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2
~
5
).
- 3. 대조군의 효과
VAS, PRS에서 모두 치료시점별 전후 비교에서 전 구간유의성 있는 차이를 보였다. VAS는 4회 치료 후 6.25±1.06에서 4.21±1.50(p=0.000)으로, 추가 4회 치료 후2.67±1.83(p=0.004)으로 유의성 있는 감소를 보였으며,총 치료 전후 시점 비교에서도 유의성(p=0.000) 있는 감소를 보였다. 2개월 뒤 follow up한 결과, 2.58±1.92로 소폭 감소하여 그 효과가(p=0.000) 지속됨을 보였다. PRS는 4회 치료 후 70.17± 21.25에 서 39.08±22.37(p=0.003)로, 추가 4회 치료 후 23.92±27.54(p=0.008)로 유의성 있는 감소를 보였으며, 총 치료전후 시점 비교에서도 유의성(p=0.000) 있는 감소를 보였다. Tinel’s sign 및 Phalen’s sign에서도 초기 11명(92%)에서 4회, 8회 치료 후 각각 10(83%), 4명(33%)의 환자에서 양성으로 진단되었다(
Table 2
~
5
).
- 4. 시험군과 대조군의 비교
시험군의 VAS, PRS는 치료 전후의 평균점수 차이는각각4.30±1.06, 67.00±22.84이었고, 대조군에서의치료 전후의 평균점수 차이는 각각 3.58±1.98, 46.25±31.44로 시험군이 약간 높았고 p value는 0.158과 0.049로 나타났다. PRS의 경우는 초기값의 차이가 이러한 변화를 가져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험 후 PRS결과 비교시 영향을 줄 수 있는 시험 전 PRS수치를 보정하여 사용한 반복측정공분산분석에서는 PRS에서도 유의성 없는 결과가 나타났다(
Table 2
~
3
).
Tinel과 Phalen’sign에서는 시험군이 100%-100%-70%, 대조군이 92%-83%%-33%로 대조군의 감소율이 더크게 나타났으며, 대조군에서 유의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Table 4
).
- 5. 신경전도검사 결과
Motor nerve의 Amplitude의 경우 시험 전후 Normal Limit 수치 이상이었으며, Latency는 시험군에서 5.66±1.99에서 5.51±1.76으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유의한 변화는 없었다. Sensory nerve의 경우 Finger to Wrist구간에서 Conduction Velocity가 대조군에서32.97±4.63에서 34.02±5.00으로 소폭 상승한 것 이외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고, 이 역시 유의성 있는 증가는 아니었다(
Table 6
~
7
).
IV. 고찰
수근관증후군은 상지에서 가장 흔한 압박 신경병증이며, 수근관 내에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지연성 정중신경마비이다. 정중신경은 수근 관절의 손바닥 쪽에서 수지 굴근건과 같이 수근관을 통과하는데 굴건의 전방에 위치하여 횡수근 인대의 바로 밑을 지나간다. 정상적으로 수근 관절의 굴곡 시 굴건이 손바닥 쪽으로 이동하여횡수근 인대에 대하여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수근관의 공간을 감소시킬 수 있는 어떤 경우라도 원인이 될 수있다. 정확한 원인이나 유발인자는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대부분이다. 원인이 알려진 것들로는 부정 유합된 원위 요골 골절, 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부종, 종양 등이 있다
4)
.흔히 특발성으로 발생되며 중년이후에 흔하게 나타난다.손을 주로 사용하여 일하는 사람에게는 좀 더 일찍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14)
.
주된 증상은 손의 통증과 감각이상이다. 통증의 양상은타는 듯한 느낌이나 따끔거리는 느낌으로 표현되며 자다가나타나기도 하며 과일 깎기나 빨래 짜기와 같이 손을 꽉 쥐는 동작으로 인해 증세가 악화된다. 환자는 손목을 잘 못쓰거나 손의 저림 증상, 때로는 손가락의 무감각이나 부종감을 호소하지만 종창은 관찰되지 않는다
3)
. 통증과 감각이상이 오래되면 무지구근, 특히 단무지 외전근의 위축도 볼 수있다
15)
.
진단은 주관적 징후, Phalen’s sign, Tinel’s sign, 수장부의 정중신경의 감각신경 분포영역에 감각둔화 또는 이상감각, 단무지 외전근의 근력약화와 전기진단학적 검사등으로 가능하다
16)
.
증세가 가벼운 경우 보존적 치료로서, 손목에 부목 고정,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 비스테로이드 항염 약제경구 사용 등으로 증세가 호전될 수도 있으나 많은 경우에는 횡수근 인대를 절개하고 정중신경을 박리해주는 수술이필요하다
4)
. 스테로이드 주입은 80%에서 일시적 효과를 얻지만 단지 22%에서 그 효과가 12개월 이상 지속된다고한다. 스테로이드 주입은 1년 이하의 이환기간을 나타내고무지고유근 위축이 없거나 경하며 운동신경전도속도가6m/sec 이하의 경한 환자들에 있어 증상의 회복을 기대할수 있다
17)
. 수술적 방법의 성공률은 70%에서 90%로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
개방성 감압술이 많이 이용되어 왔고 그 효과에 대해서는 양호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수술 후 수부근력의 약화, 지속적인 절개부위 압통 등의 합병증을 빈번히 초래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으로 내시경적 감압술이 소개되었다. 내시경적 감압술은위의 합병증이 적은 대신 정중신경이나 척골신경의 신경손상을 비롯하여 동맥손상, 굴곡건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6)
.
수근관증후군은 한의학적으로 痺症에 해당하며, 痺란 閉, 즉 막혀서 잘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風寒濕熱의 邪氣가 인체의 榮衛失調, ?理空疎 혹은 正氣虛弱한 틈을 타고 經絡으로 侵入하거나 關節에 凝滯되어 血氣運行이 순조롭지 못하여 肌肉, 筋骨, 關節이 痲木, 重着, 酸楚, 疼痛, 腫脹, 屈伸不利, 심하면 관절의 강직성 변형을 초래한다
3)
. 발병부위에 따라 皮痺, 脈痺, 肌痺 및 筋痺, 骨痺로 나눌 수 있으며
18)
수근관증후군은 肌痺 및 筋痺에 해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수근관 내의 용적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질적 이상을 갖는 경우인 종양, 골절 후 부정 유합 등의 경우가 아니라면 침구치료, 부항치료, 약침치료, 물리치료 등 을 이용할 수 있다
7)
.
봉약침요법은 살아있는 꿀벌의 독낭에 들어있는 독을인위적으로 추출, 정제하여 刺鍼의 효과와 벌의 독이 지니고 있는 생화학적 약리작용을 질병에 이용하는 新鍼療法이며 Sweet 봉독(효소제거봉독)은 이 정제단계에서 봉독에서 allergen으로 작용하는 분자량 10,000 이상의 효소성분(phospholipase A2, hyaluronidase 등)을 단백질분리기법을 이용하여 제거한 것으로 봉약침의 과민반응이 현저하게 억제되어 임상에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다. 소염진통작용, 면역계의 조절작용, 혈액순환 촉진작용, 항균작용 등의 효과가 있으며 동통성 질환이나 근골격계 질환에서 기존의 어떤 치료법보다도 우수한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
19)
. 오 등
20)
은 흉곽출구증후군으로 손저림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응용하여 유의성 있는 결과를 얻은 바 있고, 김 등
21)
, 이 등
22)
은 각각 만성요통과 落枕에 Bee Venom과Sweet Bee Venom 모두 유효한 효과가 있으며 Sweet Bee Venom이 소양감을 억제하는 데에는 유의한 효과가있지만 Bee Venom의 효과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하였다.
오공은 <神農本草經>에 “蜈蚣味辛溫 主鬼注蠱毒 敢諸蛇蟲魚毒 殺鬼物老精溫? 去三蟲”이라고 최초로 기재되었고
23)
<本草綱目>에는 “小兒驚癎風?, 臍風口?, 丹毒禿瘡??, 便毒痔漏, 蛇?蛇?蛇傷 등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24)
. 오공약침이란 頭足尾를 제거한 왕지네를 추출, 가공하여 질병과 유관한 부위 및 경혈에 주입함으로써 刺鍼의 효과와 왕지네가 지니고 있는 생화학적 약리작용을 질병의 치료에 이용하는 新鍼療法이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포착신경병증과 염증성질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9)
, 김 등
25)
은 오공의 진통, 소염 및 진경효과를 인정할 수 있으며 頭足을 제거하면 진통과 소염작용에서, 제거하지 않으면 신경작용에서 효능 증대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임상적으로 최 등
26)
이 고관절 골절 수술 후 발생된 대퇴내전근 통증에 우수한 진통소염효과가 있으며 근육의 발통점 및 고정된 압통부위 치료에 있어 효과적이라 하였고, 최 등
27)
은 CT 혹은 MRI상 요추간판탈출증으로 진단된 70명의 환자에게 유효한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수근관증후군의 약침 치료에 관하여 임 등
7)
이 침 치료만하였을 때보다 오공약침을 병행하였을 때 우수한 결과를얻었으며, 최 등8)은 合谷刺와 3000:1농도의 봉약침을 사용하여 유효한 효과를 얻었고 김
9)
은 당귀활혈탕가미방 및중성어혈1호와 황련해독탕 약침을 1:1로 사용하여 호전반응을 보였음을 보고하였다. 그러나 상기의 연구들은 여러가지 치료를 병행하여 약침요법만의 효과를 검증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연구된 오공약침의 단일효과를 확인하고, 이와 함께 SBV의 효과를 검증하여 두 약침을 서로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임상 시험 계획 초기에는 보다 유의한 효과를 얻기 위해 순수 봉약침을 연구하려고하였으나,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환자들이 drop out될 것이 우려되었다. 실제로 10,000:1 농도의 순수 봉약침을 사용한 pilot test에서 역시 봉독의 과민반응이 문제점으로드러났었다. 때문에 IRB 승인을 전제로 하는 임상 시험에서 보다 안전성을 기하고자 순수 봉약침 대신 SBV를 사용하였으며, 본 시험에서 1례가 과민반응이 발생되어 탈락되었다.
본 시험에서 大陵(PC7)을 선택한 것은 굴곡건들의 부종과 염증 부위에 최대한 가깝게 SBV와 오공약침을 주입하여 소염, 진통효과를 기대한 것이며, 정중신경의 흐름과경로가 유사한 心包經을 다스려 통증 부위의 경맥 소통을활성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9)
.
연구방법은 본 임상 시험에 지원한 23례를 대상으로 단순 무작위배정방식으로 SBV군과 오공군으로 나누어 일주일에 2회 치료로 4주간 총 8회 치료를 하였다. VAS, PRS,Tinel’s sign, Phalen’s sign은 치료 전, 4회 치료 후, 치료종결 후 3회 동안 체크하였고 NCV는 치료 전후로 2회만 측정하여 평가하였다. 또한 경과관찰을 위해 전화로 임상 시험 종료 2개월 후의 상태를 VAS로 체크하였다.
총 23례 중 1례는 봉독치료로 인한 소양감으로 Drop out되었고, 남은 22례는 남자 2명 여자 20명이고 평균연령은 57세였으며 이환기간은 평균 61.5개월로 양의학적인 보존적 요법에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만성의 환자들이었다.
주 평가변수로 선택한 VAS의 치료 전후 변화를 살펴보면, 시험군의 평균 VAS변화는 7.00±1.05에서 2.70±1.16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대조군의경우에도 치료 전 6.25±1.06에서 2.67±1.83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두 군간 비교에서 시험군의 치료 전후의평균점수 차이는 4.30±1.06이었고 대조군에서는 3.58±1.98로, 시험군이 약간 높았으나 p value는 0.158로유의성 있는 차이는 없었다.
또한 임상 시험 종료 2개월 후 추적검사를 해본 결과 시험군은 평균 3.20±2.35로 소폭 상향되었지만, 대조군은2.58±1.92로 오히려 감소되었으며, 이는 전체 22례 중 2례를 제외한 20례가 통증의 정도가 지속 혹은 감소된 결과였다. 통증이 증가한 2례는 이환기간이 10년 이상 된 환자로 직업상 반복되는 수작업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며그 중 신경전도검사 당시 활동전위가 유발되지 않은 1례는임상 시험 종료 후 양방적 수술을 시행하였고 이후 통증 및저린 증상은 소실되었으나 수부의 무력감이 나타났다.
PRS에서는 시험군에서 치료 전 92.70±21.78에서 치료 후 25.70±21.84로, 대조군에서도 치료 전 70.17±21.25에서 23.92±7.95로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두 군간 비교에서는 시험군에서는 치료 전후 평균점수차이가 67.00±22.84, 대조군에서는 46.25±31.44로 나타났으며 p value는 0.049이었다. 이는 타 평가도구에 비하여 비교적 낮은 값을 보이나 초기값의 동질성 검사에서 p value가 0.024로 사실상 평균치가 다르다고 볼 수 있으므로 두 집단의 초기치의 차이가 이러한 개선정도의 차이를 불러 왔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gain score를 비교한 것이며, 반복측정공분산분석법으로 초기 PRS의 값을 제어하여 비교하였을 때에는 유의성 있는 차이를찾아볼 수 없었다.
Tinel’s sign 및 Phalen’s sign의 경우 시험군이100%-100%-70%, 대조군이 92%-83%-33%로 각각높은 감소율을 보이고, 대조군의 감소율이 더 큰 폭을 보이고 McNemar검정에서도 0.016으로 유효한 효과가 있었다. Tinel’s test와 Phalen’s test는 수근관증후군을 구별해내는 가장 기본적인 임상검사방법으로 윤 등
16)
은Phalen’s sign의 민감도가 88.9%로 가장 진단적 가치가있는 것으로 평가하였고, 황 등
28)
은 Tinel, Phalen 두 유발검사는 전기진단학적 소견이 심할수록 그 양성빈도가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의학적인 측면에서 이러한양성율의 변화는 수근관증후군 효과 검증에 있어 다소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겠다. VAS, PRS에서는 두 군간의유의한 차이는 없지만 시험군의 효과가 다소 높았는데 비해, 이학적 검사의 경우 대조군의 성적이 더 좋아 임상 증상과 이학적 검사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수근관증후군의 확진과 객관적인변화 추이를 비교해보기 위하여 신경전도검사를 실시하였다. Simpson
29)
은 수근관증후군의 환자에서 신경전도검사를 시행한 결과 정중신경의 운동신경 원위잠복시간이 연장됨을 발견하였고 Gilliat 및 Sears
30)
는 완관절 부위에서 인지까지의 정중신경의 감각신경 원위잠복시간이 연장됨을보고하였다. 이후 많은 전기진단학적 연구결과, 완관절 부위에서 인지까지의 정중신경의 감각신경 원위잠복시간의연장과 활동전위의 진폭감소는 수근관증후군을 진단함에있어 매우 유용한 진단적 가치가 있다고 하였다
31
~
33)
.
시험 전 실시한 신경전도검사에서는 정중신경의 운동신경 원위잠복시간 연장 및 감각신경 특정범위의 진폭 감소,전도속도의 감소가 나타났다. 그러나 임상 시험 종료 후 VAS와 PRS의 뚜렷한 감소와 달리, 신경전도검사상에서는 주목할 만한 호전율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기생리학적 검사는 수근관증후군 진단에 있어 보조적인 검사로 널리 이용되어 왔고, 수술적 치료 후 임상적 증상 회복 및 전기생리학적 회복이 보고되어 왔으나, 환자가호소하는 증상에 기초를 둔 장애정도는 전기생리학적 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평가와 다른 경우가 많다
34
,
35)
. 한
36)
에 따르면 수술 후 신경전도검사 소견의 최대 호전은 첫 6개월이내에 이루어지며 원위부 잠복시간은 증상이 호전 된 후1년이 지나도 반드시 정상으로 돌아오지는 않는다. 수술후 증상 완화가 즉시 일어나는 이유는 전도차단의 회복 때문이라기보다는 신경이 압박됨으로써 발생하던 자발적 신경 흥분의 감소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도 신경전도검사상 유효한 효과를 나타내지못한 것은 연구대상자의 수가 적어 개개인의 수치가 크게반영되었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이환기간이 길고 양방의보존적 요법을 적용하기 힘든 중증의 환자들로 이루어졌으며 follow up한 시점이 평균 33일라는 짧은 시간이 경과한 후로써 신경이 회복되는데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는 치료 종료후 충분한 경과 관찰 후에 신경전도검사를 시험해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한편 D. Rempel
37)
등에 따르면 전기생리학적 검사에서음성일지라도 전형적인 증상과 이학적 검사에 따라 수근관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정상인 사람들에게서도 전기생리학적 검사 상 위양성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고한다. 또한 8-22%의 전기생리학적 검사 상 음성이나 임상증상이 있는 8-22%의 환자에게서 carpal tunnel release를 통해 증상의 개선을 보였다는 보고
38)
에서 수근관증후군에 있어 임상 증상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VAS, PRS, Tinel’s sign, Phalen’s sign의 평가도구를 통해 살펴보았을 때 수근관증후군에 대한효과에 있어 SBV가 오공약침보다 효과가 더 낫다고는 판단할 수 없으나, SBV와 오공약침 각각의 단독치료로 증상완화에 유효한 효과를 발휘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이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그 효과가 지속되었으며, 봉독의과민반응 외 타 부작용이 없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신경전도검사로서 객관적인 호전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하였고, 연구대상자가 적었다는 점, 증상의 경중과는 관계없이제한된 농도와 용량으로 사용하였다는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 추가적인 연구에는 많은 임상예의 축적과 장기간의 경과관찰이 필요하겠으며, 또한 SBV에서 순수 봉약침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증상에 따라 농도, 용량 및 시술부위를 다양화하여 적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사료된다.
V. 결론
본 연구에서는 2010년 2월부터 9월까지 이학적 검사및 신경전도검사 상 수근관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 중 SBV치료를 시행한 10례와 오공약침치료를 시행한 12례를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
1. VAS에서는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나,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
2. PRS에서는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며, 시험군의 효과가 더 좋았으나 시험전의 수치를 고려하였을 때 두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
3. Tinel, Phalen’s sign에서는 대조군에서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
4. 신경전도검사에서는 양 군 모두 뚜렷한 변화를 관찰할 수 없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SBV, 오공약침이 수근관증후군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Flow chart of this study
Baseline Characteristics of Patients.Values are Number or MEAN±SD*using paired t-test, Fisher’s exact test, P≻>0.05
Baseline Characteristics of Patients. Values are Number or MEAN±SD *using paired t-test, Fisher’s exact test, P≻> 0.05
Change of VAS in Each GroupValues are Number or MEAN±SDPre : primary report before 1st treatment2weeks : report after 2weeks, 4th treatment4weeks : report after 4weeks, 8th treatment12weeks : report after 12weeks
Change of VAS in Each Group Values are Number or MEAN±SD Pre : primary report before 1st treatment 2weeks : report after 2weeks, 4th treatment 4weeks : report after 4weeks, 8th treatment 12weeks : report after 12weeks
Change of PRS in Each GroupValues are Number or MEAN±SDPre : primary report before 1st treatment2weeks : report after 2weeks, 4th treatment4weeks : report after 4weeks, 8th treatmentusing Repeated ANCOVA test, P≺0.05
Change of PRS in Each Group Values are Number or MEAN±SD Pre : primary report before 1st treatment 2weeks : report after 2weeks, 4th treatment 4weeks : report after 4weeks, 8th treatment using Repeated ANCOVA test, P≺0.05
Positive Finding on the Physical Examination.*using McNemar test, P≺0.05Values are Number(%)Pre : primary report before 1st treatment2weeks : report after 2weeks, 4th treatment4weeks : report after 4weeks, 8th treatment
Positive Finding on the Physical Examination. *using McNemar test, P≺0.05 Values are Number(%) Pre : primary report before 1st treatment 2weeks : report after 2weeks, 4th treatment 4weeks : report after 4weeks, 8th treatment
Comparison on Pain between Groups.Values are Number or MEAN±SD*using paired t-test, Fisher’s exact test, P≺0.05△2weeks-Pre : the changes during 1st treatment-4th treatment△4weeks-2weeks : the changes during 8th treatment-4th treatment△4weeks-Pre : the changes during 8th treatment-1st treatment△12weeks-Pre : the changes during 1st treatment-after 12weeks
Comparison on Pain between Groups. Values are Number or MEAN±SD *using paired t-test, Fisher’s exact test, P≺0.05 △2weeks-Pre : the changes during 1st treatment-4th treatment △4weeks-2weeks : the changes during 8th treatment-4th treatment △4weeks-Pre : the changes during 8th treatment-1st treatment △12weeks-Pre : the changes during 1st treatment-after 12weeks
Result of Motor Nerve Conduction StudyValues are Number or MEAN±SDPre : primary report before 1st treatment4weeks : final report after 4weeks, 8th treatmentNormal Limit by Shin J. Oh Clinical electromyographyusing t-test for independent sample, P≺0.05
Result of Motor Nerve Conduction Study Values are Number or MEAN±SD Pre : primary report before 1st treatment 4weeks : final report after 4weeks, 8th treatment Normal Limit by Shin J. Oh Clinical electromyography using t-test for independent sample, P≺0.05
Result of Sensory Nerve Conduction StudyValues are Number or MEAN±SDPre : primary report before 1st treatment4weeks : final report after 4weeks, 8th treatmentNormal Limit by Shin J. Oh Clinical electromyographyusing t-test for independent sample, P≺0.05
Result of Sensory Nerve Conduction Study Values are Number or MEAN±SD Pre : primary report before 1st treatment 4weeks : final report after 4weeks, 8th treatment Normal Limit by Shin J. Oh Clinical electromyography using t-test for independent sample, P≺0.05
- (Appendix 1).
- Visual Analog Scale
통증이 없는 상태를 0이라 하고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을 10이라 할 때 현재의 통증 정도를표시해주십시오.
- (Appendix 2).
-
통증 평정 지수(PRS : Pain Rating Scale)
-
= 통증강도 X (시간 + 빈도 + 동작)
□ 통증의 강도
-
10. 당장 무슨 조치를 취하지 않고는 도저히 못 견딜 정도로 아프다.
-
9. 가만있지 못하고 안절부절 쩔쩔매며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아프다.
-
8. 얼굴을 몹시 찌푸리고 신음이 나오며 꼼짝 못할 정도로 아프다.
-
7. 신음까지는 안 나오지만 얼굴을 찌푸릴 정도로 아프다.
-
6. 얼굴을 찌푸릴 정도는 아니나 통증 때문에 다른 일에 신경 쓸 수 없다.
-
5. 통증을 참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나 역시 자꾸 신경이 쓰인다.
-
4. 전혀 내색하지 않고 지낼 수는 있으나 역시 자꾸 신경이 쓰인다.
-
3. 아프긴 아프나 다른 일에 집중을 하면 잊을 수 있다.
-
2. 생각해 보면 아픈 것 같기도 한데 대개 잊어버리고 지낸다.
-
1. 아프다고까지 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완전한 것은 아니다.
-
0. 전혀 아프지 않다.
□ 통증의 지속시간
-
5. 한번에 10시간 이상 아프다.
-
4. 한번에 5시간 – 10시간 이내 아프다.
-
3. 한번에 2시간 – 5시간 이내 아프다.
-
2. 한번에 15분 – 2시간 아프다.
-
1. 한번에 잠시(15분 이내) 아프다.
□ 통증의 발생 빈도
-
5. 하루 종일 지속적으로 아프다.
-
4. 하루에 2번 이상 아프다.
-
3. 하루에 1번 이상 아프다.
-
2. 일주일에 2–3번 아프다.
-
1. 일주일 1번 또는 더 드물게 아프다.
□ 동작에 따른 통증의 양상
-
5. 가만히 안정을 취하고 있어도 아프다.
-
4. 조금만 움직이면 아프다.
-
3.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벼운 동작 시 아프다.
-
2. 보통 이상의 조금 힘든 동작 시 아프다.
-
1. 아주 심한 동작이나 운동 시 아프다.
-
0. 어떤 동작이나 활동에도 아프지 않다.
Phalen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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