 구강 내 텁텁함 감소. 五味 중 甘味만 약간 호전되었다. 2015.04.06.에는 鹹味가 강해지기 시작. 혀가 껍질이 벗겨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2015.04.09.에는 酸甘鹹味가 느껴지는 혀의 범위가 넓어졌다.
2015.04.13.에는 酸苦味가 확실하게 더 느껴진다. 혀 전체로 鹹味를 느끼고, 甘味는 아직 느끼는 면적이 넓지 않다.
2015.04.15.에는 鹹味는 회복이 빠르고 甘味는 회복이 느리다. 酸味의 강도가 세지고 느끼는 범위가 넓어졌다. 苦味의 강도는 약하고 범위는 큰 변화가 없다. 甘味가 여전히 회복 속도가 더디다.
2015.04.20.에는 甘鹹味가 느껴지는게 비슷하고, 酸味는 완전히 회복하였다.
2015.05.06.에는 미각장애 증상이 혀끝만 남았다.
2015.05.14.에는 甘味만 혀끝에서 덜 느껴진다.
2015.05.29.에는 모든 미각이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치료 종료 결정하였다.
辛未는 처음부터 저하가 없었으며, 본원에 처음 내원하였을 때 苦味의 저하가 가장 심했지만 가장 늦게 호전된 것은 甘味였다. 본원에서 치료 시작 이후 미각의 호전 경과는 Table 2 에 표기하였고, Fig.1 로 그래프로 표현하였다.
Self Report of 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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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Report of 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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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report of taste
Ⅴ. 고 찰
혀의 유두(Ligual papilla)에는 미각신경의 말초기관인 미뢰(味蕾 ; taste buds)가 있으며, 음식물의 가용성 물질이 이것을 자극해서 발생되는 감각을 미각이라 한다. 미각의 기본이 되는 것은 단맛(sweet), 쓴맛(bitter), 짠맛(salt), 신맛(sour) 등이다. 이 중에서 쓴맛은 유곽유두(有郭乳頭 ; circumvallate papilla)가 감수하여 설인신경(Glossopharyngeal nerve)을 통해서, 나머지 맛은 그 밖의 유두가 감수하여 설신경(Lingual Nerve)을 통하여 중추에 전달된다. 그러나 음식물의 맛은 오직 미각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만은 아니며 후소(嗅素)가 후비공(後鼻孔 ; Choana)에서 비강으로 들어가 후역(嗅域)을 자극시키는 미각성 후각(味覺醒 嗅覺)과 음식물의 온도나 경도에 의해서도 미각이 좌우된다 8) . 여러 인자가 복합적으로 미각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이러한 미각장애의 진단을 위해서 는 자세한 병력 청취와 증상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다 6) .
미각의 측정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구강 전체를 통해서 미각 역치를 측정하는 방법인 Three drop and 8-cup techniques(이하 TDEC)가 있고, 다른 미각기능 측정법에 비해서 시간이 절약되는 Taste strips(이하 TS)가 있으며, 재현성이 높게 미각 기능 측정이 가능하여 일본에서 많이 쓰이는 Filter paper disk(이하 FPD)가 있다. 또한 미각 자극에 대한 피험자의 반응을 피험자의 의사표현에 의존하지 않고 피험자의 객관적인 신체적 반응에 의존해서 결과를 기록하는 Event related potential(이하 ERP)가 있으며, 환자가 미각장애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고 환자의 주관적인 주소 호소를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내는 쪽으로 이용할 경우에 좋은 도구가 되는 자가보고법(Self reports)이 있다. 전극을 이용해서 구강 내에 부분적으로 자극을 가해서 국소적인 부분에 대한 미각 기능을 측정하는 전기미각검사법(Electrogustometry)이 존재한다 7) .
양방에서의 미각장애의 치료는 원인 인자를 정확히 찾도록 노력하여 이를 제거해주거나 교정해주는 치료가 시행된다 6) . 하지만 특별한 기저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필로카핀(Pilocarpine)을 투여하여 타액 분비량을 증가시키거나 정신과적 약물을 투여하여 증상을 조절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5) .
환자는 갱년기증후군 진단을 받고 인터넷이나 티비 등의 매체에서 보아서 건강기능식품인 양파즙을 복용하기 시작하였고 미각장애가 발생할 때까지 약 1년간 지속적으로 복용하였다.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제12669호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가공을 포함)한 식품’을 말한다. 미국의 국립 과학아카데미(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서는 건강기능식품(Functional Food)을 ‘잠재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형적인 영양소보다 건강에 혜택을 줄 수 있는 변형된 식품이나 식품성분’으로 정의하였다 9) . 우리나라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시행된 해인 2004년 2,506억원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1조671억원으로 2004년 대비 76.5% 성장하였으며, 2011년 1조3,682억원, 2012년 1조4,091억원, 2013년 1조 4,820억원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10) .
흔히 건강기능식품은 식품과 의약물의 중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11) . 이는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선조들은 식품의 의학적인 면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왔다. 조선시대에 편찬된 最古의 식이요법서인 ‘食療纂要’를 보면 전순의는 서문에서 ‘古人이 처방을 내리는데 있어서 먼저 식품으로 치료하는 것을 우선하고 식품으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약으로 치료한다고 하였으며, 식품에서 얻는 힘이 약해서 얻는 힘에 비하여 절반 이상이 된다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당연히 五穀, 五肉, 五果, 五菜로 다스려야지, 어찌 마른 풀과 죽은 나무의 뿌리에 치료방법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것으로 古人이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식품으로 치료하는[食療] 것을 우선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고 하여 식품으로 치료하는[食療] 것을 우선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12) . ‘黃帝內經’에서는 ‘不治已病 治未病’이라고 하여 병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치료를 함으로써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요즘 건강기능식품이 선풍적인 관심을 받는 것도 예방의 중요성과 藥食同源의 정신이 깃들어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 식품 섭취의 증가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정규적인 식사를 통해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이나 보충제를 통해 추가적으로 영양소를 과잉 섭취하여 영양소에 대한 상한섭취량을 초과할 때, 체내에서 광범위한 독성작용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13) . 정부 차원에서 임상·병리·독성·식품·통계 등 다양한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 20인 내외로 구성되어 있는 ‘건강기능식품 안전평가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증상별로 부작용 추정사례 원인분석 결과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부작용 추정사례로 접수(보고)된 총 732건에 대해 건강기능 식품 섭취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인과관계가 밝혀진 것은 없었다 10) . 실제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그 중 신고 된 극히 일부의 부작용 사례에서 건강 기능식품 섭취와 부작용의 관계를 단 1건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은 국민 건강이 뒷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백합과(科) 파속(屬)의 두해살이식물 양파의 학명은 Allium cepa로 한의학에서 洋葱 혹은 玉葱으로 불리었다. 주로 식용으로 길러지나 解毒殺蟲의 효능으로 潰瘍을 주치하였다. 양파의 주요성분인 quercetin은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양파추출물의 심근세포 보호효과가 나타난다. 이는 mitochondria 막 전위, cytochrome C 방출과 caspase-3 활성화와 같은 mitochondria Apoptosis를 억제하였기 때문이다 14) . 東醫寶鑑 雜病篇 消渴門에 본원에서의 치료에 쓰인 淸心蓮子飮( Table 3 )이 나와 있다. ‘治心火上炎口乾煩渴小便赤澁’ ‘심화가 떠올라서 입이 마르고 번갈이 나며 소변이 벌거면서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이는 心火亢盛으로 변증이 되는 증상이며, 煩熱이 나고 불안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며 입 안과 혀가 헐고 아프며 갈증이 나고 혀가 붉어지며 脈數한 증상이 나타난다.
Composition of Chengsimyeunja-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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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치험례의 환자는 47세 여자 환자로 2014년에 갱년기증후군(Menopausal syndrome) 진단 후 호르몬제 경구약 투여를 약 1개월간 한 병력을 가지고 있고, 진단 직후 양파즙을 약 1년간 복용하였으며, 2014년에 고지혈증(Hyperlipidemia) 진단 이후 경구약 투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다. 대변을 2~3일에 한번씩 보고, 수면의 질이 좋지 못하였고,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로 상열감도 있으며, 자주 구내염이 생기고, 갈증을 자주 느끼는 증상이 발생하고, 설진시 舌紅苔薄하고, 맥진시 脈浮數 하는 등 心火亢盛으로 변증하였다. 淸心蓮子飮으로 치료하여 미각장애는 소실되었고, 제반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미각장애 유발인자가 없기 때문에 1년간 꾸준히 복용한 양파즙이 원인일 것이라 생각하였고, 1년이라는 오랜기간 동안 양파즙을 과량으로 복용하였기 때문에 건강 기능식품으로 의도했던 양파즙의 효과를 벗어나 심기능 활성화가 지나쳐서 心火亢盛의 증상까지 나타난 치험례이다. 그러나 치험례가 1례에 그치고 대조군을 설정하지 않아 자연경과시의 증상변화와 비교하기 힘들다는 점과 입원이 아닌 외래환자여서 LAB검사 등을 시행하지 않은 점, 치료기간 중 고지혈증약 등 양약과 동시 투약하여 외부요인을 배제하지 못하였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호전 정도 평가를 위해 자가 보고법(Self Report)을 사용하여 보다 객관적인 평가 도구가 적용되지 못 한 점은 추후 TDEC, TS, FPD, ERP, electrogustometry 등의 미각 평가 방법을 사용하여 보완되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미각장애 환자는 대부분 양방 병의원을 먼저 거치며, 치료 후 증상 호전을 경험한 비율이 약 60%에 그치고 있다. 또한 안면마비에 동반된 미각 장애를 제외한, 미각 장애의 한방 치료에 대한 치험례는 2014년에 발표된 것이 유일하다. 따라서 앞으로 한방 치료를 통한 미각 장애 환자에 대한 많은 치험례의 발표가 필요할 것이다.
Ⅵ. 요 약
心火亢盛으로 변증되는 건강기능식품인 양파즙으로 유발된 미각장애 환자 1례에서 淸心蓮子飮의 내복약과 침 치료 등을 병행한 한방 치료만으로, 미각장애 초기 양방 이비인후과 치료시 호전이 없던 환자가 양호한 치료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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