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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of Pathologic Mechanism Related Chiljeong-Based on a Literature Review of Donguibogam
Study of Pathologic Mechanism Related Chiljeong-Based on a Literature Review of Donguibogam
Journal of Oriental Neuropsychiatry. 2014. Mar, 25(1): 85-108
Copyright © 2014, The Korean Society of Oriental Neuro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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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ceived : February 17, 2014
  • Accepted : February 28, 2014
  • Published : March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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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이
영수 유
형원 강

Abstract
Objectives:
Chiljeong means the basic emotions containing joy, anger, anxiety, depression, fear and fright in Korean traditional medicine. Chiljeong was considered as a cause diseases or syndrome. The pathology of Chiljeong described the action of the gi and the principle of eumyangohaeng. When we treat the psychiatric symptoms in Korean traditional medicine, we need to understand the pathologic mechanism of Chiljeong.
Methods:
We extract the sentences regarding Chiljeong, Oji, Chilgi and Gugi along with the related words in Donguibogam. We analyze the selected sentences and classify the pathologic mechanism according to the general and seven emotions.
Results:
We found that several parts were related to Chiljeong, except the Sinmun, including the psychiatric symptoms in Donguibogam.
Conclusions:
The most frequently mentioned affected areas of basic Jangbu are Sim and Gan. The pathologic mechanism of general emotion was categorized by sentences into 4 groups, Giul, Dameum, Hwa and Heo.
Keywords
I. 서론
칠정(七情)은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예운편(禮運篇)>에서 처음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1) , 희노우사비공경(喜怒憂思悲恐驚) 7종의 정지(情志)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2) . 한의학에는 칠정(七情)를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으로 보고 있으며, 정서적인 특성이나 정신작용에 대한 고찰보다는 감정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일련의 칠정상(七情傷), 기(氣) 변화 등의 신체적인 증상과 결부하는 경향이 있다 3) . <소문 음양응상대론 (素問 陰陽應象大論)>의 “오장에서 오기로 변화하면서 희노비우공이 생긴다(人有五臟化五氣, 以生喜怒悲憂恐)”은 정지(情志)과 오장(五臟)활동과 연관짓고 있으며, “기뻐하면 심을 상하고, 화가 나면 간을 상하고, 생각을 많이 하면 비를 상하고, 슬퍼하면 폐를 상하고, 두려워하면 신을 상한다(喜傷心, 怒傷肝, 思傷脾, 悲傷肺, 恐傷腎)”이라 하여 칠정(七情)가 오장(五臟)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설명한다. 또한 감정의 변화가 작용하여 나타나는 기(氣)의 변화를 원인의 종류에 따라 칠기(七氣), 구기(九氣)로 분류하기도 한다 1) . 칠정(七情)의 변화는 정상적 상황에서는 그 변화에 절도가 있으므로 건강에는 무해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정지(情志)가 지나치면 과도한 자극을 받아 그것이 정상적인 생리를 변화시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칠정(七情)는 내상(內傷), 외감(外感)과 더불어 중요 병인(病因)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장기(張機)의 금궤요략(金匱要略)에 ‘여러가지 병은 다음 3가지를 넘지 않는다. 첫째, 경락이 사기를 받아 장부까지 침입하여 내적소인이 되며, 둘째 사지구규와 혈맥이 상전함에 있어 옹색하여 불통됨은 피부가 외부사기의 침입을 받았기 때문이고, 셋째, 방실 금도 및 금수로 인한 상처이다(千般疢難 不越三條 一者 經絡受邪 入臟腑 爲內所因也二者 四肢九竅 血脈相傳 壅塞不通 爲外皮膚所中也 三者 房室 金刀 蟲 獸 所傷 以此詳之 病由 都盡).’ 이라고 하였으며, 진무택(陳舞澤) 또한 삼인방(三因方)에서 삼인론(三因論)에서 칠정(七情)를 한의학적 주요 병인(病因) 중에 하나로 언급하였다 2) . 따라서 칠정(七情)를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에 의해 오장(五臟)에 배속하여 병인(病因)으로써 칠정(七情)가 작용한 영향을 한의학적인 장부(臟腑), 경락(經絡), 기혈(氣血), 어혈(瘀血), 담음(痰飮) 병기(病機)등을 통해 다양한 증상을 조합한 하나의 병증(病證)으로 설명한다.
그러므로 한의학에서는 정신과적인 증상에 대한 치료시 심리적인 문제 뿐 아니라, 전체적인 신체적 증상을 확인하고, 병증(病證)과 병기(病機)를 진단하여 침구(鍼灸), 한약(韓藥)치료를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과도한 정서적 문제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시에는 심리상태 뿐 아니라, 신체적 증상 및 징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의학에서 임상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서적 중 하나가 동의보감(東醫寶鑑)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은 내경(內景), 외형(外形), 잡병(雜病), 탕액(湯液), 침구(鍼灸)의 5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병증(病證)과 처방을 나열하거나, 병명(病名)과 처방을 제시하고 있어, 쉽게 처방을 찾고, 병의 구성을 살펴볼 수 있다 4) . 또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설명하는 병증(病證)이 환자가 호소하는 주요 증상을 중심으로 명명하기도 하고, 병인(病因), 병기(病機)를 중심으로 명명하기도 하여 병증(病證) 뿐 아니라 병기(病機)를 함께 이해 해야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신문(神門)에 정신과적인 병증(病證)과 증상이 주로 기재되어 있으나, 다른 편에서도 칠정(七情)로 인한 병증(病證)과 증상 중에서 정서적인 문제를 동반 하는 병증(病證)이 혼재되어 있다. 특히 정서적인 변화가 기(氣)에 많은 영향을 주고, 분노와 화(火)의 연계, 부인들에게 정서적인 문제가 다발하므로 신문(神門) 뿐 아니라 기문(氣門), 화문(火門), 부인과적인 문제와 관련된 포문(胞門), 부인문(婦人門) 또한 탐색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한의학의 기본 이론을 포함하고, 임상에서 가장 많이 응용되는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의 칠정(七情)와 관련된 병기(病機)와 병증(病證)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추후 정서적인 문제에 대한 한의학적인 파악과 치료에 있어 기본 토대로 활용하고자 한다.
II. 연구방법
동의보감(東醫寶鑑)의 내경(內景), 외형(外形), 잡병(雜病)의 전반에 걸쳐 있는 칠정(七情) 즉, 희(喜), 노(怒), 사(思), 우(憂), 비(悲), 공(恐), 경(驚)과 감정의 변화가 하나의 증후를 형성하는 칠기(七氣), 구기(九氣)와 관련된 내용을 대상으로 하였다. 관련 조문을 일반적인 정서의 영향과 각 칠정(七情) 정서의 영향을 각각 분류하여 병기(病機)와 병증(病證)을 중심으로 나눠 고찰하였다.
일반적인 정지(情志)는 칠정(七情), 오지(五志), 칠기(七氣), 구기(九氣)를 포함하는 조문을 찾았고, 각 칠정(七情)에 해당하는 조문은 희(喜)는 희(喜), 소(笑)를 포함하는 경우, 노(怒)는 노(怒), 분(忿), 매(罵)를 포함하는 조문을 찾았고, 사(思), 우(憂), 비(悲), 공(恐), 경(驚)의 정지(情志)는 각 문자를 포함하는 조문을 검색하여 추출하였다.
III. 본론
- 1. 일반적인 정지(情志)를 포함하는 조문의 병기(病機)분석
한의학적으로 희노비사우공경(喜怒悲思憂恐驚)의 정지(情志)를 포함하는 칠정(七情)와 오지(五志), 정지(情志)의 인체에 대한 영향을 의미하는 칠기(七氣), 구기(九氣)를 포함하는 조문에는 기문(氣門), 신문(神門), 혈문(血門), 몽문(夢門), 진액문(津液門), 담음문(痰飮門), 두문(頭門), 안문(眼門), 구설문(口舌門), 인후문(咽喉門), 흉문(胸門), 협문(脇門), 피문(皮門), 수문(手門), 요문(腰門), 전음문(前陰門), 풍문(風門), 한문(寒門), 화문(火門), 내상문(內傷門), 구토문(嘔吐門), 해수문(咳嗽門), 창만문(脹滿門), 해학문(痎瘧門), 옹저문(癰疽門), 부인문(婦人門), 소아문(小兒門)이 있다.
칠정(七情), 오지(五志)의 일반적인 정지(情志)를 포함한 동의보감(東醫寶鑑)조문 상 기본 병위(病位)는 심(心)과 간(肝)을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다. 신문(神門)에서는 심(心)이 모든 감정을 주관하는 신(神)을 관장하는 장기라 하였고, 또한 열(熱)이나 담음(痰飮)이 심규(心竅)를 막아서 전광(癲狂)과 같은 정신과적 증상이 발생한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혈문(血門)에서는 칠정(七情)으로 인한 화(火)가 혈(血)과 관련이 깊은 심(心), 간(肝)에 영향을 주어 출혈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안문(眼門), 요문(腰門), 흉문(胸門)에서도 칠정(七情)가 병인으로 심(心)에 영향을 주어, 혈륜(血輪), 기요통(氣腰痛), 칠정심통(七情心痛)의 병증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간(肝)과의 연관성은 협문(脇門)의 기울협통(氣鬱脇痛), 전음문(前陰門)의 기산(氣疝), 음호생창(陰戶生瘡)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정지(情志)와 심(心)은 혈(血)과 연관되어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고, 간(肝)은 기(氣)의 변화와 연관되어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동의보감(東醫寶鑑) 원문 중 정지(情志)가 과도해져 병증(病證)을 발생시키는 병기(病機)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정지(情志)가 과도해지면 기(氣)가 울체(鬱滯), 승강(升降)실조가 된다
(1) 기문(氣門)
- 기통(氣痛)은 정지(情志)가 과도함으로 인하여 기혈(氣血)순환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 통증이다.
- 칠정(七情)로 기울(氣鬱)이 발생하여, 비(痞)증과 통(痛)증을 일으킬 수 있다.
(2) 구설문(口舌門)
- 칠정(七情)로 기울(氣鬱)이 되면 혀가 붓고 말을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3) 흉문(胸門)
- 칠정(七情) 중 희(喜)를 제외한 정지(情志)가 병인(病因)으로 심기(心氣)를 울결(鬱結)시켜 칠정심통(七情心痛)이라는 병증(病證)이 발생한다.
(4) 협문(脇門)
- 칠정(七情)로 기(氣)가 울체되어 특히 간기울결(肝氣鬱結)되고, 간화(肝火)가 겸하기도 하여 기울협통(氣鬱脇痛)이 발생한다.
(5) 피문(皮門)
- 칠정(七情)로 경락(經絡)에 기(氣)가 울체(鬱滯)되는 병기(病機)로 마목(痲木)이 발생한다.
(6) 수문(手門)
- 칠정(七情)로 영위(榮衛)가 응체되어서 견비통(肩臂痛)이 발생한다.
(7) 전음문(前陰門)
- 기산(氣疝)은 칠정(七情)를 병인(病因)으로 기(氣)가 몰려서 발생한다.
(8) 해수문(咳嗽門)
- 칠정(七情)으로 기(氣)가 울결(鬱結)되어 기천(氣喘)이 발생한다.
(9) 창만문(脹滿門)
- 칠정(七情)로 기(氣)가 울결(鬱結)되어서 승강(升降)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기창(氣脹)이 발생한다.
(10) 옹저문(癰疽門)
- 칠정(七情)로 기(氣)가 울결(鬱結)되어 옹저(癰疽)가 발생한다.
2) 정지(情志)가 과도해지면 담음(痰飮)이 발생되어 다양한 병증(病證), 증상이 형성된다
(1) 기문(氣門)
- 칠정(七情)로 기울(氣鬱)이 발생하고, 또한 그로 인하여 진액(津液)의 순환에 문제가 생겨 적(積)과 담음(痰飮)이 생긴다.
(2) 신문(神門)
- 칠정(七情)로 화(火)가 발생하여 이것이 울결(鬱結)되어 담음(痰飮)을 발생시켜 전광(癲狂)이 나타난다.
(3) 담음문(痰飮門)
- 칠정(七情)로 담음(痰飮)가 심규(心竅)를 막아서 열담(熱痰)이 나타난다.
- 칠정(七情)로 담음(痰飮)가 인후부위에 뭉쳐 있어 매핵기(梅核氣)증상이 나타나는 기담(氣痰)이 나타난다.
(4) 두문(頭門)
- 칠정(七情)로 담음(痰飮)가 발생하여 심규(心竅)를 막아서 기훈(氣暈)이 나타난다.
(5) 인후문(咽喉門)
- 칠정(七情)으로, 기울(氣鬱)가 발생하고, 화(火)가 겸해 지기도 하여 담음(痰飮)가 생겨, 인후부위에 막혀서 매핵기(梅核氣)가 나타난다.
(6) 내상문(內傷門)
- 칠정(七情)가 오래되면 적(積), 담음(痰飮), 어혈(瘀血)가 발생한다.
(7) 해수문(咳嗽門)
- 칠정(七情)로 담연(痰涎)이 인후부위에 작용하여 기수(氣嗽)가 발생한다.
(8) 해학문(痎瘧門)
- 칠정(七情)로 담음(痰飮)가 발생하여 학질(瘧疾)이 나타난다.
3) 정지(情志)가 과도해지면 화(火)가 발생한다
(1) 기문(氣門)
- 칠정(七情)로 기(氣)가 항진되어 화(火)가 발생한다.
(2) 신문(神門)
- 칠정(七情)로 화(火)가 발생하여 이것이 울결(鬱結)되어 담음(痰飮)를 발생시켜 전광(癲狂)가 나타난다.
- 칠정(七情)가 과도하여 화(火), 특히 심화(心火)가 작용하여 미치고, 열(熱)이 나는 증상이 특징적인 정신과적 병증이 나타난다.
(3) 혈문(血門)
- 칠정(七情)로 인하여 화(火)가 발생되고, 혈(血)의 정상적인 순환에 영향을 준다.
(4) 안문(眼門)
- 칠정(七情)로 심(心)에 영향을 미치고, 혈열(血熱)을 발생시켜 혈륜(血輪)가 나타난다.
(5) 인후문(咽喉門)
- 칠정(七情)로 화(火)가 위로 치솟으면서 안에 있던 담(痰)이 위로 올라와 인후를 막아서 전후풍(纏喉風)이 나타난다.
(6) 전음문(前陰門)
- 칠정(七情)로 인하여 발생한 화(火)가 간비(肝脾)를 상하여 습열(濕熱)이 아래로 몰려 음호생창(陰戶生瘡)가 발생한다.
(7) 풍문(風門)
- 칠정(七情)가 과도하여 열(熱)가 지나치게 되어 중풍(中風)이 발생한다.
(8) 화문(火門)
- 칠정(七情)가 지나치면 화(火)가 일어난다. 특히 분노가 지나치면 화(火)가 간(肝)에서 일어나고, 슬픔이 지나치면 화(火)가 폐(肺)에서 일어난다.
(9) 내상문(內傷門)
- 내상(內傷)초기에는 칠정(七情)로 양기(陽氣)가 지나치게 되어, 양기(陽氣)가 쌓여서, 열(熱)가 생기거나 혹은 음화(陰火)가 발생한다.
- 칠정(七情)로 삼초(三焦)를 막아서 폐(肺), 위(胃), 청도(淸道)를 훈증하여 기혈(氣血)가 상한다.
(10) 구토문(嘔吐門)
- 열격반위(噎膈反胃)의 병인으로 직접적으로 칠정(七 情)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칠정(七情)가 나오는 조문의 내용은 열격(噎膈)이 화(火)로 인해서 음혈(陰 血)이 말라서 생기는 것으로, 칠정(七情)가 화(火)와 관 련이 있으므로 사람의 칠정(七情)의 화(火)가 들어 있 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젖을 먹지 말라는 내용이 언급 되어 있다. 따라서 여기서 칠정(七情)가 직접적인 병인 (病因)로 열격(噎膈)의 병증을 일으켰다고 할 수는 없 으나, 칠정(七情)가 화(火)를 유발하는 병기(病機)를 추정할 수 있다.
(11) 옹저문(癰疽門)
- 칠정(七情)의 화(火)와 음식의 화(火)가 함께 몰려서 옹저(癰疽)가 생긴다.
- 칠정(七情)로 화(火)가 발생한 소인(素因)에 풍한사(風寒邪)에 감촉되어 열(熱)하고 탁한 기운이 이완을 막아서 위완옹(胃脘癰)이 발생한다.
4) 정지(情志)가 과도해지면 기혈(氣血)가 부족해지는 허증(虛證)이 발생한다
(1) 요문(腰門)
- 칠정(七情)로 심혈(心血)이 왕성하지 못하여, 근맥(筋脈)이 잘 영양되지 않아 기요통(氣腰痛)이 발생한다.
(2) 내상문(內傷門)
- 칠정(七情)가 정신적 과로로써 기혈(氣血)를 상하고, 기(氣)와 혈맥(血脈)을 동(動)하게 하는 병기(病機)를 일으킨다.
- 2. 희노비사우공경(喜怒悲思憂恐驚) 각 칠정(七情)의 병기분석
일반적인 정지(情志)인 칠정(七情), 오지(五志), 칠기(七氣), 구기(九氣)와 다르게, 희노사우비공경(喜怒思憂悲恐驚)의 각각의 구체적인 정서는 병인으로써 작용하는 것 외에도, 특정 정서가 과도하거나 부적절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써 사용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병인으로써 작용하는 경우와 증상으로써 나타난 경우를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1) 희(喜), 소(笑)를 포함하는 조문의 병기분석
기쁨을 의미하는 희(喜)와 기쁨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행동적인 표현인 웃음을 의미하는 소(笑)를 포함하는 조문에는 신형문(身形門), 기문(氣門), 신문(神門), 혈문(血門), 몽문(夢門), 언어문(言語門), 진액문(津液門), 담음문(痰飮門), 심문(心門), 비문(脾門), 위문(胃門), 대장문(大腸門), 충문(蟲門), 대변문(大便門), 두문(頭門), 안문(眼門), 면문(面門), 구설문(口舌門), 아치문(牙齒門), 인후문(咽喉門), 흉문(胸門), 유문(乳門), 복문(腹門), 족문(足門), 후음문(後陰門), 심병문(審病門), 변증문(辨證門), 용약문(用藥門), 토문(吐門), 풍문(風門), 한문(寒門), 습문(濕門), 화문(火門), 내상문(內傷門), 허로문(虛勞門), 해수문(咳嗽門), 적취문(積聚門), 부종문(浮腫門), 창만문(脹滿門), 소갈문(消渴門), 황달문(黃疸門), 사수문(邪祟門), 옹저문(癰疽門), 제창문(諸瘡門), 해독문(解毒門), 괴질문(怪疾門), 부인문(婦人門), 소아문(小兒門)가 있다.
희(喜)는 기쁘다, 기뻐하다, 즐겁다, 즐거워하다 외에도 무엇인가를 좋아한다, 좋다는 의미와 즐기다라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무엇을 좋아한다. 무엇을 즐기다라는 의미는 단순한 기호로써 병인(病因), 병기(病機)로 분석하는 데 제외하였다.
희(喜), 소(笑) 포함한 조문에서 기본 병위(病位)로 심(心)와 폐(肺)를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다. 신문(神門)에서는 기쁨이 과도하면 심(心)와 폐(肺)를 손상시킨다고 언급하였고, 신문(神門), 심문(心門), 언어문(言語門)에서 심(心)의 지(志)는 희(喜), 심(心)의 성(聲)은 소(笑), 심(心)가 실(實)하면 계속 웃고, 기뻐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심외증(心外證)으로 잘웃는 증상이 동반된다고 하여 정지(情志) 중에서도 희(喜)와 심(心)의 연관이 더욱 깊은 것으로 알 수 있다. 또한 과도한 기쁨은 심(心)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심기(心氣)가 부족하면 경계정충(驚悸怔忡)이나 전광(癲狂) 병증이 나타나며, 부적절하게 기뻐하고 웃는 증상이 동반된다고 하였다. 폐(肺)와의 연관성은 신문(神門)에서 기쁨이 과도하면 백(魄)이 상하고 폐(肺)를 손상시켜, 피부가 마르고 모발이 바래는 증상이 동반된다고 하였다.
(1) 희(喜), 소(笑)가 병인으로써 작용한 조문의 병기 분석
(a) 지나치게 기뻐하면 기(氣)를 손상시키거나, 흩어지게 된다.
1) 기문(氣門)
-지나치게 기뻐하면 양(陽)을 상한다.
2) 혈문(血門)
- 지나치게 기뻐하여 심(心)를 상하고, 기(氣)를 흩어지게 하여, 혈한(血汗)이 나타난다.
3) 언어문(言語門)
- 너무 많이 웃으면 기(氣)를 손상시킨다.
4) 변증문(辨證門)
- 희노(喜怒)가 기(氣)를 손상한다.
5) 내상문(內傷門)
- 지나치게 기뻐하면 기(氣)가 손상되고, 화(火)가 왕성해져 비토(脾土)를 침범하는 병기가 나타난다.
6) 적취문(積聚門)
- 지나치게 기뻐하면 오장(五臟)를 상하여 허(虛)해지고, 혈맥(血脈)에 병이 생겨서 적(積)가 생긴다.
7) 부인문(婦人門)
- 지나치게 기뻐하면 충맥(衝脈)과 임맥(任脈)이 허(虛)하게 되어 태기(胎氣)가 든든하지 못하여 태동불안(胎動不安)의 증상이 나타난다.
(b) 지나치게 기뻐하면 심(心)를 손상시킨다.
1) 신문(神門)
- 희(喜)는 심(心)의 지(志)로써 기쁨은 심(心)를 손상시킨다.
- 지나치게 기뻐하면 심(心)를 손상시키고, 빠르게 걷지 못하고, 오래 걷지 못한다.
2) 혈문(血門)
- 지나치게 기뻐하면 심(心)를 요동시켜 혈(血)의 생성을 방해하고, 혈(血)를 동요시켜 출혈(出血)의 증상이 나타난다.
(2) 희(喜), 소(笑)가 증상으로 나타난 조문의 병기 분석
(a) 심기(心氣)가 부족(不足)하여 부적절하게 기뻐하는 증상이 동반난다.
1) 신문(神門)
- 심기(心氣)가 부족하여 경계정충(驚悸怔忡)의 병증과 함께 무서워하고 슬퍼하고, 근심하면서, 기막혀하고, 지나치게 기뻐하며 성내는 정서가 부적절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동반된다.
- 심기(心氣)가 부족하고 정신과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고 혹은 전광(癲狂)가 나타나며, 이에 부적절하게 기뻐하고 성내는 증상이 동반된다.
2) 허로문(虛勞門)
- 심노증(心勞證)에서 갑자기 기뻐하는 증상이 동반된다.
3) 옹저문(癰疽門)
- 적취병증(積聚病證)이 심하여 신기(神氣)가 허탈된 때 늘 웃기 좋아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b) 심실(心實)하거나, 양화(陽火)가 지나치면 부적절하게 웃고 기뻐하는 증상이 동반된다.
1) 신문(神門)
- 심(心)가 실(實)하면 웃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 양(陽)가 지나치면 광증(狂證)이 나타나며 이때 부적절하게 웃는 증상이 나타난다.
2) 언어문(言語門)
- 심(心)가 실(實)하면 웃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 기뻐하고 웃는 것은 심화(心火)에 속한다.
- 심화(心火)가 성하면 웃음이 멈추지 않는 병증이 나타난다.
3) 진액문(津液門)
- 비위열(脾胃熱)에 의해서 침을 계속 흘리는 증상과 함께 잘 웃고, 말을 못하고, 맥(脈)이 홍대(洪大)한 증상이 동반된다.
4) 심문(心門)
- 심(心)가 실(實)하면 웃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5) 한문(寒門)
- 熱毒이 위(胃)와 심(心)에 들어가서 광증(狂證)와 함께 헛웃음을 웃는 증상이 동반된다.
2) 노(怒), 분(忿), 매(罵)을 포함한 조문의 병기 분석
동의보감 원문 중에서 분노를 의미하는 노(怒), 분(忿)과 화남, 성남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행동 중 욕하는 매(罵)를 포함하는 조문에는 신형문(身形門), 기문(氣門), 신문(神門), 혈문(血門), 몽문(夢門), 언어문(言語門), 오장육부문(五臟六腑門), 간문(肝門), 폐문(肺門), 담문(膽門), 포문(胞門), 충문(蟲門), 소변문(小便門), 면문(面門), 안문(眼門), 이문(耳門), 구설문(口舌門), 인후문(咽喉門), 흉문(胸門), 유문(乳門), 요문(腰門), 협문(脇門), 근문(筋門), 맥문(脈門), 모발문(毛髮門), 전음문(前陰門), 후음문(後陰門), 천지운기문(天地運氣門), 심병문(審病門), 변증문(辨證門), 토문(吐門), 사수문(邪祟門), 풍문(風門), 화문(火門), 내상문(內傷門), 허로문(虛勞門), 곽란문(霍亂門), 구토문(嘔吐門), 해수문(咳嗽門), 적취문(積聚門), 부종문(浮腫門), 옹저문(癰疽門), 제창문(諸瘡門), 제상문(諸傷門), 부인문(婦人門), 소아문(小兒門)가 있다.
노(怒), 분(忿), 매(罵)을 포함한 조문에서 기본 병위로 간(肝), 담(膽)을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다. 신문(神門), 간문(肝門), 담문(膽門) 등의 여러 조문에서는 간(肝)의 지(志)는 노(怒)라 하였고, 간담(肝膽)에 병이 들면 분노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고, 간담(肝膽)가 실(實)하면 성을 내고 용감하다고 하였다. 신문(神門), 혈문(血門) 등 다수의 조문에서도 화가 나면 간(肝)를 상한다고 언급하였고, 더불어 화를 내면 간목(肝木)이 비토(脾土)를 억눌러서 비(脾)를 상한다고 하였고, 간폐(肝肺)가 상박하여 피가 입과 코로 나오는 출혈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하였다. 또한 간병(肝病)에서 옆구리에서 아랫배가 당기면서 화를 잘 내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고, 간외증(肝外證) 증상으로 깨끗한 것을 좋 아하고 얼굴빛이 퍼렇고 성을 잘 내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고, 간(肝)가 허(虛)하여 나타나는 근절(筋絶)에서도 손발톱이 퍼렇고, 욕을 하는 증상을 언급하였다.
(1) 노(怒), 분(忿), 매(罵)가 병인으로써 작용한 조문의 병기 분석
(a) 지나치게 화를 내면 기(氣)를 손상시킨다.
1) 신형문(身形門), 신문(神門)
- 지나치게 화를 내면 기(氣)를 상한다.
- 지나치게 화를 내면 간(肝)를 상하고, 화(火)가 동(動)하고, 원기(元氣)를 상한다.
2) 요문(腰門)
- 화를 많이 내서 간(肝)를 상하여 허리가 아픈 기요통(氣腰痛) 증상이 나타난다.
3) 변증문(辨證門)
- 기뻐하거나 화를 내면 기(氣)가 상한다.
4) 내상문(內傷門)
- 화내서 기(氣)가 손상되면 화(火)가 왕성해져 비토(脾土)를 침범하여 노권상(勞倦傷)의 증상이 나타난다.
- 화를 내면 원기(元氣)를 상하고 화(火)가 생겨 비위(脾胃)를 손상한다.
5) 곽란문(霍亂門)
- 화를 많이 내서 위기(胃氣)가 상하여 곽란(霍亂)증상이 나타난다.
6) 부인문(婦人門)
- 화내는 것으로 인하여 충맥(衝脈)와 임맥(任脈)가 허(虛)하게 되어 태기(胎氣)가 든든하지 못하여 태루태동(胎漏胎動)증상이 나타난다.
(b) 지나치게 화를 내면 기(氣)가 위로 치밀어 오른다(기상(氣上), 기역(氣逆))
1) 기문(氣門)
- 화를 내면 기(氣)가 위로 오르고, 치밀어 올라서 심하면 피를 토하거나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설사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 중기(中氣)는 몹시 성내는 기가 올라가서 까무라쳐 넘어지는 병증이다.
2) 신문(神門)
- 몹시 성내어 간(肝)를 상하면 기(氣)가 치밀어 견디지 못하고 열기(熱氣)가 가슴에 찬다.
- 몹시 성내면 형기(形氣)가 끊어지면서 혈(血)가 상초(上焦)로 몰려 박궐증(薄厥證)이 나타난다.
- 화를 내면 기(氣)가 위로 오르고, 치밀어 올라서 심하면 피를 토하거나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설사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3) 혈문(血門)
- 화를 내면 기(氣)가 치밀어 오르고 심하면 피를 토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 화를 내면 기(氣)가 치밀어 오르고 간폐(肝肺)가 상박(相搏)하여 코와 입으로 피가 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4) 오장육부문(五臟六腑門)
- 몹시 성내서 기(氣)가 위로 올라갔다 내려오지 못하고 옆구리 아래로 몰리면 간(肝)가 상한다.
5) 간문(肝門)
- 크게 화를 내서 기(氣)가 위로 오르고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여 옆구리에 몰려 있으면 간(肝)가 상한다.
6) 소변문(小便門)
- 몹시 화를 내서 기운이 방광(膀胱)으로 들어가고, 기(氣)가 치밀어 올라서 轉脬証이 나타난다.
7) 구설문(口舌門)
- 화를 내서 기(氣)가 거슬러 오르면서 담즙이 위로 넘쳐나서 입이 쓴 증상이 나타난다.
8) 흉문(胸門)
- 화를 내서 기(氣)가 위로 오르면 칠정심통(七情心痛)이 나타난다.
9) 유문(乳門)
- 화를 내서 기(氣)가 치밀어 오르거나 궐음경(厥陰經)의 혈(血)이 잘 돌아가지 못하여 취유(吹乳), 투유(妬乳)의 증상이 나타난다.
- 화를 내서 기(氣)가 몰려서 유옹(乳癰)이 나타난다.
- 근심하고 성내어 비기(脾氣)가 약해지고 간(肝)의 기(氣)가 횡역(橫逆)하여 유암(乳巖)이 발생한다.
- 성을 내서 화(火)가 일어나서 유결핵(乳結核)이 나타난다.
10) 협문(脇門)
- 크게 화내어서 기(氣)가 거슬러 오르고, 간화(肝火)를 발동시켜서 기울협통(氣鬱脇痛)가 나타난다.
11) 전음문(前陰門)
- 성을 내면 가슴으로 기(氣)가 치밀어 오른다.
(c) 지나치게 화를 내면 기울(氣鬱)가 발생한다.
1) 전음문(前陰門)
- 성을 내서 기울(氣鬱)가 되어 기산(氣疝)가 발생한다.
(d) 지나치게 화를 내면 화(火)가 생긴다.
1) 소변문(小便門)
- 화를 내면 습열(濕熱)가 흘러내려가 간경(肝經)을 상하여 임증(淋證)이 생긴다.
2) 안문(眼門)
- 음식 먹는 중에 화를 내는 것이 오래가서 적열(積熱), 풍(風)이 눈에 몰리면 양검점정(兩瞼粘睛), 난현풍(爛弦風)이 생긴다.
3) 이문(耳門)
- 화를 잘 내서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에 화(火)가 성(盛)하여 귀가 잘 안 들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4) 모발문(毛髮門)
- 담(膽)에 노화(怒火)가 생기면 모발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5) 전음문(前陰門)
- 성을 많이 내서 간(肝)에 화(火)가 생기고, 화(火)가 몰린지 오래되어 비(脾)가 허약해져서 습(濕)이 성하여 습열(濕熱)로 인하여 산증(疝證)이 발생한다.
- 성을 내서 화(火)가 갑자기 동(動)하여 퇴산(㿉疝)이 나타난다.
- 성을 많이 내면 노화(怒火)가 생겨 음난편추(陰卵偏墜)가 발생한다.
6) 풍문(風門)
- 화를 내면 열(熱)가 심해져서 중풍(中風)가 발생한다.
- 화를 내서 노화(怒火)가 위로 올라가면 졸중풍(卒中風)이 발생한다.
7) 내상문(內傷門)
- 성내기를 잘하면 음화(陰火)가 타올라 진액(津液)이 제대로 돌지 못하여 내상(內傷)의 여러 병증이 나타난다.
8) 적취문(積聚門)
- 화를 내서 기분(氣分)의 화(火)가 속으로 몰려서 찌르듯이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9) 옹저문(癰疽門)
- 화가 나서 노화(怒火)가 되어 옹저(癰疽)가 발생한다.
10) 부인문(婦人門)
- 화내는 것으로 내화(內火)가 동하여 반산(半産)이 나타난다.
(e) 지나치게 화를 내면 음(陰)을 손상시킨다.
1) 기문(氣門), 신문(神門)
- 분노가 지나치면 음(陰)를 손상시킨다.
2) 옹저문(癰疽門)
- 화를 내서 수(水)가 마르고 화(火)가 타올라서 담이 엉키고 기가 막혀서 옹저(癰疽)가 발생한다.
(f) 지나치게 화를 내면 간기(肝氣)가 매우 성(盛)해진다.
1) 신문(神門)
- 과도하게 화를 내면 간(肝)의 사기(邪氣)가 매우 성해져서 전광증(癲狂證)이 나타난다.
2) 혈문(血門)
- 화를 지나치게 내면 간폐(肝肺)가 상박(相搏)하여 코와 입에서 출혈이 난다.
3) 몽문(夢門)
- 화를 내어 간(肝)가 동(動)하여 잠이 잘 들지 못한다.
4) 포문(胞門)
- 간(肝)와 비(脾)의 기운이 몰리고 성을 내서 혈(血)가 상하여 월경이 나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5) 변증문(辨證門)
- 화를 내서 기(氣)가 성(盛)하고, 간거(肝擧), 담횡(膽橫)한다.
(2) 노(怒), 분(忿), 매(罵)가 증상으로 나타난 조문의 병기 분석
(a) 혈(血)가 상초(上焦)에 몰리면 화를 잘 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혈(血)가 상초(上焦)에 몰리고, 기(氣)가 하초(下焦)에 몰리면 가슴이 답답하고 화를 잘 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b) 심기(心氣)가 부족하면 화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심기부족(心氣不足)하면 경계정충(驚悸怔忡)와 함께 성내는 증상이 나타나고, 다른 정서 또한 부적절하게 나타난다.
- 심기(心氣)가 부족(不足)하면 전광(癲狂)증상에 아무때나 기뻐하고 성내며 정신이 착란된 증상이 나타난다.
(c) 양기(陽氣)가 끊어지면 화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양기(陽氣)가 갑자기 끊어져서 돌지 못하는 양궐(陽厥)에서 화를 잘 내는 전광(癲狂)에서 성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2) 언어문(言語門)
- 담기(膽氣)가 끊어지면 욕설을 하며 소리 지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3) 심병문(審病門)
- 간(肝)와 신(腎)의 기가 끊어져서 근절(筋絶)가 나타 나면 손발톱이 검으면서 퍼렇게 되고, 욕을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d) 양(陽)가 너무 성(盛)하거나 화(火)가 성(盛)하면 화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사기(邪氣)가 양(陽)에 들어가서 양(陽)가 너무 성(盛)하면 전광증(癲狂證)에서 욕설을 하고 광증(狂證)의 증상이 나타난다.
- 양(陽)가 극성하면 전광증(癲狂證)으로 아무데나 달아나고 욕설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 심화(心火)로 인하여 기뻐하고 성내고 슬퍼하고 사색하는 것과 무서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2) 언어문(言語門)
- 위(胃)의 열(熱)가 심(心)를 억눌러서 욕설을 퍼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3) 충문(蟲門)
- 화(火)가 위로 동하여 노체증 증상으로 화가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e) 담(痰)가 심규(心窺)를 막으면 화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담(痰)가 심규(心竅)를 막고, 기(氣)가 울결(鬱結)되어서 심(心)를 상하면 욕설을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f) 간병(肝病)의 증상으로 화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1) 간문(肝門)
- 간병증(肝病證)의 증상으로 옆구리에서 아랫배까지 당기면서 아프고 화를 잘 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 간외증(肝外證)에서 깨끗한 것을 좋아하며, 얼굴빛이 퍼렇고 성을 잘 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 간(肝)가 실(實)하면 옆구리에서 아랫배까지 당기고 아프고, 화를 잘 낸다.
- 간(肝)의 혈(血)가 많으면 화를 잘낸다.
2) 면문(面門)
- 간외증(肝外證)에서 깨끗한 것을 좋아하며, 얼굴빛이 퍼렇고 성을 잘 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3) 협문(脇門)
- 간기(肝氣)가 실(實)하면 양쪽 옆구리에서 아랫배까지 당기면서 아프고 화를 잘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4) 화문(火門)
- 간열(肝熱)로 인하여 성을 잘 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3) 사(思)를 포함한 조문의 병기 분석
동의보감 원문 중에서 사(思)를 포함하는 조문에는 신형문(身形門), 정문(精門), 기문(氣門), 신문(神門), 혈문(血門), 몽문(夢門), 진액문(津液門), 오장육부문(五臟六腑門), 심문(心門), 비문(脾門), 폐(肺)門, 위문(胃門), 포문(胞門), 충문(蟲門), 소변문(小便門), 대변문(大便門), 두문(頭門), 면문(面門), 안문(眼門), 인후문(咽喉門), 배문(背門), 흉문(胸門), 유문(乳門), 요문(腰門), 근문(筋門), 전음문(前陰門), 변증문(辨證門), 용약문(用藥門), 토문(吐門), 풍문(風門), 한문(寒門), 서문(暑門), 화문(火門), 내상문(內傷門), 허로문(虛勞門), 구토문(嘔吐門), 적취문(積聚門), 창만문(脹滿門), 온역문(溫疫門), 옹저문(癰疽門), 제창문(諸瘡門), 해독문(解毒門), 괴질문(怪疾門), 잡방문(雜方門), 부인문(婦人門), 소아문(小兒門)가 있다.
사(思)를 포함한 조문에서 병인이나 증상으로 쓰이지 않고, 어떠한 것에 대하여 고려하다는 의미로 쓰여진 조문, ‘不思飮食, 思飮食’과 같은 식욕이 없다, 식욕이 있다는 의미로 쓰인 조문과 ‘신사(神思)’로써 단순히 인지, 정신이 있다는 의미로 쓰인 조문은 병기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사(思)를 포함한 조문에서 기본병위로 심(心)와 비(脾)를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다. 신문(神門)에서는 지나치게 생각 하면 심(心), 비(脾)를 상한다고 하였으며, 생각을 많이 하면 심신(心神)을 상할 수 있고, 심(心)가 허(虛)해진다고 하였다. 또한 지나치게 생각하면 심혈(心血)를 상하여 정충(怔忡), 경폐(經閉)등의 병증이 나타난다. 다른 정지(情志)보다 사(思)는 생각하다는 의미로써 인지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정 지(情志)로써 신명을 주관하는 장기인 심(心)와 연관성이 더욱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비(脾)의 지(志)는 사(思)로써,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으면 비(脾)를 상하게 하여 식욕이 떨어지거나, 음식을 먹지 못하고, 배가 불러 오르고 그득한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고, 비(脾)는 오행(五行)의 토(土)에 속하므로 오행(五行)분류에 관련된 팔다리가 나른 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고 하였다. 허로문(虛勞門)에서도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면 비노(脾勞)로 배가 창만하고 음식을 적게 먹고 토하고 설사하는 소화기계증상과 함께 팔다리가 나른해지는 증상을 열거하였다.
(1) 사(思)가 병인으로써 작용한 조문의 병기 분석
(a)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면 기(氣)가 뭉치게 된다.
1) 기문(氣門)
- 생각하면 기결(氣結)된다.
2) 신문(神門)
- 지나치게 생각하면 비(脾)를 상하고, 기(氣)가 멎어서 돌아가지 못하여 중완(中脘)에 적취(積聚)가 생긴다.
3) 흉문(胸門)
- 사색이 지나치면 기결(氣結)되어 칠정(七情)心痛이 나타난다.
4) 내상문(內傷門)
- 생각을 지나치게 하면 기결(氣結)되어 음식을 먹지 못한다.
(b)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면 비(脾)를 상한다.
1) 신문(神門)
- 지나치게 생각하면 비(脾)를 상한다.
-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면 심(心), 비(脾)를 상하여 건망(健忘)이 나타난다.
2) 혈문(血門)
- 생각을 많이 하여 비(脾)를 상하여 혈(血)를 동하여 출혈(出血)증상이 나타난다.
3) 요문(腰門)
- 지나치게 근심하고 생각하여 비(脾)를 상하여 허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4) 허로문(虛勞門)
- 과도하게 생각하여 비(脾)를 상하여 비노(脾勞)증상 이 나타난다.
5) 창만문(脹滿門)
- 지나치게 걱정하여 비폐(脾肺)를 상하여 창만(脹滿)이 나타난다.
(c)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면 심(心)를 상한다
1) 신문(神門)
- 지나치게 생각하면 심비(心脾)를 상한다.
- 지나치게 생각하면 심(心)가 허(虛)해져서 기단(氣短), 경계(驚悸), 번열(煩熱)증상이 나타난다.
- 지나치게 생각하면 심신(心神)가 부족(不足)해져서 가슴 두근거리며 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 지나치게 생각하면 심(心)를 상하여 가슴이 두근거리며 불안해한다.
-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면 심(心), 비(脾)를 상하여 건망(健忘)가 나타난다.
2) 혈문(血門)
- 지나치게 생각하면 심(心)를 상하여 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나온다.
3) 진액문(津液門)
- 생각을 지나치게 하면 심(心)에 병이 생겨서 심장부위에서 땀이 난다.
4) 오장육부문(五臟六腑門), 심문(心門)
- 생각을 지나치게 하면 심(心)를 상한다.
5) 소변문(小便門)
- 사려가 과도하면 심(心)를 상하여 소변적탁(小便赤濁), 적백탁(赤白濁)이 발생한다.
6) 면문(面門)
- 지나치게 근심하고 생각하면 심폐(心肺)의 양기(陽氣)가 허(虛)하고, 간신(肝腎)의 음기(陰氣)가 위로 넘쳐서 얼굴에 윤기가 없고 거멓게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7) 변증문(辨證門)
- 생각하면 심(心)를 상한다.
(d)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면 심혈(心血)를 상한다.
1) 신문(神門)
- 지나친 사색으로 심혈(心血)를 상하여 가슴이 두근거리는 정충(怔忡)가 나타난다.
- 지나치게 사색하여 심혈(心血)를 소모하여 정충(怔忡), 건망(健忘),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 지나치게 근심하고 생각하여 심혈(心血)가 부족해지고 신기(腎氣)가 상하여 경계정충(驚悸怔忡), 유정(遺精), 백탁(白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 포문(胞門)
- 지나치게 생각하면 심(心)가 상하여 혈(血)가 잘 생겨 나지 못하여 월경이 나오지 않는 증상이 발생한다.
- 심(心)가 상하여 혈(血)가 치밀어 오르거나 부족해지고 심(心)에 병이 생겨 비(脾)를 잘 영양하지 못하고 비(脾)가 허하면 폐(肺)가 약해진다.
3) 내상문(內傷門)
- 사려가 과도하면 심(心)를 상하고 혈허(血虛)가 되어 조잡(嘈雜)이 발생한다.
4) 허로문(虛勞門)
- 사려가 과도하면 신(腎)를 상하게 해서 음혈(陰血)가 허(虛)해진다.
(e)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여 담음(痰飮)가 심규(心竅), 심포락(心包絡)를 막는다.
1) 신문(神門)
- 사색을 지나치게 많이 하여 담연이 심포락(心包絡)에 쌓여서 미친소리를 하면서 달아나는 전광(癲狂) 증상이 발생한다.
- 지나친 근심으로 기(氣)가 울결(鬱結)되어 담(痰)가 심규(心竅)를 막아서 경계정충(驚悸怔忡), 정신증 유사 증상이 나타난다
(f)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여 화(火)가 동(動)한다.
1) 신문(神門)
-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여 경(經)의 화(火)가 동하고 원기(元氣)를 상한다.
2) 소변문(小便門)
-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면 심허(心虛)하면서 열(熱)가 있어서 소변적탁(小便赤濁) 증상이 나타남.
3) 배문(背門)
- 지나치게 생각하면 소장(小腸)의 화(火)가 담목(膽木)을 눌러서 소장경(小腸經)과 담경(膽經)의 통증이 나타난다.
4) 풍문(風門)
- 지나치게 생각하면 열(熱)가 심하여 졸중(卒中)증상이 나타난다.
5) 적취문(積聚門)
- 지나치게 사려하여 기분(氣分)의 화(火)가 속에 몰려서 식울(食鬱)이 생긴다.
6) 부인문(婦人門)
- 성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면 화(火)가 동(動)하여 증상이 나타난다.
(2) 사(思)가 증상으로 나타난 조문의 병기 분석
(a) 심화(心火)가 지나치면 사색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심화(心火)가 지나치면 생각이 많은 증상이 나타난다.
(b) 담(膽)가 허하여 지나치게 생각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1) 몽문(夢門)
- 담(膽)가 허하여 비(脾)를 억제하지 못하여 지나치게 생각하고, 맥완(脈緩), 잠을 못자는 증상이 나타난다.
(c) 비병(脾病)의 증상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증상이 동반 된다.
1) 비문(脾門)
- 비(脾)의 외증(外證)으로 얼굴빛이 누렇고 트림이 잘 나며 생각을 잘하고 맛을 잘 아는 증상이 나타난다.
(d) 간신허(肝腎虛)하여 생각을 많이 하는 증상이 동반된다.
1) 풍문(風門)
- 간신(肝腎)이 허(虛)하여 지나치게 생각하는 것과 잘 잊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4) 우(憂)를 포함한 조문의 병기 분석
동의보감 원문 중에서 우(憂)를 포함하는 조문에는 신형문(身形門), 기문(氣門), 신문(神門), 혈문(血門), 몽문(夢門), 성음문(聲音門), 언어문(言語門), 진액문(津液門), 오장육부문(五臟六腑門), 심문(心門), 폐문(肺門), 포문(胞門), 소변문(小便門), 면문(面門), 안문(眼門), 인후문(咽喉門), 흉문(胸門), 유문(乳門), 요문(腰門), 전음문(前陰門), 후음문(後陰門), 변증문(辨證門), 풍문(風門), 한문(寒門), 서문(暑門), 내상문(內傷門), 허로문(虛勞門), 구토문(嘔吐門), 해수문(咳嗽門), 적취문(積聚門), 창만문(脹滿門), 제창문(諸瘡門), 부인 문(婦人門), 소아문(小兒門)가 있다.
우(憂)를 포함한 조문에서 병인(病因)나 증상으로 쓰이지 않고, 어떠한 것에 대하여 한탄하다 우려하다는 의미로 쓰여진 조문과 단순한 처방명으로 쓰인 경우는 병기(病機)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우(憂)를 포함한 조문에서 기본 병위(病位)로 심(心), 비(脾)와 폐(肺)를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문(胞門)에서는 우(憂)로 인하여 심(心)가 상하여 혈(血)가 치밀어 오르거나 부족해지고, 비(脾)를 잘 영양하지 못하고, 비(脾)가 허(虛)하면 폐(肺)가 약해져서 경폐(經閉)가 나타난다. 또한 우(憂)로 심(心)와 비(脾)사이에 병이 생기면 우격(憂膈)이 나타나고, 비폐(脾肺)를 상하여 창만(脹滿)가 나타 난다고 하였다. 이는 우(憂)만이 특징적이지 않고, 사(思)로 인하여 나타나는 병위(病位), 병기(病機)와 동일하다. 심(心)가 허(虛)해지면 슬퍼하고, 우울한 증상이 나타나고, 우울하고 생각이 많으면 심(心)를 상하고. 심(心)의 변동은 우(憂) 이다. 우(憂)로 인하여 심폐(心肺)의 양기(陽氣)가 허(虛)하고, 간(肝)와 신(腎)의 음기(陰氣)가 양(陽)로 넘쳐나서 얼굴의 윤기가 없고 거멓게 된다. 심(心)에 대한 연관 뿐만 아니라 특히 비(脾)와 우(憂)의 연관성은 사(思)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우(憂)가 지나쳐서 비(脾)를 상하여 속이 어지럽고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과, 심비(心脾)를 상하면 건망(健忘), 정충(怔忡) 증상이 나타나는 것, 비(脾)를 상하여 기요통(氣腰痛)가 나타나는 것 모두 우(憂),사(思)가 비(脾)를 손상하여 동일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폐(肺)의 지(志)는 우(憂)이고, 우(憂)로 인하여 폐(肺)를 상하면 상초(上焦)가 막히고, 우(憂)가 쌓이면 폐(肺)를 상하여 출혈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따라서 폐(肺)와의 관련성은 우(憂)의 특이적인 병위(病位)라 할 수 있다.
(1) 우(憂)가 병인으로써 작용한 조문의 병기 분석
(a) 우울함이 지나치면 기(氣)가 위로 치밀어 오른다.
1) 기문(氣門)
- 우울함이 지나치면 기(氣)가 위로 치밀어 중기(中氣)가 나타난다.
(b) 우울함이 지나치면 기(氣)가 잘 운행하지 않는다.
1) 신문(神門)
- 우울함이 풀리지 않으면 기(氣)가 폐색되고 운행하지 않는다.
- 우울함이 지나치면 기(氣)가 울결(鬱結)되고, 담(痰)가 심규(心竅)를 막아서 경계정충(驚悸怔忡), 전광(癲狂)증상이 나타난다.
2) 소변문(小便門)
- 기(氣)가 방광(膀胱)로 들어가서 방광(膀胱)가 막혀서 전포증(轉脬證)이 나타난다.
3) 흉문(胸門)
- 우울하면 기결(氣結)된다.
4) 변증문(辨證門)
- 우울하면 흉격이 막혀서 아래위가 잘 통하지 못한다.
5) 구토문(嘔吐門)
- 기(氣)가 몰리고 담(痰)가 맺혀 우격(憂膈)가 나타난다.
6) 해수문(咳嗽門)
- 우울해하면 기울(氣鬱)으로 기천(氣喘)이 나타난다.
7) 적취문(積聚門)
- 지나치게 우울해하여 기분(氣分)의 화(火)가 속에 몰려서 식울(食鬱)이 발생한다.
8) 제창문(諸瘡門)
- 많이 우울해하면 기혈(氣血)가 잘 돌지 못하여 영유(癭瘤)가 나타난다.
9) 부인문(婦人門)
- 많이 우울해하면 방광(膀胱)가 잘 통하지 못하여 자림(子淋), 임신전포증(姙娠轉脬證)가 생긴다.
(c) 우울하면 기침(氣沈)한다.
1) 신문(神門), 흉문(胸門)
- 우울하면 기침(氣沈)한다.
(d) 우울하면 원기(元氣)를 손상시킨다.
1) 내상문(內傷門)
- 우울하면 원기(元氣)를 손상시킨다.
(e) 우울함이 지속되면 비(脾)를 상한다.
1) 신문(神門)
- 우울함이 풀리지 않으면 비(脾)가 상하여 속이 어지럽고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관련증상이 나타난다.
2) 유문(乳門)
- 우울함이 지나치면 비(脾)의 기(氣)가 약해지고 간(肝)의 기(氣)가 횡역(橫逆)되어 유암(乳巖)가 생긴다.
3) 내상문(內傷門)
- 우울하면 비(脾)를 상하여 음식생각이 없어진다.
(f) 우울함이 지나치면 폐(肺)를 상힌다.
1) 신문(神門)
- 우울함이 지나치면 폐(肺)를 상하고 상초(上焦)가 막혀서 營衛가 운행하지 않는다.
2) 혈문(血門)
- 우울함이 쌓이면 폐(肺)를 상하고 출혈(出血)증상이 나타난다.
(g) 우울함이 지나치면 심(心)를 상한다.
1) 신문(神門)
- 우울함이 지나치면 심(心)를 상하여 경계(驚悸), 불안해한다.
2) 언어문(言語門)
- 우울하면 심계(心系)가 급(急)하고, 기도(氣道)가 졸아들어 한숨을 쉰다.
3) 오장육부문(五臟六腑門), 심문(心門)
- 우울하면 심(心)를 상한다.
4) 포문(胞門)
- 우울함으로 심(心)를 상하여 혈(血)를 생성하지 못하여 경폐(經閉)가 나타난다.
5) 변증문(辨證門)
- 우울하고 생각이 많으면 심(心)를 상한다.
(h) 우울함이 지나치면 담(痰)가 심규(心竅), 심포락(心包絡)를 막는다.
1) 신문(神門)
- 우울함이 지나치면 담연(痰涎)가 심규(心竅)에 머물러 전광(癲狂)가 발생한다.
- 우울함이 지나치면 담기(痰氣)가 치밀어서 심포락(心包絡)를 침범하여 전광(癲狂)가 발생한다.
- 우울함이 지나치면 담연(痰涎)가 쌓여서 심포락(心包絡)에 머물러 전광(癲狂)가 발생한다.
(i) 우울함이 지나치면 혈(血)를 소모시킨다.
1) 신문(神門)
- 우울함이 지나치면 혈(血)를 소모시켜 탈영실정(脫營失精)가 발생한다.
- 우울함이 지나치면 심혈(心血)를 소모시켜 정충(怔忡), 잠을 잘 못자는 증상이 나타난다.
2) 포문(胞門)
- 우울함으로 심(心)를 상하여 혈(血)를 생성하지 못하여 경폐(經閉)가 나타난다.
(j) 우울함이 지나치면 상화(相火)를 일으킨다.
1) 허로문(虛勞門)
- 우울함을 지나치게 하여 신수(腎水)가 줄어들어 심화(心火)를 억제하지 못하여 상화(相火)가 동(動)하여 허노(虛勞)증상이 나타난다.
(2) 우(憂)가 증상으로 나타난 조문의 병기 분석
(a) 심기(心氣)가 허(虛)하면 우울해하는 증상이 동반된다.
1) 신형문(身形門)
- 60세가 되면 심기(心氣)가 쇠약해지기 시작하면서 우울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2) 신문(神門)
- 심허(心虛)하면 슬퍼하고, 슬퍼하면 우울한 증상이 나타난다.
- 심기(心氣)가 부족(不足)하면 우울하고 경계정충(驚悸怔忡),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b) 열(熱)으로 인하여 우울해하는 증상이 동반된다.
1) 안문(眼門)
- 독풍(毒風)으로 뇌(腦)에 열(熱)가 생겨 눈에 내장(內障)증상이 생기고 늘 우울해하고 한탄하는 증상이 동반된다.
5) 비(悲)를 포함한 조문의 병기 분석
동의보감 원문 중에서 비(悲)를 포함하는 조문에는 신형문(身形門), 정문(精門), 기문(氣門), 신문(神門), 성음문(聲音門),언어문(言語門), 진액문(津液門), 심문(心門), 폐문(肺門), 포문(胞門), 안문(眼門), 흉문(胸門), 협문(脇門), 전음문(前陰門), 변증문(辨證門), 풍문(風門), 화문(火門), 내상문(內傷門), 구토문(嘔吐門), 사수문(邪祟門), 부인문(婦人門)가 있다.
비(悲)를 포함한 조문에서 기본 병위(病位)는 심(心), 폐(肺), 간(肝)를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다. 눈물이 나는 기전도 마음이 슬프면 심계(心系)가 켕기고 폐(肺)가 들려서 눈물이 난다고 설명하였고, 신문(神門)에서도 심기(心氣)가 虛하거나 심(心)에 사기(邪氣)가 있으면 슬픈 증상이 나타나고, 슬퍼하면 심포(心包), 심포락(心包絡)이 상한다고 하였다. 우(憂)와 마찬가지로 폐(肺)의 지(志)는 비(悲)이고, 폐외증(肺外證)에서는 슬퍼하고 울려는 증상이 나타나고 슬퍼하면 화(火)가 폐(肺)에서 일어난다하였다. 또한 슬퍼하면 혼(魂)을 상하고, 간병(肝病)에 증상으로 슬픈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언급하였다.
(1) 비(悲)가 병인으로써 작용한 조문의 병기 분석
(a) 슬퍼하면 기(氣)를 소모한다.
1) 기문(氣門)
- 슬퍼하면 심계(心系)가 급(急)하고 폐포엽(肺布葉)이 들려서 상초(上焦)가 통하지 않아서 열(熱)이 안에 있어 기소(氣消)된다.
2) 신문(神門)
- 슬프면 기(氣)가 끊어져 죽는다.
- 슬퍼하면 기(氣)를 소모시켜 탈영실정(脫營失精)가 발생한다.
3) 포문(胞門)
- 지나치게 슬퍼하면 포락(胞絡)이 끊어지고 양기(陽氣)가 안에서 동(動)하여 붕루(崩漏)가 나타난다.
4) 흉문(胸門)
- 슬퍼하면 기소(氣消)한다.
5) 내상문(內傷門)
- 슬퍼하면 원기(元氣)를 손상시킨다.
(b) 슬퍼하면 심(心), 심포(心包)가 상한다.
1) 신문(神門)
- 슬퍼하면 심포락(心包絡)가 상한다.
(c) 슬퍼하면 화(火)가 동(動)한다.
1) 신문(神門)
- 지나치게 슬퍼하면 폐(肺)를 상(傷)하여 경(經)의 화(火)가 동(動)하고 원기(元氣)를 상(傷)하여 열(熱)가 나고 음식을 먹고 싶어하지 않는 탈영실정(脫營失精)이 나타난다.
2) 포문(胞門)
- 지나치게 슬퍼하면 심계심계(心系)가 급(急)하고 폐엽(肺葉)이 들려서 열기(熱氣)가 중초(中焦)에 있어서 포락(胞絡)가 끊어져 혈붕혈루(血崩血漏)가 나타난다.
3) 풍문(風門)
- 많이 슬퍼하여 열(熱)가 심하여 졸중(卒中)의 증상이 나타난다.
4) 화문(火門)
- 슬퍼하여 화(火)가 폐(肺)에서 일어난다.
(d) 슬퍼하면 간(肝)를 상한다.
1) 협문(脇門)
- 슬퍼하면 간(肝)를 상하여 기울협통(氣鬱脇痛)가 나타난다.
2) 전음문(前陰門)
- 슬퍼하면 혼(魂)를 상하여 음낭이 졸아들면서 경련이 일어난다.
(2) 비(悲)가 증상으로 나타난 조문의 병기 분석
(a) 심(心), 정(精), 신(神)이 허(虛)해지면 슬픈 증상이 나타난다.
1) 신형문(身形門)
- 심기(心氣)가 쇠약해지면 슬픔이 많아진다.
2) 정문(精門)
- 정(精)와 신(神)가 허탈되면 슬프게 우는 증상이 나타난다.
3) 신문(神門)
- 신부족(神不足)하면 슬픈 증상이 나타난다.
- 심기(心氣)가 허(虛)하면 슬픈 증상이 나타난다.
- 심기(心氣)가 不足해지면 경계정충(驚悸怔忡)와 함께 슬퍼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4) 언어문(言語門)
- 심기허(心氣虛)하면 슬퍼한다.
- 신부족(神不足)하면 슬퍼한다.
5) 심문(心門)
- 심(心)에 사기(邪氣)가 있으면 잘 슬퍼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 심기허(心氣虛)하면 슬퍼한다.
- 신부족(神不足)하면 슬퍼한다.
6) 포문(胞門)
- 대하증(帶下證)이 오래되어 양기(陽氣)가 허(虛)해지면 잘 슬퍼하고 즐거워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 대하증(帶下證)에서 한증(寒證)인 경우에 잘 슬퍼하고 즐거워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b) 심화(心火)로 인하여 슬픈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심화(心火)로 인하여 슬퍼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c) 기(氣)가 울결(鬱結)되어 담(痰)가 심규(心竅)를 막아 슬퍼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지나친 근심과 생각으로 인하여 기(氣)가 울결(鬱結)되어 담(痰)가 심규(心竅)를 막아서 경계정충(驚悸怔忡)와 함께 슬픈 노래를 부르는 증상이 동반된다.
6) 공(恐)를 포함한 조문의 병기 분석
동의보감 원문 중에서 공(恐)를 포함하는 조문에는 정문(精門), 기문(氣門), 신문(神門), 혈문(血門), 몽문(夢門), 성음문(聲音門), 언어문(言語門), 진액문(津液門), 담음문(痰飮門), 오장육부문(五臟六腑門), 간문(肝門), 심문(心門), 신문(腎門), 담문(膽門), 포문(胞門), 충문(蟲門), 소변문(小便門), 대변문(大便門), 두문(頭門), 면문(面門), 안문(眼門), 구설문(口舌門), 아치문(牙齒門), 흉문(胸門), 유문(乳門), 제문(臍門), 협문(脇門), 족문(足門), 전음문(前陰門), 후음문(後陰門), 천지운기문(天地運氣門), 심병문(審病門), 변증문(辨證 門), 토문(吐門), 풍문(風門), 한문(寒門), 화문(火門), 내상문(內傷門), 해수문(咳嗽門), 적취문(積聚門), 해학문(痎瘧門), 사수문(邪祟門), 옹저문(癰疽門), 제창문(諸瘡門), 제상문(諸傷門), 부인문(婦人門), 소아문(小兒門)가 있다.
공(恐)를 포함한 조문에서 병인(病因)나 증상으로 쓰이지 않고, '어떠한 것에 대하여 두려워하다 혹은 염려하다, 우려하다'는 의미로 쓰여진 조문과 '아마도'라는 의미로 쓰인 조문은 병기(病機)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공(恐)를 포함한 조문에서 기본 병위(病位)로 신(腎), 간(肝), 담(膽)를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다. 신문(神門)에서는 신(腎)의 지(志)는 공(恐)이고, 두려워하면 신(腎)를 상하고, 위열(胃熱), 신기(腎氣)가 약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 난다고 하였고, 신(腎)가 허하면 공(恐)가 나타나고, 몽문(夢門)에서는 공(恐)로 신(腎)가 상하여 누가 잡으러 오는 것 같고 잠자리가 편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으며, 언어문(言語門), 신문(腎門), 면문(面門)에서 모두 신병(腎病)의 증상으로 두려워하는 증상을 언급하였다. 또한 신문(神門), 담문(膽門), 협문(脇門)에도 각각 간(肝), 담(膽)가 허(虛)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1) 공(恐)가 병인으로써 작용한 조문의 병기 분석
(a) 두려워하면 신(腎), 정(精)를 상힌다.
1) 정문(精門)
- 두려워하면 정(精)를 상하여 골산(骨痠), 위궐(痿厥), 정액이 흘러나오고, 귀가 잘 안 들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2) 기문(氣門)
- 두려워하면 정(精)가 없어지고 상초(上焦)가 막히고 기(氣)가 되돌아오고 하초(下焦)에만 있다.
3) 신문(神門)
- 두려워하면 신(腎)를 상한다.
- 두려워하면 정(精)를 상한다.
(b) 두려워하면 기(氣)가 아래로 내려간다.
1) 기문(氣門), 신문(神門), 흉문(胸門)
- 두려워하면 기하(氣下)한다.
- 두려워하면 정(精)가 없어지고 상초(上焦)가 막히고 기(氣)가 되돌아와 하초(下焦)가 불러 오르고 그득해 져서 운행되지 않는다.
(c) 두려워하여 기(氣)가 울결(鬱結)되어 담(痰)가 심규(心竅)를 막는다.
1) 신문(神門)
- 두려워하여 기(氣)가 울결(鬱結)되어 담(痰)가 심규(心竅)를 막으면 경계정충(驚悸怔忡)가 나타난다.
(d) 두려워하여 중기(中氣)에 습(濕)가 생긴다.
1) 성음문(聲音門)
- 두려워하여 중기(中氣)에 습(濕)가 생겨 천식, 목소리가 방안에서 나는 소리처럼 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2) 심병문(審病門)
- 두려워하여 기(氣)가 습(濕)를 받으면 말소리가 방에서 나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e) 두려워하면 심(心)가 상한다.
1) 오장육부문(五臟六腑門)
- 두려워하면 심(心)를 상한다
(f) 두려워하여 기(氣)가 뭉친다.
1) 안문(眼門)
- 두려워하여 기(氣)가 뭉치고 담기(膽氣)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여 눈을 감지 못한다.
2) 후음문(後陰門)
- 두려워하면 기(氣)가 뭉쳐서 기치(氣痔)가 나타난다.
3) 부인문(婦人門)
- 임산부가 두려워하면 기운이 부족하여 기(氣)가 잘돌지 못하여 난산(難産)이 나타난다.
(g) 두려워하여 열(熱)가 생긴다.
1) 풍문(風門)
- 두려워하면 열(熱)가 심하여 졸중(卒中)가 나타난다.
(h) 두려워하면 원기(元氣)를 손상시킨다.
1) 내상문(內傷門)
- 두려워하면 원기(元氣)를 손상시킨다.
(i) 두려워하면 신기(神氣)가 위로 치민다.
1) 적취문(積聚門)
- 두려워하면 신기(神氣)가 위로 치밀어 분돈증(奔豚證)이 나타난다.
(2) 공(恐)가 증상으로 나타난 조문의 병기 분석
(a) 신기(腎氣)가 약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위열(胃熱), 신기(腎氣)가 약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 심허(心虛)에 신기(腎氣)가 어울리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 족소음맥(足少陰脈)에 병이 들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2) 언어문(言語門), 신문(腎門), 면문(面門)
- 신병(腎病) 증상 중에 잘 무서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3) 신문(腎門)
- 신(腎)가 허(虛)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4) 풍문(風門)
- 간신(肝腎)이 허(虛)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b) 간담(肝膽)가 허(虛)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혈(血)가 부족하고 간담(肝膽)가 허(虛)하면 잘 두려워한다.
- 담병(膽病)에서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무서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2) 간문(肝門)
- 간기(肝氣)가 허(虛)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 간(肝)가 허(虛)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 간혈(肝血)이 부족(不足)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3) 담문(膽門)
- 담병(膽病)에 누가 자기를 잡으러 오는 것 같이 무서운 증상이 나타난다.
- 담(膽)가 허(虛)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4) 협문(脇門)
- 간기(肝氣)가 허(虛)하면 옆구리가 아프면서 누가 잡으러 오는 것처럼 무서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c) 심기(心氣)가 부족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심기(心氣)가 부족하면 경계정충(驚悸怔忡), 건망(健忘)와 함께 두려워하는 증상이 동반된다.
(d) 심화(心火)로 인하여 무서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심화(心火)로 인하여 무서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e) 胃病에서 무서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1) 변증문(辨證門)
- 위(胃)에서 기(氣)가 역(逆)하면 딸꾹질과 무서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7) 경(驚)를 포함한 조문의 병기 분석
경(驚)는 동의보감 조문에서 놀라는 정지(情志)라는 의미와 간질발작 및 경련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따라서 놀라는 정지(情志)로써 쓰인 조문과 열성경련, 간질성 발작 등의 경련과 관련된 경풍(驚風), 경간(驚癎), 전간(癲癎) 병증 조문을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경(驚) 포함한 조문에서 기본 병위(病位)로 담(膽), 간(肝), 심(心)를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다. 신문(神門)에서는 놀라면 간(肝), 담(膽)가 상한다고 여러 조문에서 언급하였고, 화문(火門)에서는 간열(肝熱)로 인하여 놀라는 증상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또한 심허(心虛)하면 놀라는 증상이 발생하고, 놀라면 심(心)를 상하거나, 담(痰)나 어혈(瘀血)가 심(心), 심포(心包)를 막아서 정신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특히 신문(神門)와 몽문(夢門)에서는 심담허겁(心膽虛怯)으로 놀라는 증상이 발생한다고 언급하여 놀라는 증상이 심(心), 담 (膽)와 연관이 높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1) 경(驚)가 병인으로써 작용한 조문의 병기 분석
(a) 놀라면 기란(氣亂)한다.
1) 기문(氣門)
- 놀라면 기란(氣亂)한다.
2) 흉문(胸門)
- 놀라면 기란(氣亂)하여 칠정(七情)心痛이 나타난다.
3) 적취문(積聚門)
- 놀라거나 무서움을 당하면 신기(神氣)가 위로 치밀어서 분돈증(奔豚證)가 나타난다.
4) 제상문(諸傷門)
-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놀라서 기혈(氣血)가 착란되어 경계(驚悸)증상이 나타난다.
(b) 놀라면 간(肝), 담(膽)가 상한다.
1) 신문(神門)
- 놀라면 담(膽)가 상하여 맥(脈)가 동(動)한다.
- 놀라면 담(膽)가 상하여 뜻하지 않는 허튼 말을 하게 된다.
- 몹시 놀라면 심경(心經)과 담경(膽經)에 병이 있어서 맥(脈)가 크게 뛴다.
2) 담문(膽門)
- 놀라면 담(膽)를 상한다.
3) 협문(脇門)
- 놀라면 간(肝)를 상하여 옆구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c) 놀라면 담(痰)가 심규(心竅), 심포(心包)를 막는다.
1) 신문(神門)
- 놀라면 담(痰)가 동하여 心澹澹大動이 나타난다.
- 담연(痰涎)가 심규(心竅)를 막아서 전광(癲狂)증상이 나타난다.
- 담기(痰氣)가 심포(心包)를 침범하면 전광(癲狂)증상이 나타난다.
- 담연(痰涎)가 심포락(心包絡)에 머무르면 전광(癲狂)증상이 나타난다.
2) 언어문(言語門)
- 몹시 놀라서 패혈(敗血)과 원담(頑痰)이 심규(心竅)를 막아서 말을 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3) 담음문(痰飮門)
- 놀라면 담음(痰飮)가 생긴다.
- 놀라서 담(痰)가 생겨서 가슴이나 배에 덩어리가 생겨서 툭툭 튀는 증상과 전간(癲癎)이 나타난다.
(d) 놀라면 심(心)를 상한다.
1) 신문(神門)
- 놀라면 심(心)를 상하여 전광(癲狂)가 나타난다.
2) 해수문(咳嗽門)
- 놀라면 심(心)를 상하여 천증(喘證)이 나타난다.
3) 소아문(小兒門)
- 태아가 뱃속에 있을 때 산모가 놀라서 놀란 기운이 심포락(心包絡)에 들어가서 심신(心神)가 부족해지면 아이가 말을 늦게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e) 놀라서 어혈(瘀血)가 발생한다.
1) 전음문(前陰門)
- 떨어지거나 넘어지고 놀라면 어혈(瘀血)가 치밀어 올라서 목신(木腎)이 나타난다.
2) 제상문(諸傷門)
- 떨어지거나 놀라서 악혈(惡血)이 발생한다.
3) 부인문(婦人門)
- 놀라서 패혈(敗血)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가슴에 있어 반산(半産)가 나타난다.
(f) 놀라서 기울(氣鬱)가 된다.
1) 소변문(小便門)
- 놀라서 기(氣)가 방광(膀胱)에 몰려서 전포증(轉脬證)가 나타난다.
2) 해수문(咳嗽門)
- 놀라서 기울(氣鬱)가 되어서 기천(氣喘)가 나타난다.
3) 부인문(婦人門)
- 놀라서 기(氣)가 뭉쳐서 자현(子懸)이 나타난다.
(2) 경(驚)이 증상으로 나타난 조문의 병기 분석
(a) 혈허(血虛)하면 경계(驚悸)와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血虛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계(驚悸)가 나타난다.
- 심혈허(心血虛)하면 잘 놀란다.
- 심혈(心血)을 상하여 경계정충(驚悸怔忡), 전광(癲狂)가 나타난다.
- 심혈(心血)이 허(虛)하면 경계(驚悸)가 나타난다.
- 지나치게 사색하여 심혈(心血)이 부족(不足)하고, 신기(腎氣) 상하면 경계(驚悸) 정충(怔忡)가 나타난다.
- 심혈(心血)이 부족(不足)하고 담화(痰火)가 겸하면 경계정충(驚悸怔忡) 건망(健忘)가 나타난다.
- 심혈(心血)이 부족(不足)하면 경계(驚悸) 건망(健忘)전간(癲癎), 놀라고 근심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2) 몽문(夢門)
- 혈(血)이 간(肝)로 돌아가지 못하면 경계(驚悸)와 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3) 심문(心門)
- 심혈(心血)이 부족(不足)하면 경계(驚悸)와 불안해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4) 내상문(內傷門)
- 심혈(心血)이 부족(不足)하면 경계(驚悸), 정충(怔忡)가 나타난다.
5) 허로문(虛勞門)
- 심(心)을 상하고 혈소(血少)하면 심노(心勞)로 경계(驚悸)가 나타난다.
(b) 기울(氣鬱)하면 경계(驚悸)와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기울(氣鬱)로 인하여 경계(驚悸)가 나타난다.
- 심기(心氣)가 울체(鬱滯)되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c) 심허(心虛)하면 경계(驚悸)와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심허(心虛)하면 경계(驚悸)가 나타난다.
- 정신적 고통과 지나친 사색으로 심(心)가 허(虛)하면 경계(驚悸)가 나타난다.
- 심기(心氣)가 부족(不足)하면 경계정충(驚悸怔忡)가 나타난다.
- 지나치게 근심하고 생각이 많으면 심신(心神)가 부족(不足)해져서 경계(驚悸)와 함께 잠을 잘 자지 못한다.
- 지나치게 근심하고 시름하고 사색하면 심(心)를 상하여 경계(驚悸)와 함께 불안해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 심(心)가 허(虛)하고 담(痰)가 몰리면 경계(驚悸)가 나타난다.
- 심기(心氣)가 부족(不足)하면 건망(健忘)와 함께 경계(驚悸)가 나타난다.
- 심기(心氣)가 부족(不足)하면 전간(癲癎), 광란(狂亂), 경계(驚悸), 정충(怔忡)가 나타난다.
- 심허(心虛)하고 담열(痰熱)이 겸하면 경계정충(驚悸怔忡)가 나타난다.
2) 몽문(夢門)
- 칠정(七情), 육음(六淫)으로 심(心)가 허(虛)하여 잠자리가 편안치 않으며 경계(驚悸)가 나타난다.
3) 허로문(虛勞門)
- 심(心)를 상하고 혈소(血少)하면 심노(心勞)증상으로 경계(驚悸)가 나타난다.
- 심신허(心腎虛)하면서 열(熱)가 있으면 노손(勞損)으로 경계정충(驚悸怔忡)가 동반된다.
4) 소아문(小兒門)
- 심병(心病)에는 소리를 내어울면서 놀라면서 경계(驚悸)와 손발을 떨고 열이 나며 물을 들이키는 증상이 나타난다.
- 소아가 설사를 잘 못 시켜서 심(心)가 허(虛)해지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d) 심담허겁(心膽虛怯)하면 경계(驚悸)와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심담(心膽)이 허약(虛弱)하면 작은 일에도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 심혈(心血)가 허(虛)하고 간담기(肝膽氣)가 허(虛)하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2) 몽문(夢門)
- 심담허겁(心膽虛怯)하고 담(痰)가 심(心)를 침범하여 경계(驚悸), 정충(怔忡), 잘 놀라고 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e) 담(痰)가 心膈, 심규(心竅)를 막아서 경계(驚悸)와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담(痰)가 심격(心膈)을 막으면 경계정충(驚悸怔忡)가 나타난다.
- 담(痰)와 수(水)로 인하여 경계(驚悸)가 나타난다.
- 담(痰)가 심규(心竅)를 막아서 경계정충(驚悸怔忡)가 나타난다.
2) 몽문(夢門)
- 심담허겁(心膽虛怯)하고 담(痰)가 심(心)를 침범하여 경계(驚悸), 정충(怔忡), 잘 놀라고 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3) 담음문(痰飮門)
- 담음(痰飮)로 인하여 경계정충(驚悸怔忡)가 나타난다.
(f) 기(氣), 정(精)가 허(虛)하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정기(精氣)가 허(虛)하면 탈영실정(脫營失精)에 때때로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g) 심화(心火)로 인하여 경계(驚悸)와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심화(心火)로 인하여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 심열(心熱)로 인하여 경계(驚悸)가 나타난다.
2) 심문(心門)
- 심(心)에 실열(實熱)이 있으면 경계(驚悸)가 나타난다.
3) 소아문(小兒門)
- 소아에서 심열(心熱)로 인하여 열(熱)가 나고 놀라면서 군침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h) 간열(肝熱)으로 인하여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1) 혈문(血門)
- 비(脾)의 열(熱)가 간(肝)로 가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2) 화문(火門)
- 간열(肝熱)로 인하여 잘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i) 양명경(陽明經)이 궐역(厥逆)하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1) 혈문(血門)
- 양명경(陽明經)이 궐역(厥逆)하면 잘 놀라고 코피가 나오거나 피를 토한다.
2) 위문(胃門)
- 위기(胃氣)가 끊어지면 잘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j) 담(痰), 화(火)로 인하여 경계(驚悸)와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1) 몽문(夢門)
- 담실(痰實)하여 위로는 양화(陽火)가 성하고, 아래로는 음수(陰水)가 성하여 놀라고 무서워하는 증상이나타난다.
2) 심병문(審病門)
- 화(火)로 인하여 붓고, 아프고, 뼈마디가 시리고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3) 서문(暑門)
- 中暑로 인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경계(驚悸)가 함께 나타난다.
4) 소아문(小兒門)
- 화(火)가 동(動)하고 기(氣)가 허(虛)하면 열(熱)가 많이 나면서 갑자기 놀란 소리를 크게 낸다.
- 열(熱)로 인하여 경계(驚悸)와 함께 갈증이 나타난다.
(k) 신(腎), 간(肝)가 허(虛)하면 경계(驚悸)와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1) 몽문(夢門)
- 간기(肝氣)가 허(虛)하여 사기(邪氣)의 침범을 받으면 경계(驚悸)와 함께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2) 두문(頭門)
- 신기(腎氣)가 부족(不足)하여 기(氣)가 치밀어 오르면 궐역두통(厥逆頭痛)과 함께 가끔 놀라는 증상이 동반된다.
3) 한문(寒門)
- 신기부족(腎氣不足)하면 경계(驚悸)와 함께 눈앞이 아찔하고 몸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l) 骨節間에 病이 있으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성음문(聲音門)
- 골절간(骨節間)에 병(病)이 있으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m) 사기(邪氣)가 경맥(經脈)으로 전해가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1) 변증문(辨證門)
- 사기(邪氣)가 경맥(經脈)에 전해 들어가면 오싹오싹 춥고 잘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3) 전간(癲癎), 경풍(驚風), 경간(驚癎) 조문의 병기 분석
(a) 놀라면 기(氣)가 올라가고 내려가지 못하여 전간(癲癎)가 생길 수 있다.
1) 신문(神門)
- 임산부가 놀라면 기(氣)가 올라가고 내려가지 못하여 아이가 전간(癲癎)가 생길 수 있다.
(b) 담(痰) 화(火) 풍(風)로 인하여 전간(癲癎)에 놀라면서 발광(發狂)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담화(痰火)로 인하여 전간(癲癎)에 놀라면서 발광(發狂)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 풍(風), 화(火), 담(痰)로 전간(癲癎), 정충(怔忡)가 나타난다.
- 담화(痰火)로 인하여 전간(癲癎)와 함께 놀라고 미치는 증상이 나타난다.
2) 담음문(痰飮門)
- 담음(痰飮)로 인하여 소아에서는 경간(驚癎)이나 경련이 생긴다.
- 경담(驚痰)으로 툭툭 튀는 증상과 전간(癲癎)를 일으키기도 한다.
3) 대변문(大便門)
- 열(熱)로 인하여 소아에서 급경풍(急驚風)이 나타난다.
4) 풍문(風門)
- 담음(痰飮)가 막히면 소아경풍(小兒驚風)이 나타난다.
- 적열(積熱)으로 소아경풍(小兒驚風)이 나타난다.
5) 소아문(小兒門)
- 담열(痰熱)로 인하여 급경풍(急驚風)이 나타난다.
- 열(熱)로 인하여 경풍(驚風), 손발에 경련이 일어난다.
- 심(心), 폐(肺), 간(肝)에 담열(痰熱)로 인하여 경풍(驚風)이 일어난다.
- 담풍(痰風), 기울(氣鬱)로 인하여 경풍(驚風)이 일어난다.
(c) 심기(心氣)가 부족(不足)하면 전간(癲癎)가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심기(心氣)가 부족(不足)하면 전간(癲癎), 광란(狂亂), 경계(驚悸), 정충(怔忡)가 나타난다.
2) 부인문(婦人門)
- 심(心)가 크게 놀람으로 인하여 전간(癲癎)가 발생한다.
(d) 음혈(陰血)가 부족(不足)하면 전간(癲癎)가 나타난다.
1) 신문(神門)
- 심혈(心血)가 부족(不足)하면 경계(驚悸) 건망(健忘) 전간(癲癎)가 나타난다.
2) 소아문(小兒門)
- 음(陰)가 없으면 급경풍(急驚風)이 나타난다.
- 토하고 설사하는 것이 오래되어 진액(津液)가 줄어들어 만경풍(慢驚風)이 나타난다.
(e) 간(肝)와 心病에서 경련이 일어난다.
1) 근문(筋門)
- 간병(肝病)에서 경련이 일어난다.
2) 소아문(小兒門)
- 간(肝)와 심(心)가 왕성하면 경풍(驚風)이 나타난다.
- 심(心)가 놀라면 급경풍(急驚風), 경련(痙攣)이 일어난다.
- 심화(心火), 간풍(肝風)으로 인하여 급경풍(急驚風), 경련(痙攣)이 일어난다.
- 간열(肝熱)로 인하여 급경풍(急驚風)이 일어난다.
- 간풍(肝風)으로 급경풍(急驚風)이 일어난다.
- 심간(心肝)에 열(熱)가 있으면 두진(痘疹)이 나타나면서 경축(驚縮)이 동반된다.
(f) 중기(中氣)가 허해지면 만경풍(慢驚風)이 나타난다.
1) 소아문(小兒門)
- 오랫동안 토하고 설사하면 중기(中氣)가 몹시 허(虛)해져서 만경풍(慢驚風)이 나타난다.
- 목(木)이 토(土)를 억제하면 만경풍(慢驚風)이 나타난다.
- 토하고 설사하는 것이 멎지 않아서 위기(胃氣)가 끊어지려고 하여 만경풍(慢驚風), 만비풍(慢脾風)이 나타난다.
- 토하고 설사하는 것으로 비(脾)가 약해져서 만경풍(慢驚風)이 나타난다.
- 비(脾)가 약해져서 만경풍(慢驚風)이 나타난다.
- 오랫동안 토하고 설사하여 비위(脾胃)가 허손되어 만경풍(慢驚風)이 나타난다.
- 구토하고 설사하여 비(脾)와 신(腎)가 더 허해져 만경풍(慢驚風)이 나타난다.
- 만경풍(慢驚風)을 앓은 뒤에 토하고 설사를 하여 비(脾)를 상하여 만비풍(慢脾風)이 나타난다.
IV. 고찰
한의학에서는 감정을 정신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기 보다는,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에 기반한 기(氣)적 변화차원에서 해석하였다 5) . 감정이 발동한다는 것은 심(心)가 움직이는 것으로, 심(心)가 감정의 발동과 신체 반응사이를 매개하고 신(神)가 거처하는 곳으로 정신작용의 중추라고 표현하였으며 3) , 오장(五臟) 정기(精氣)를 기초물질로 하여 생겨나고, 오장정기(五臟精氣)의 허실(虛實)에 따라 감정의 발생이 영향을 받는다고 인식하였다. 또한 칠정(七情)이 내인(內因)으로 서 내부 정기(精氣)와 장부(臟腑)에 만성적이고 심각한 손상을 가하는 병인(病因)로 인식되어 왔으며, 특히 기기(氣機)의 변화로 칠정(七情)의 병기(病機)를 설명하였다.
따라서 칠정(七情)를 인한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 있어 칠정(七情)의 병기(病機), 병증(病證)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본 연구에서 동의보감의 조문을 분석하였다
기본 병위(病位)는 감정의 부절(不節)이 인체에서 가장 핵심부인 장부(臟腑)를 손상시킨다 6) 는 점에서 조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장부(臟腑)로 분석하였다. 일반적인 정지(情志)에서는 심(心), 간(肝) 관련 병기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고, 희(喜)에서는 심(心), 폐(肺), 노(怒)에서는 간(肝), 담(膽), 사(思)에서는 심(心), 비(脾), 우(憂)는 심(心), 비(脾), 폐(肺), 비(悲)에서는 심(心), 폐(肺), 간(肝), 공(恐)에서는 신(신(腎)), 간(肝), 담(膽), 경(驚)는 간(肝), 담(膽), 심(心)로 설명하였다. 이는 기존의 문헌고찰 7) 에서 각 칠정(七情)이 상하는 장부(臟腑)와 비교했을 때 거의 희(喜), 사(思), 비(悲)에서는 동일한 결과이나, 노(怒)는 심(心), 신(腎)이 없고, 공(恐)는 비(脾), 심(心), 위(胃)가 없고, 경(驚)는 위(胃)가 없는 점이 다르다. 본 연구에서는 많이 언급된 장부(臟腑)를 기본 병위로 이해 하였고, 제외된 장부(臟腑)는 모두 병기(病機)를 설명하는 부분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기존 연구 결과와 다르지 않다고 사료된다. 병위(病位)와 병기(病機)를 함께 살펴보면 칠정상(七情傷)은 심(心)는 혈(血)와 연관되어 주혈맥(主血脈)의 기능에 병리적 결과를 초래하여 심혈허(心血虛), 간(肝)는 기(氣)와 연관되어 간(肝)의 소설승발(疏泄升發)기능에 병리적변화를 초래하여 간기울결(肝氣鬱結)의 병기(病機)로 설명하는 조문이 많아 이는 이전 칠정(七情)의 오장기능(五臟機能)에 대한 연구 6) 결과와도 부합한다. 희(喜)는 양기(陽氣)가 가득하여 모든 것이 펴지고 뻗어나가는 모습에 비유되는데 8) , 지나치면 기(氣)를 흩어뜨리고, 화(火)와 같이 위로 오르는 기운과 연관되어 상초(上焦)와 연관된 심(心), 폐(肺)를 손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노(怒)에서는 간(肝), 담(膽)을, 공(恐) 경(驚)에서도 간담(肝膽)를 언급하였지만, 간담(肝膽)가 실(實)하거나 열(熱)하면 노(怒)와 연관이 있고, 반대로 간담(肝膽)가 허(虛)하면 공(恐), 경(驚)와 연관이 있어 병위(病位)는 같으나, 병기(病機)는 반대로 해석할 수 있다. 사(思)와 우(憂)는 조문에서 ‘우사(憂思)’, ‘우수사려(憂愁思慮)’로써 단일 문자가 아닌 복합 문자로써 쓰인 경우가 많아, 심(心), 비(脾)의 병위(病位)가 공통으로 많이 언급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우(憂)와 사(思)는 다 같이 비지(脾志)로 분류되기도 하고 9) , 개념에 있어서도 사(思)는 사려과도를 가리키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걱정되고 불안한 심정, 우(憂)는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혀 갈피를 잡을 수 없어 가라앉으면서 자비감 8) 으로 보는 견해가 있어 두 가지 정지(情志) 모두 유사한 복합정서 상태로 같은 종류의 정신상태 10) 로 보기도 하여 병위(病位) 또한 공통적으로 심(心), 비(脾)에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병기(病機)는 일반적인 정지(情志)로 인한 경우는 크게 기울(氣鬱), 담음(痰飮), 화(火), 허(虛) 4가지인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는 이전 칠정(七情)에 관련된 문헌 고찰 연구 결과에서도 보여진다. 칠정(七情)의 영향을 소문 거통론(素問 擧痛論)에서도 보여지듯이, 기기(氣機)의 실조(失調)가 칠정상(七情傷)의 주 모델로 인식되어 왔고 3) 특히 기울(氣鬱)는 정신적 소인으로써 나타나는 기기(氣機)변화의 대표라 할 수 있다 11) . 정서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유발되는 질환 중에 대표적인 한의학적 병증이 기울증(氣鬱證)으로 억울하고 침울한 정신상태로 인하여 모든 생리기능이 침울되는 것이라고 보는 견해와도 상통한다. 또한 담음(痰飮)는 칠정(七情)로 인한 기울(氣鬱)로 발생한다고 언급한 조문이 많고, 담음(痰飮)는 칠정(七情)가 기기(氣機)를 문란케 하여 수습(水濕)이 정축(停蓄)되어 형성된다 11) 고 보고 있으므로, 기울(氣鬱)와 담음(痰飮)의 병기(病機)는 칠정(七情)상의 기본적인 일 련의 병기(病機)로 볼 수 있다. 허(虛)와 화(火)의 병기는 칠정(七情)가 병을 일으키는 내인(內因)으로써 이동원(李東垣)의 내상론(內傷論)과 주단계(朱丹系)의 상화론(相火論)으로 설명하는 견해로도 해석해 볼 수 있다 3) . 내상문(內傷門)에서 칠정(七情)가 정신적 과로로써 기혈(氣血)를 상하는 것이 바로 이동원(李東垣)이 내상(內傷)에 대해 논의하면서 원기(元氣)를 상하고 음화(陰火)를 조장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칠정(七情)로 화(火)가 발생하고, 심화(心火)로 인하여 여러 병증이 발생한다는 것은 주단계(朱丹系)가 상화(相火)가 망동(妄動)하게 되는 것은 외물(外物)의 자극으로 인한 심군화(心君火)가 동(動)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기(氣)의 울결(鬱結)가 오래되면 화(火)로 변화한다고 하여 ‘오지지화(五志之火)’ 12) 로 설명하고 있어, 기울(氣鬱)와 화(火)와의 전화(轉化)관계도 고려할 수 있다. 따라서 기울(氣鬱), 담음(痰飮), 화(火), 허(虛)의 4가지 병기(病機)가 상호전변관계에 있어 칠정(七情)의 병기(病機)로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칠정(七情) 각각의 병기(病機) 중 상기 4가지 병기(病機)와 중복되는 부분을 제외하면 희(喜)의 병기(病機)는 지나치게 기뻐하면 기(氣)를 흩어지게 하는 것과, 심(心)가 실(實)하고 화(火)가 지나치면 부적절하게 웃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노(怒)의 병기(病機)는 지나치게 화를 내면 기(氣)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기상(氣上), 기역(氣逆)과 간기(肝氣)가 성(盛)해진다는 것과, 간병(肝病) 증상으로 지나치게 화내는 증상이 나타는 것이 특이적이다. 사(思)는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면 비(脾)를 상한다는 병기(病機)가 특징적이고, 우(憂)의 병기(病機)는 특히 다른 정지(情志)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은데, 비(脾)와 심혈(心血)를 상하는 것은 사(思)와 중복되고, 기(氣)가 잘 운행되지 않는 것은 일반적인 정지(情志)의 병기(病機)인 기울(氣鬱)와 중복되나, 이 세 가지 병기(病機)가 우(憂)를 포함한 다수의 조문에서 나타났으며, 다른 정지(情志)에 비해 다양한 병증(病證)를 언급하고 있어 비(脾)와 심혈(心血)를 상하는 것과 기(氣)가 울결(鬱結)되는 병기(病機)가 우(憂)의 특징적인 병기(病機)라 할 수 있다. 비(悲)에서는 신(神)가 부족해지면 슬퍼하는 병기가 특징적으로 이는 기기(氣機)의 실조(失調)를 넘어서서 신지(神志)의 손상이 일어나면 슬퍼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으로 부적절한 울음에 대한 특이적인 병기(病機)라 할 수 있다. 공(恐)의 병기(病機)에서는 과도하게 두려워하면 정(精)를 상하고, 기(氣)가 아래로 내려가고, 간담(肝膽)이 허(虛)하거나 위(胃)에서 기(氣)가 역(逆)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고, 경(驚)의 병기(病機) 중 지나치게 놀라면 간(肝), 담(膽)가 상한다는 것은 공(恐)의 병기와 유사하나, 심담허겁(心膽虛怯)하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병기(病機)와 신간(腎肝)이 허(虛)하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나는 병기(病機) 또한 있어, 경(驚)의 병기(病機)에 있어 간담(肝膽)가 상(傷)하는 것과 심담허겁(心膽虛怯), 간신(肝腎)이 허(虛)한 것은 경(驚)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놀라서 어혈(瘀血)가 발생하는 병기(病機), 간열(肝熱)와 양명경(陽明經)이 궐역(厥逆)하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나는 병기(病機) 또한 경(驚)의 특징으로, 경(驚)의 병기(病機)가 다른 정지(情志)에 비해 고유의 독특한 병기(病機)가 많다. 이는 경(驚)가 놀라는 정서적인 의미 뿐 아니라, 경계정충(驚悸怔忡)라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신체적 증상, 경련(痙攣)라는 의미로써도 중복되어 쓰여지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칠정(七情)가 내인(內因)으로 작용하여 유발되는 병기(病機)를 살펴봄으로써 임상에서 한의학적 진단, 치료시 활용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병기에 대한 해석 자체를 임상에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병기(病機)에 따르는 병증(病證)과, 四診에 적용할 수 있는 증상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과정 또한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칠정(七情)로 인한 질환에 있어서 정신적인 요인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진단 치료시 정신적인 면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므로, 칠정(七情)의 정서적인 개념에 확립 또한 중요하다. 따라서 향후 병기(病機), 병증(病證)의 한의학적인 신체적 증상으로의 접근과 현대 심리학의 정서의 개념이 결합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V. 결론
  • 1. 동의보감 조문에서 칠정(七情)와 관련하여 많이 언급된 기본 장부(臟腑) 병위(病位)는 심(心), 간(肝) 이다. 희(喜)는 심(心), 폐(肺), 노(怒)는 간(肝), 담(膽), 사(思)는 심(心),비(脾), 우(憂)는 심(心), 비(脾), 폐(肺), 비(悲)는 심(心), 폐(肺), 간(肝), 공(恐)는 신(腎), 간(肝), 담(膽), 경(驚)는 간(肝), 담(膽), 심(心)이다.
  • 2. 동의보감 조문에서 나타난 일반적인 정지(情志)로 인한 병기(病機)는 크게 기울(氣鬱), 담음(痰飮), 화(火), 허(虛) 4가지이다.
  • 3. 일반적인 정지(情志)의 4가지 병기(病機)를 제외하면 희(喜)의 병기(病機)는 지나치게 기뻐하면 기(氣)를 흩어지 게 하는 것과, 심(心)가 실(實)하고 화(火)가 지나치면 부적절하게 웃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 4. 노(怒)의 병기(病機)는 지나치게 화를 내면 기(氣)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 간기(肝氣)가 성(盛)해진다는 것과 간 병(肝病) 증상 중 지나치게 화내는 것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 5. 사(思)의 병기(病機)는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면 비(脾)를 상한다는 것이다.
  • 6. 우(憂)의 병기(病機)는 비(脾)와 심혈(心血)를 상하는 것과 기(氣)가 울결(鬱結)되는 것이다
  • 7. 비(悲)의 병기(病機)는 신지(神志)가 상하면 슬퍼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 8. 공(恐)의 병기(病機)는 과도하게 두려워하면 정(精)를 상하고, 기(氣)가 아래로 내려가고, 간담(肝膽)가 허(虛)하거 나 위(胃)에서 기(氣)가 역(逆)하면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 9. 경(驚)의 병기(病機)는 놀라면 간담(肝膽)가 상(傷)하는 것, 어혈(瘀血)가 발생하는 것과 심담허겁(心膽虛怯), 간신 (肝腎)이 허(虛)하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간열(肝熱)와 양명경(陽明經)이 궐역(厥逆)하면 놀라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Acknowledge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Basic Science Research Program through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fund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2012R1A1A2006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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